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車 주도하고 금융주도 유망
[연중최고치 이후 증시는?]①- 투자 유망 종목
[뉴스핌 Newspim] 코스피지수가 1일 연중 최고치인 1623.06을 기록하며 산뜻하게 새 달을 열었다.
하지만 투자자들과 증시 전문가들은 모두 좋아하는 분위기가 아니다. 당초 조정을 예상하고 곳간을 비워놓았으나 변변한 조정도 없이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랠리에 동참하지 못해 애만 태우는 모습이다.
그렇다고 지금이라도 추격 매수에 나서려해도 가격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이에 뉴스핌은 6개 증권사 투자전략 담당자(스트레티지스트)들의 향후 지수전망과 투자전략, 유망업종 등에 대해 조언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 IT, 자동차 중심 랠리 속 경기 회복세 국면 반영해야
- 단기급등 종목 보다는 중장기 소외주에도 관심
- 실적 개선 종목군 지속 관심
[뉴스핌=문형민 변명섭 서병수 기자] 국내증시가 재차 연중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향후 시장을 주도할 유망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IT와 자동차업 중심의 랠리가 시현된 만큼 향후에는 국내경기 상황을 반영한 산업재와 금융주 등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IT와 자동차 종목이 시장을 이끄는 대형주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지수를 이끌어갈 버팀목이 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IT와 자동차 종목은 실적이 뒷받침 되면서 상승국면을 이어가는 흐름이라 쉽게 하락세로 돌아서기는 힘들다는 평가다.
◆ IT, 자동차 업종 추가 상승에 한계, 비중은 유지할 것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사상최고치 행진에서 보듯이 IT와 자동차 업종의 상승랠리는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하락세로 급하게 돌아서지 않겠지만 반대로 최근 랠리가 급격하게 진행돼 추가 상승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서용원)의 류용석 시황분석팀장은 IT와 자동차 업종의 비중을 점차 줄여가면서 4/4분기부터는 산업재 관련 종목군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류 팀장은 "4/4분기 부터는 산업재가 유망해 점진적으로 산업재쪽을 저가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산업재의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해 보이고 IT의 경우도 급하게 팔기보다는 트레이딩 영역에 진입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시기적으로 아직은 IT쪽도 유망하지만 점진적으로 상승흐름은 산업재쪽으로 이동해 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류 팀장은 이번주 증시를 전망하면서 IT업종의 시세 분출을 대표하고 있는 LED의 대표주자인 삼성전기와 산업재를 대표하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 움직임도 주목해서 봐야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박연채)의 마주옥 투자전략팀장도 "자동차와 IT업종의 경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비중 유지해야 한다"며 "향후 소재 업종이 좋아 보이는데 철강 화학 쪽이 소외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은행 업종도 경기 회복될수록 부도 업체 줄어들며 수익성도 뒷받침돼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조용준)의 김세중 투자전략부장은 "유망업종으로 크게 IT, 자동차, 2차전지 중심의 그린 등 3대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본다"며 "이들은 경기상승 싸이클까지는 같이 상승하다가 고점에 다가설 수록 한 업종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고 이 때 상승을 강화할 업종으로 2차전지 등 그린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 IT와 자동차외 확실한 매수종목은 없는 분위기
향후 주도주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현재 움직임을 보고 판단할 때는 당분간 IT와 자동차 중심의 랠리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현재 움직임으로 봐서는 달리 대안이 없다는 견해다.
다만 단기간에 급하게 상승했다는 측면은 감안해야 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SK증권 오상훈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IT, 자동차 등 현재 주도주들이 더 이끌어가는 모습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전자의 경우 80만원에 도달해 매수하기에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지만 이들 주도주들의 공통점이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제품가격이 올라가고 있다는 점을 봐야하고 이는 수요회복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결국 주도주에 대한 그리고 한국 대표기업들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기라는 얘기고 조만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높이는 애널리스트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예상했다.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백관종)의 지기호 투자전략팀장은 "IT와 자동차라는 기존 주도업종이 여전히 유망하다"며 "올해말까지 경상수지 흑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실적이 계속 좋아질 것이고 일부 화학업종도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각 부문에서 다각화가 이뤄지고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LG화학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 오재열 투자전략팀장 또한 "반도체, IT, 자동차 등 현재 주도업종이 더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코스피지수가 1일 연중 최고치인 1623.06을 기록하며 산뜻하게 새 달을 열었다.
하지만 투자자들과 증시 전문가들은 모두 좋아하는 분위기가 아니다. 당초 조정을 예상하고 곳간을 비워놓았으나 변변한 조정도 없이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랠리에 동참하지 못해 애만 태우는 모습이다.
그렇다고 지금이라도 추격 매수에 나서려해도 가격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이에 뉴스핌은 6개 증권사 투자전략 담당자(스트레티지스트)들의 향후 지수전망과 투자전략, 유망업종 등에 대해 조언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 IT, 자동차 중심 랠리 속 경기 회복세 국면 반영해야
- 단기급등 종목 보다는 중장기 소외주에도 관심
- 실적 개선 종목군 지속 관심
[뉴스핌=문형민 변명섭 서병수 기자] 국내증시가 재차 연중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향후 시장을 주도할 유망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IT와 자동차업 중심의 랠리가 시현된 만큼 향후에는 국내경기 상황을 반영한 산업재와 금융주 등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IT와 자동차 종목이 시장을 이끄는 대형주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지수를 이끌어갈 버팀목이 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IT와 자동차 종목은 실적이 뒷받침 되면서 상승국면을 이어가는 흐름이라 쉽게 하락세로 돌아서기는 힘들다는 평가다.
◆ IT, 자동차 업종 추가 상승에 한계, 비중은 유지할 것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사상최고치 행진에서 보듯이 IT와 자동차 업종의 상승랠리는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하락세로 급하게 돌아서지 않겠지만 반대로 최근 랠리가 급격하게 진행돼 추가 상승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서용원)의 류용석 시황분석팀장은 IT와 자동차 업종의 비중을 점차 줄여가면서 4/4분기부터는 산업재 관련 종목군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류 팀장은 "4/4분기 부터는 산업재가 유망해 점진적으로 산업재쪽을 저가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산업재의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해 보이고 IT의 경우도 급하게 팔기보다는 트레이딩 영역에 진입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시기적으로 아직은 IT쪽도 유망하지만 점진적으로 상승흐름은 산업재쪽으로 이동해 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류 팀장은 이번주 증시를 전망하면서 IT업종의 시세 분출을 대표하고 있는 LED의 대표주자인 삼성전기와 산업재를 대표하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 움직임도 주목해서 봐야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박연채)의 마주옥 투자전략팀장도 "자동차와 IT업종의 경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비중 유지해야 한다"며 "향후 소재 업종이 좋아 보이는데 철강 화학 쪽이 소외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은행 업종도 경기 회복될수록 부도 업체 줄어들며 수익성도 뒷받침돼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조용준)의 김세중 투자전략부장은 "유망업종으로 크게 IT, 자동차, 2차전지 중심의 그린 등 3대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본다"며 "이들은 경기상승 싸이클까지는 같이 상승하다가 고점에 다가설 수록 한 업종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고 이 때 상승을 강화할 업종으로 2차전지 등 그린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 IT와 자동차외 확실한 매수종목은 없는 분위기
향후 주도주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현재 움직임을 보고 판단할 때는 당분간 IT와 자동차 중심의 랠리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현재 움직임으로 봐서는 달리 대안이 없다는 견해다.
다만 단기간에 급하게 상승했다는 측면은 감안해야 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SK증권 오상훈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IT, 자동차 등 현재 주도주들이 더 이끌어가는 모습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전자의 경우 80만원에 도달해 매수하기에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지만 이들 주도주들의 공통점이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제품가격이 올라가고 있다는 점을 봐야하고 이는 수요회복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결국 주도주에 대한 그리고 한국 대표기업들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기라는 얘기고 조만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높이는 애널리스트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예상했다.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백관종)의 지기호 투자전략팀장은 "IT와 자동차라는 기존 주도업종이 여전히 유망하다"며 "올해말까지 경상수지 흑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실적이 계속 좋아질 것이고 일부 화학업종도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각 부문에서 다각화가 이뤄지고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LG화학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 오재열 투자전략팀장 또한 "반도체, IT, 자동차 등 현재 주도업종이 더 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