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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600선 하회…‘가격부담+中 하락’

기사입력 : 2009년08월27일 15:39

최종수정 : 2009년08월27일 15:39

[뉴스핌 Newspim=서병수 박민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1% 가까이 하락하며 1600선을 하회했다.

전날 미국증시에서도 나타났듯이 최근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이 커진 가운데 중국증시가 밀리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증시전문가들은 상승기조 자체가 바뀐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급하게 오른 것에 대한 부담이 당분간 증시를 압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1599.33으로 전날보다 14.79포인트, 0.92%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513.60으로 3.36포인트, 0.65%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포인트 하락 출발해 한때 낙폭을 줄여 1614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중국증시가 밀리면서 낙폭이 확대돼 1600선을 하회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28억원과 221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42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65억원의 차익매도와 42억원의 비차익매도를 합쳐 총 30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9월물 코스피 선물을 각각 1065계약과 616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740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내 업종별로는 상승업종과 하락업종이 혼재된 가운데, 기계, 유통, 보험 등이 상승한 반면 은행, 증권, 의약품 등은 2%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POSCO 현대중공업 SK텔레콤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 현대차 신한지주 등은 하락했다.

이날 하락의 불씨를 당긴 것은 장중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증시의 하락이었으나 실제로는 그동안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 때문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하나대투증권의 곽중보 연구위원은 “특별한 악재보다는 지수가 상승하지 못하는 실망감으로 조정폭이 깊어진 것 같다”며 “1600선을 넘으면서 부담이 있었는데 프로그램 매물에 아시아증시의 악재, 국내 주식형 펀드의 환매 증가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HMC투자증권의 김중원 연구위원은 “아시아 증시의 하락이 빌미를 줬지만 조정받을 때가 되었기 때문에 하락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다만 외국인 매수나 이익 수준 등을 고려할 때 지금까지의 상승기조에서 바뀐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있는 것인가. 일단은 긍정적인 의견이 강하다.

HMC의 김중원 연구위원은 “지금까지 이익수준을 고려할 때 계산상 코스피지수 1700선까지는 충분히 가능하다”며 “3/4분기 기업실적이 나올 때까지는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하나대투의 곽 연구위원도 “오랜기간 박스권을 오가면 손바뀜이 있어왔는데 1600이상에서 펀드 환매는 많지만 경기나 기업실적 등 펀더멘탈이 개선중이므로 시간이 지나면서 해소될 경우 꾸준한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펀드환매가 시장을 하락시키는 요인이기보다는 상승탄력을 둔화시키는 요인 정도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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