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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수사팀 유임…중앙 1차장에 박승환·4차장에 조상원

기사입력 : 2024년05월29일 17:54

최종수정 : 2024년05월29일 17:54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박승환(46·사법연수원 32기) 법무부 정책기획단장과 조상원(51·32기) 대구지검 2차장검사가 김건희 여사 의혹 수사를 맡게 됐다.

법무부는 29일 고검검사급 검사 514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일자는 다음달 3일이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김 여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에는 박 단장이, 4차장검사에는 조 차장검사가 각각 보임됐다.

박 신임 1차장은 법무부 형사기획과,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대검찰청 범죄수익환수과장, 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장검사 등을 거친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힌다.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중앙지검 공보담당관을 지내기도 한 박 차장은 8개월 여만에 다시 중앙지검으로 복귀했다.

박 신임 차장은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관광 의혹' 등 수사를 지휘하게 됐다.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히는 조 신임 4차장은 과거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국정농단 사건 특검팀에서 일한 바 있다. 그는 이정수 중앙지검장이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성남지청 차장검사로 호흡을 맞췄으며, '성남FC 후원금 사건'을 수사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기소하기도 했다.

조 차장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과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수수 사건' 등 수사를 지휘하게 된다.

한편 그동안 김 여사 의혹을 수사해 온 김승호 중앙지검 형사1부장과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은 모두 유임됐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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