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서병수 박민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1570선도 넘어섰다.
전날 미국 상승에 이어 장중 중국시장이 반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후들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증시전문가들은 오늘 상승폭이 크기는 했지만 그동안 상승주체로서 외국인의 매수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로 지수가 상승한 것에 대해선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1576.39로 전날보다 30.43포인트, 1.97% 상승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516.77로 6.57포인트, 1.29%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포인트 상승해 출발한 뒤 오전 한때 하락전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한 기관매물이 유입되면서 오후들어 상승폭을 확대해 1570선도 넘어섰다.
이날 기관은 228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318억원과 156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533억원의 차익매수와 991억원의 비차익매도를 합쳐 총 154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9월물 코스피 선물을 각각 76계약과 759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771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내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보험, 의약품, 은행 등의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현대중공업이 하락했으나 KB금융과 현대모비스가 6% 이상 급등한 것을 포함해 삼성전자 POSCO 한국전력 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상승했다.
이날 반등과 관련, SK증권의 김영준 연구원은 “전날 중국증시의 낙폭이 워낙 커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만큼 오늘 반등하자 국내증시도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상승의 연속성에 대해서는 아직 회의적인 시각이 강하다.
이트레이드증권의 민상일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지수 1600선을 앞두고 밀렸다가 다시 회복했지만 돌파하기는 만만치 않다”며 “매수로 일관하던 외국인이 사고팔고를 반복하기 시작하고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기관도 적극적인 매수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민 팀장은 최근 외국인 매수가 주춤하는 것과 관련해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30%를 넘어서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팔았던 물량을 대부분 채운 상황”이라며 “경기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비중확대는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진단했다.
SK의 김영준 연구원도 “외국인 매수규모가 약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전날 미국증시의 상승도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결과였기 때문에 소비가 살아나는지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기관매수는 프로그램 매수에 기반한 것”이라며 “연기금에서 700억원 이상 팔고 있기 때문에 국내기관의 매수의지는 여전히 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날 미국 상승에 이어 장중 중국시장이 반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후들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증시전문가들은 오늘 상승폭이 크기는 했지만 그동안 상승주체로서 외국인의 매수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로 지수가 상승한 것에 대해선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1576.39로 전날보다 30.43포인트, 1.97% 상승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516.77로 6.57포인트, 1.29%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포인트 상승해 출발한 뒤 오전 한때 하락전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한 기관매물이 유입되면서 오후들어 상승폭을 확대해 1570선도 넘어섰다.
이날 기관은 228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318억원과 156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533억원의 차익매수와 991억원의 비차익매도를 합쳐 총 154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9월물 코스피 선물을 각각 76계약과 759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771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내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보험, 의약품, 은행 등의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현대중공업이 하락했으나 KB금융과 현대모비스가 6% 이상 급등한 것을 포함해 삼성전자 POSCO 한국전력 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상승했다.
이날 반등과 관련, SK증권의 김영준 연구원은 “전날 중국증시의 낙폭이 워낙 커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만큼 오늘 반등하자 국내증시도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상승의 연속성에 대해서는 아직 회의적인 시각이 강하다.
이트레이드증권의 민상일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지수 1600선을 앞두고 밀렸다가 다시 회복했지만 돌파하기는 만만치 않다”며 “매수로 일관하던 외국인이 사고팔고를 반복하기 시작하고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기관도 적극적인 매수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민 팀장은 최근 외국인 매수가 주춤하는 것과 관련해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30%를 넘어서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팔았던 물량을 대부분 채운 상황”이라며 “경기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비중확대는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진단했다.
SK의 김영준 연구원도 “외국인 매수규모가 약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전날 미국증시의 상승도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결과였기 때문에 소비가 살아나는지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기관매수는 프로그램 매수에 기반한 것”이라며 “연기금에서 700억원 이상 팔고 있기 때문에 국내기관의 매수의지는 여전히 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