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의 1일자 기사에 따르면 페트로차이나는 아타바스카오일샌드코퍼레이션(ASOC)이 캐나다 북부 앨버타의 맥케이강과 도버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오일샌드 사업에 17억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에 전일 서명한 것으로 보도됐다.
두 지역의 오일샌드는 중동 다음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50억 배럴 규모 정도의 원유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ASOC의 최고경영자(CEO)인 스베이눙 스바르테는 이번 체결로 페트로차이나는 많은 이득을 볼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리스톤캐피탈의 크리스 펠틴 애널리스트는 페트로차이나가 오일샌드를 대규모로 확보하려고 하지만 ASOC 사업이 진척되려면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평가가 제출됐다.
또 자본 조달을 구하던 캐나다의 입장에서도 이번 투자는 긍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특히 캐나다는 이번 체결이 최근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그 동안 대규모 석유 량 확보에만 힘써 왔으며, 오일샌드 개발에 대한 투자는 매우 미미한 수준이었다.
이번 페트로차이나의 행보는 지난해 유가가 하락 반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유사 개발 프로젝트가 취소된 이후 첫 대규모 유사 투자로 기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