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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등락 뒤 소폭 상승…中 하락에 ‘휘청’

기사입력 : 2009년08월22일 07:22

최종수정 : 2009년08월22일 07:22

[뉴스핌 Newspim=서병수 박민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출렁거림 끝에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오전 한때 상승세로 진행되던 코스피지수는 중국 등 해외증시의 불안소식에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전환했다가 장막판 상승마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가 크게 상승하기는 쉽지 않고 가격부담이 여전하기 때문에 박스권에서 횡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1580.98로 전날보다 4.59포인트, 0.29% 상승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512.14로 4.63포인트, 0.90%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포인트 상승해 출발한 뒤 장중 1590선 돌파와 1565선 하회가 동시에 나타나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기관은 513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3528억원과 2106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964억원의 차익매도와 2044억원의 비차익매도를 합쳐 총 400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9월물 코스피 선물을 각각 18계약과 43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445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내 업종별로는 상승업종과 하락업종이 혼재된 가운데, 의약품, 보험, 의료정밀 등은 상승하고 기계, 건설, 섬유의복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각각 2.3%와 3.10% 급등하고 신한지주과 현대중공업 등도 상승한 반면 POSCO SK텔레콤 등은 하락했다.

이날 장중 낙폭을 키운 것과 관련, SK증권의 원종혁 연구원은 “일단 중국증시의 하락영향이 가장 크게 작용했고 선물쪽에서 나오는 개인의 매도세를 받아줄 세력이 없어 낙폭이 벌어졌다”며 “중국증시 하락은 중국 은행감독위원회가 은행들에게 다른 은행들이 발행한 후순위채권 및 하이브리드채권 보유분을 보충자본에서 제외시킬 것을 요구했다는 얘기가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의 박석현 연구위원도 “중국시장의 하락에 더해 일본시장에서 자동차주들의 하락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해외시장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된 데는 많이 오른 것에 대한 가격부담도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향후 시장대응에 대해서는 추가상승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SK의 원종혁 연구원은 크게 상승이 힘들 것으로 보면서 박스권 전략을 조언했고, KTB의 박석현 연구위원도 1600선을 넘어가선 매수하기엔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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