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 8월 코스피 컨센서스: 1500~1656선 전망
- 상승흐름 유효한지 혹은 기존 주도주 더 갈지 등도 의견 갈려
- 유가, 환율, CD금리 등 상승세 변수로
[뉴스핌 Newspim=서병수 박민선 변명섭 기자] 9월 주식시장에 대해서 추가적인 상승과 가격부담에 따른 조정을 놓고 전망이 팽팽히 갈리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리서치센터장들은 다음달 증시전망과 관련, 하나의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서로 엇갈리는 의견을 제시했다.
대부분의 센터장들이 현지수에서 50포인트 위인 1650선 부근을 박스권 상단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다소 우세한 엇갈리는 답변을 내놨다.
기존 IT와 자동차 위주의 주도주가 계속 갈지 아니면 순환매가 나타날지도 의견이 다소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향후 증시상승의 불안요인으로 그동안 상승했던 가격부담과 함께 유가, 환율, CD금리 등을 지적하는 의견들이 있었다.
◆ 8월 증시 : 외국인 매수세 힘입어 1600선 안착
마지막 거래일을 앞둔 현재 8월 국내 증시는 월간단위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3.25%와 3.14% 상승한 1607.94선과 520.19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연중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지난 7월이후 거의 1년 1개월만에 1600선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시장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이 확인되고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확인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기 때문이다.
반면 기관은 사상 최대수준의 펀드환매와 연기금의 매도기조 유지 등으로 여전히 시장상승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월후반 신종플루 확산 및 중국시장의 조정 등으로 다소 상승세가 주춤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일각에선 그동안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이 상승세 둔화의 주된 원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은 전방산업의 호조로 실적이 개선된 IT 및 자동차 부품주 그리고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의약품 및 바이오주 등의 상승이 나타났다.
글로벌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등의 개선에 힘입어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그동안 급등에 따른 부담 및 중국정부의 출구전략 우려 등으로 중국관련 증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일단 미국 다우와 나스닥이 각각 4.06%와 2.54% 상승하면서 월중 연중 신고가를 경신했고 S&P500도 4.20% 상승했다. 유럽시장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가들의 대표지수들이 3~8% 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아시아 시장은 중국증시의 부진으로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약했다. 우선 중국 상해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각각 16.16%와 2.31%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3.78% 하락했다. 반면 일본과 인도 등은 1% 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 뉴스핌 9월 주가예측 컨센서스: 코스피지수 1500~1656선 전망
금융자본시장 최고의 인터넷통신사를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이 국내 주요 증권사의 리서치센터장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답변을 거부한 1명을 제외한 9월중 코스피지수는 평균 1500~1656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주 종가가 1607.94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승여력보다는 하단여력에 좀 더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 수 있다.
하단에 대한 의견을 보면, 1450선부터 1550선까지 저마다 각각 다르게 제시됐다. 그 사이에 나온 의견은 1480선, 1490선, 1530선 등이다.
이처럼 하단의 의견은 다양하게 갈린 반면 상단은 4명이 1650선을 제시했고 다른 한명이 1680선일 정도로 비슷했다. 대체로 1650선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임을 알 수 있다.
반면 개별적인 의견을 보면 단기간 상승에 따른 부담과 지금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팽팽히 갈리는 상황이다. 지금까지의 주도주인 IT나 자동차 등의 상승세가 이어질지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전반적인 시장전망에서 투자전략까지 제각각 의견이 갈리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의견이 하나로 모이지 않았다는 점은 특징적이라고 할 수 있다.
◆ 상승세 지속ㆍ주도주 엇갈린 시각…유가, 환율, CD금리 등 주의
향후 증시에 대해서도 각 센터장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동양종금증권의 서명석 센터장과 토러스증권의 김승현 센터장은 현재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본 반면 NH투자증권의 이종승 센터장은 그동안 주가상승이 과도해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굿모닝신한증권의 문기훈 센터장도 차익실현 욕구가 거세질 것으로 봤다.
한편 키움증권의 박연채 센터장은 기존적으로 기간조정이 나타지만 장기적으로는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고, SK증권의 오상훈 센터장은 중순까지 견고한 상승흐름이 중순이후 기간조정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이처럼 엇갈리는 향후 증시만큼이나 현재 시장상승을 주도하는 주도주가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리는 모습이었다.
상승세가 유효하다고 주장한 토러스 김승현 센터장과 기간조정을 언급한 굿모닝신한의 문기훈 센터장이 모두 기존 자동차와 IT 중심의 주도주가 집중할 것으로 조언한 반면 SK의 오상훈 센터장은 경기민감주인 기계나 철강금속 등 순환매가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시장에 대한 의견이 첨해하게 갈리고 있어 이들이 주장하는 주요 변수들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굿모닝신한의 문기훈 센터장과 SK의 오상훈 센터장은 공통적으로 급격히 오르는 유가를 지적했다. 특히 오 센터장은 “유가가 90달러를 넘어서면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출구전략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때는 조정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토러스의 김승현 센터장은 “최근 하락하고 있는 환율과 반대로 상승하고 있는 CD금리는 이런 상승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하회한다면 IT와 자동차의 실적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수 있고, CD금리가 계속 상승하면 내수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상승흐름 유효한지 혹은 기존 주도주 더 갈지 등도 의견 갈려
- 유가, 환율, CD금리 등 상승세 변수로
[뉴스핌 Newspim=서병수 박민선 변명섭 기자] 9월 주식시장에 대해서 추가적인 상승과 가격부담에 따른 조정을 놓고 전망이 팽팽히 갈리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리서치센터장들은 다음달 증시전망과 관련, 하나의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서로 엇갈리는 의견을 제시했다.
대부분의 센터장들이 현지수에서 50포인트 위인 1650선 부근을 박스권 상단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다소 우세한 엇갈리는 답변을 내놨다.
기존 IT와 자동차 위주의 주도주가 계속 갈지 아니면 순환매가 나타날지도 의견이 다소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향후 증시상승의 불안요인으로 그동안 상승했던 가격부담과 함께 유가, 환율, CD금리 등을 지적하는 의견들이 있었다.
◆ 8월 증시 : 외국인 매수세 힘입어 1600선 안착
마지막 거래일을 앞둔 현재 8월 국내 증시는 월간단위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3.25%와 3.14% 상승한 1607.94선과 520.19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연중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지난 7월이후 거의 1년 1개월만에 1600선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시장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이 확인되고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확인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기 때문이다.
반면 기관은 사상 최대수준의 펀드환매와 연기금의 매도기조 유지 등으로 여전히 시장상승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월후반 신종플루 확산 및 중국시장의 조정 등으로 다소 상승세가 주춤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일각에선 그동안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이 상승세 둔화의 주된 원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은 전방산업의 호조로 실적이 개선된 IT 및 자동차 부품주 그리고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의약품 및 바이오주 등의 상승이 나타났다.
글로벌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등의 개선에 힘입어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그동안 급등에 따른 부담 및 중국정부의 출구전략 우려 등으로 중국관련 증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일단 미국 다우와 나스닥이 각각 4.06%와 2.54% 상승하면서 월중 연중 신고가를 경신했고 S&P500도 4.20% 상승했다. 유럽시장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가들의 대표지수들이 3~8% 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아시아 시장은 중국증시의 부진으로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약했다. 우선 중국 상해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각각 16.16%와 2.31%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3.78% 하락했다. 반면 일본과 인도 등은 1% 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 뉴스핌 9월 주가예측 컨센서스: 코스피지수 1500~1656선 전망
금융자본시장 최고의 인터넷통신사를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이 국내 주요 증권사의 리서치센터장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답변을 거부한 1명을 제외한 9월중 코스피지수는 평균 1500~1656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주 종가가 1607.94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승여력보다는 하단여력에 좀 더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 수 있다.
하단에 대한 의견을 보면, 1450선부터 1550선까지 저마다 각각 다르게 제시됐다. 그 사이에 나온 의견은 1480선, 1490선, 1530선 등이다.
이처럼 하단의 의견은 다양하게 갈린 반면 상단은 4명이 1650선을 제시했고 다른 한명이 1680선일 정도로 비슷했다. 대체로 1650선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임을 알 수 있다.
반면 개별적인 의견을 보면 단기간 상승에 따른 부담과 지금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팽팽히 갈리는 상황이다. 지금까지의 주도주인 IT나 자동차 등의 상승세가 이어질지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전반적인 시장전망에서 투자전략까지 제각각 의견이 갈리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의견이 하나로 모이지 않았다는 점은 특징적이라고 할 수 있다.
◆ 상승세 지속ㆍ주도주 엇갈린 시각…유가, 환율, CD금리 등 주의
향후 증시에 대해서도 각 센터장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동양종금증권의 서명석 센터장과 토러스증권의 김승현 센터장은 현재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본 반면 NH투자증권의 이종승 센터장은 그동안 주가상승이 과도해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굿모닝신한증권의 문기훈 센터장도 차익실현 욕구가 거세질 것으로 봤다.
한편 키움증권의 박연채 센터장은 기존적으로 기간조정이 나타지만 장기적으로는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고, SK증권의 오상훈 센터장은 중순까지 견고한 상승흐름이 중순이후 기간조정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이처럼 엇갈리는 향후 증시만큼이나 현재 시장상승을 주도하는 주도주가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리는 모습이었다.
상승세가 유효하다고 주장한 토러스 김승현 센터장과 기간조정을 언급한 굿모닝신한의 문기훈 센터장이 모두 기존 자동차와 IT 중심의 주도주가 집중할 것으로 조언한 반면 SK의 오상훈 센터장은 경기민감주인 기계나 철강금속 등 순환매가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시장에 대한 의견이 첨해하게 갈리고 있어 이들이 주장하는 주요 변수들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굿모닝신한의 문기훈 센터장과 SK의 오상훈 센터장은 공통적으로 급격히 오르는 유가를 지적했다. 특히 오 센터장은 “유가가 90달러를 넘어서면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출구전략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때는 조정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토러스의 김승현 센터장은 “최근 하락하고 있는 환율과 반대로 상승하고 있는 CD금리는 이런 상승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하회한다면 IT와 자동차의 실적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수 있고, CD금리가 계속 상승하면 내수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