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 이번주 코스피 컨센서스 1538~1606선 전망
- 1600선 넘어서는 탄력적 움직임은 ‘아직’
- 삼성전자ㆍ현대차 상승흐름 이어질지는 의견 갈려
[뉴스핌 Newspim=서병수 박민선 기자]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지난주처럼 가격부담에 따라 큰 변동이 없는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전히 1600선을 넘어서는 것에 대한 가격부담과 약화된 외국인 매수 등이 추가상승을 견인하는 데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결국 주중 변동성이 커질 수는 있어도 주간단위로 보면 크게 오르기도 내리기도 힘들다는 의견이 강하다.
한편 지난주 정체된 지수와는 달리 연일 상승세를 보였던 삼성전자와 현대차에 대해서는 가격부담을 느낄 때라는 의견에서 아직도 이들 위주의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까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 지난주 증시: 코스피 9주만에 하락…1580선 턱걸이
지난주 국내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하면서 9주만에 주간단위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피지수는 종가기준으로 전주보다 0.66% 하락한 1580.98을 기록했다.
주간단위로는 변동폭이 크지 않았지만 주중 한때 전주 종가보다 3.82%나 하락해 1530선도 위협받는 등 변동성이 컸다.
주초반 1600선을 앞둔 가격부담이 컸던 가운데, 외국인 매수강도 둔화와 중국을 비롯한 해외증시 약세로 큰 폭의 약세를 기록했다. 다만 주후반들어 삼성전자의 긍정적인 실적전망과 중국증시의 기술적 반등에 힘입어 낙폭을 일정부분 만회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일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사상 최고치를 육박하거나 돌파하는 강세를 보였고, 신종플루 영향으로 제약업종도 초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지난주 나타난 중소형주 갭 메우기에 실패하면서 코스피보다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주보다 3.57% 하락한 512.14를 기록하면서 5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을 뿐만 아니라 코스피지수보다도 낙폭이 더 컸다.
지난 17일에 1개월만에 가장 큰 규모의 기관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수급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과정에서 제약과 방송서비스 등 일부 이슈와 모멘텀이 있는 종목들만 오르는 모습이 나타난 것도 특징적이다.
한편 해외시장은 미국과 유럽시장이 주후반 반등에 성공한 반면 이머징시장은 상대적으로 조정분위기가 강했다.
지난주 미국시장을 살펴보면, 주간단위로 다우지수는 1.98% 상승한 9505.96선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1.78%와 2.20% 상승했다. 유럽시장도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주요국가들이 3% 내외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아시아증시는 중국 상해지수가 주중 한때 9% 넘게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이며 전주보다 2.83% 하락한 2960.77선을 기록했다. 일본 니케이225와 대만 가권지수도 각각 전주보다 3.39%와 5.87% 하락했고, 홍콩항셍지수도 3% 넘게 하락했다.
◆ 이번주 증시: 코스피 1538~1606선 전망, 1600선 넘으면 가격부담 커져
금융자본시장 최고뉴스를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5명의 증시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이번주 코스피지수 컨센서스는 1538선~1606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단의 경우 1550선에 대한 의견이 3명 나왔고, 1500선과 1540선을 제시한 경우도 있었다. 한편 상단은 3명이 1600선을 제시했고, 1610선과 1620선도 나왔다.
코스피지수가 지난 금요일 종가가 1580.98선임을 고려한다면 여전히 1600선을 넘어가는 상승에 대해서는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지난주와 비슷하게 1600선을 앞둔 가격부담 등으로 큰 폭의 상승이 힘들다는 데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동의하는 모습이다.
KTB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위원은 “코스피지수가 단기적으로 1600선을 넘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전략적 측면에선 1600선을 넘어설 경우 추가매수를 하기에는 부담스럽다”며 “1600선을 넘어갈 경우 주식비중을 줄이는 시점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위원은 “지금은 지난주 중국시장에서도 확인했듯이 경제지표의 개선보다는 정책이나 심리 등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美 경제지표, 신종플루, 중국증시 주목…삼성전자ㆍ현대차 의견 갈려
이번주에는 월말을 앞둔 주요 경제지표들의 발표가 있다. 일각에선 그동안 부진했던 미국 소비지표 및 주택지표 등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현재 확산되고 있는 신종 플루 및 지난주 증시변동성을 확대한 중국증시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여기에 최근 들어 매수세가 주춤한 외국인 매수를 대체할 매수주체 부재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다.
현대증권의 류용석 시황분석팀장은 “결국 큰 시세를 내기가 쉽지 않다. 다음달이나 다다음달에 추가 상승을 하더라도 1650선을 넘기는 힘들어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주 전고점에 접근한 삼성전자와 현대차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이제는 가격부담을 느껴 쉬어갈 때는 의견이 있는 반면 아직도 이들 위주로 전략을 짜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토러스투자증권의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이제는 가격부담으로 쉬어가는 흐름’으로 진단했고, 현대증권의 류용석 팀장은 ‘추가 상승여지가 있어도 시장자체를 끌어올리기는 힘들 것’으로 봤다.
반면 대신증권의 최재식 연구원은 “IT와 자동차는 하반기 중국의 소비부분이 성장을 할 때 수혜업종”이라며 “이들 업종위주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 1600선 넘어서는 탄력적 움직임은 ‘아직’
- 삼성전자ㆍ현대차 상승흐름 이어질지는 의견 갈려
[뉴스핌 Newspim=서병수 박민선 기자]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지난주처럼 가격부담에 따라 큰 변동이 없는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전히 1600선을 넘어서는 것에 대한 가격부담과 약화된 외국인 매수 등이 추가상승을 견인하는 데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결국 주중 변동성이 커질 수는 있어도 주간단위로 보면 크게 오르기도 내리기도 힘들다는 의견이 강하다.
한편 지난주 정체된 지수와는 달리 연일 상승세를 보였던 삼성전자와 현대차에 대해서는 가격부담을 느낄 때라는 의견에서 아직도 이들 위주의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까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 지난주 증시: 코스피 9주만에 하락…1580선 턱걸이
지난주 국내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하면서 9주만에 주간단위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피지수는 종가기준으로 전주보다 0.66% 하락한 1580.98을 기록했다.
주간단위로는 변동폭이 크지 않았지만 주중 한때 전주 종가보다 3.82%나 하락해 1530선도 위협받는 등 변동성이 컸다.
주초반 1600선을 앞둔 가격부담이 컸던 가운데, 외국인 매수강도 둔화와 중국을 비롯한 해외증시 약세로 큰 폭의 약세를 기록했다. 다만 주후반들어 삼성전자의 긍정적인 실적전망과 중국증시의 기술적 반등에 힘입어 낙폭을 일정부분 만회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일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사상 최고치를 육박하거나 돌파하는 강세를 보였고, 신종플루 영향으로 제약업종도 초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지난주 나타난 중소형주 갭 메우기에 실패하면서 코스피보다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주보다 3.57% 하락한 512.14를 기록하면서 5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을 뿐만 아니라 코스피지수보다도 낙폭이 더 컸다.
지난 17일에 1개월만에 가장 큰 규모의 기관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수급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과정에서 제약과 방송서비스 등 일부 이슈와 모멘텀이 있는 종목들만 오르는 모습이 나타난 것도 특징적이다.
한편 해외시장은 미국과 유럽시장이 주후반 반등에 성공한 반면 이머징시장은 상대적으로 조정분위기가 강했다.
지난주 미국시장을 살펴보면, 주간단위로 다우지수는 1.98% 상승한 9505.96선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1.78%와 2.20% 상승했다. 유럽시장도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주요국가들이 3% 내외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아시아증시는 중국 상해지수가 주중 한때 9% 넘게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이며 전주보다 2.83% 하락한 2960.77선을 기록했다. 일본 니케이225와 대만 가권지수도 각각 전주보다 3.39%와 5.87% 하락했고, 홍콩항셍지수도 3% 넘게 하락했다.
◆ 이번주 증시: 코스피 1538~1606선 전망, 1600선 넘으면 가격부담 커져
금융자본시장 최고뉴스를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5명의 증시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이번주 코스피지수 컨센서스는 1538선~1606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단의 경우 1550선에 대한 의견이 3명 나왔고, 1500선과 1540선을 제시한 경우도 있었다. 한편 상단은 3명이 1600선을 제시했고, 1610선과 1620선도 나왔다.
코스피지수가 지난 금요일 종가가 1580.98선임을 고려한다면 여전히 1600선을 넘어가는 상승에 대해서는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지난주와 비슷하게 1600선을 앞둔 가격부담 등으로 큰 폭의 상승이 힘들다는 데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동의하는 모습이다.
KTB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위원은 “코스피지수가 단기적으로 1600선을 넘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전략적 측면에선 1600선을 넘어설 경우 추가매수를 하기에는 부담스럽다”며 “1600선을 넘어갈 경우 주식비중을 줄이는 시점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위원은 “지금은 지난주 중국시장에서도 확인했듯이 경제지표의 개선보다는 정책이나 심리 등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美 경제지표, 신종플루, 중국증시 주목…삼성전자ㆍ현대차 의견 갈려
이번주에는 월말을 앞둔 주요 경제지표들의 발표가 있다. 일각에선 그동안 부진했던 미국 소비지표 및 주택지표 등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현재 확산되고 있는 신종 플루 및 지난주 증시변동성을 확대한 중국증시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여기에 최근 들어 매수세가 주춤한 외국인 매수를 대체할 매수주체 부재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다.
현대증권의 류용석 시황분석팀장은 “결국 큰 시세를 내기가 쉽지 않다. 다음달이나 다다음달에 추가 상승을 하더라도 1650선을 넘기는 힘들어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주 전고점에 접근한 삼성전자와 현대차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이제는 가격부담을 느껴 쉬어갈 때는 의견이 있는 반면 아직도 이들 위주로 전략을 짜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토러스투자증권의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이제는 가격부담으로 쉬어가는 흐름’으로 진단했고, 현대증권의 류용석 팀장은 ‘추가 상승여지가 있어도 시장자체를 끌어올리기는 힘들 것’으로 봤다.
반면 대신증권의 최재식 연구원은 “IT와 자동차는 하반기 중국의 소비부분이 성장을 할 때 수혜업종”이라며 “이들 업종위주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