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서병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등락 조정을 받는 가운데 코스닥을 비롯한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주식시장의 상승흐름이 유효하지만 단기적으로 가격부담도 제기되는 상황이어서 중소형주들의 매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IT 등 실적우량 대형주의 수혜로 실적이 개선됐음에도 상대적으로 주가에 반영에 덜된 종목군들의 경우 매력도가 더욱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런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대형주 장세에서 소외된 기관들과 외국인의 매수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지난주부터 나타난 코스비 대비 코스닥 강세…펀드도 중소형펀드 강세
18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가면에서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의 선전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 대형주 위주의 코스피지수가 0.98% 상승에 그친 반면,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지수는 3.59%나 상승했다. 전날인 17일에도 코스피지수의 하락폭(2.79%)보다 코스닥지수의 하락폭(2.50%)가 낮았다.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코스피지수의 상승을 바라보기만 하던 중소형주의 움직임과는 사뭇 달라진 것이다.
이런 상황은 펀드 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주간수익률에서 중소형 펀드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이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주간수익률 1위와 2위를 차지한 삼성KODEX반도체상장지수(주식)펀드와 미래에셋맵스TIGERSEMICON반도체상장지수(주식)펀드의 경우, 편입비중이 가장 높은 삼성전자 주가가 소폭 하락한 반면, 중소형IT종목인 서울반도체, 테크노세미켐, 주성엔지니어링, 네패스 등의 상승이 돋보였다.
또 IT관련 종목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낙폭 과대와 대형주 상승으로 소외를 받은 대부분의 중소형 주식들이 고르게 상승세를 시현했다.
현대증권 WM컨설팅센터의 배성진 수석연구원은 “주간 수익률 상위 10선에 포함된 10개 펀드 가운데 IT관련 3개 펀드를 제외하면 7개 모두가 코스닥 및 중소형 인덱스 펀드들”이라며 “이중 IT 관련 펀드들도 내용을 살펴보면 중소형주들이 수익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 중소형주 외국인 입질 시작…당분간 이어질 수 있어
아울러 전문가들은 그동안 코스피지수 상승을 견인한 외국인 매수세가 중소형주로도 유입되는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김학균 수석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매매에서 나타나고 있는 특징은 코스닥을 포함한 중소형주에 대한 순매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3월 이후 전체 외국인 순매수에서 중소형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8월이 8.1%로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이 코스닥 및 중소형주에 대한 입질을 시작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 2주간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을 기록했던 코스닥과 중소형주의 상대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은 미국소비와 큰 폭의 조정을 나타내는 중국 증시 등을 고려할 때 지수 관련주보다는 코스닥과 중소형주가 더 나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KB투자증권의 임동민 연구원도 “지난 7월 중순 이후부터 외국인 매수가 코스닥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어 시장의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중소형주 실적호조 미반영 주목
이처럼 중소형주가 강세를 받는 이유와 관련해 실적시즌임에도 상대적으로 부각받지 못한 측면을 지적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대형주들은 이미 지난달부터 실적개선이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지만, 중소형주들은 지난주에 실적시즌이 마무리됐음에도 실적개선이 반영되지 않아 추가상승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삼성증권의 정명지 연구원은 “IT 대형주들의 실적호조가 중소형 IT업체들의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키코문제로 몸살을 앓던 코스닥 기업들의 수익구조가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의 오태동 투자전략팀장도 “지난주 실적보고 마감일 이후 이번주에 실적이 좋아진 중소형주식들이 주목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주식시장의 상승흐름이 유효하지만 단기적으로 가격부담도 제기되는 상황이어서 중소형주들의 매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IT 등 실적우량 대형주의 수혜로 실적이 개선됐음에도 상대적으로 주가에 반영에 덜된 종목군들의 경우 매력도가 더욱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런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대형주 장세에서 소외된 기관들과 외국인의 매수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지난주부터 나타난 코스비 대비 코스닥 강세…펀드도 중소형펀드 강세
18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가면에서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의 선전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 대형주 위주의 코스피지수가 0.98% 상승에 그친 반면,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지수는 3.59%나 상승했다. 전날인 17일에도 코스피지수의 하락폭(2.79%)보다 코스닥지수의 하락폭(2.50%)가 낮았다.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코스피지수의 상승을 바라보기만 하던 중소형주의 움직임과는 사뭇 달라진 것이다.
이런 상황은 펀드 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주간수익률에서 중소형 펀드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이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주간수익률 1위와 2위를 차지한 삼성KODEX반도체상장지수(주식)펀드와 미래에셋맵스TIGERSEMICON반도체상장지수(주식)펀드의 경우, 편입비중이 가장 높은 삼성전자 주가가 소폭 하락한 반면, 중소형IT종목인 서울반도체, 테크노세미켐, 주성엔지니어링, 네패스 등의 상승이 돋보였다.
또 IT관련 종목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낙폭 과대와 대형주 상승으로 소외를 받은 대부분의 중소형 주식들이 고르게 상승세를 시현했다.
현대증권 WM컨설팅센터의 배성진 수석연구원은 “주간 수익률 상위 10선에 포함된 10개 펀드 가운데 IT관련 3개 펀드를 제외하면 7개 모두가 코스닥 및 중소형 인덱스 펀드들”이라며 “이중 IT 관련 펀드들도 내용을 살펴보면 중소형주들이 수익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 중소형주 외국인 입질 시작…당분간 이어질 수 있어
아울러 전문가들은 그동안 코스피지수 상승을 견인한 외국인 매수세가 중소형주로도 유입되는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김학균 수석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매매에서 나타나고 있는 특징은 코스닥을 포함한 중소형주에 대한 순매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3월 이후 전체 외국인 순매수에서 중소형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8월이 8.1%로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이 코스닥 및 중소형주에 대한 입질을 시작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 2주간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을 기록했던 코스닥과 중소형주의 상대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은 미국소비와 큰 폭의 조정을 나타내는 중국 증시 등을 고려할 때 지수 관련주보다는 코스닥과 중소형주가 더 나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KB투자증권의 임동민 연구원도 “지난 7월 중순 이후부터 외국인 매수가 코스닥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어 시장의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중소형주 실적호조 미반영 주목
이처럼 중소형주가 강세를 받는 이유와 관련해 실적시즌임에도 상대적으로 부각받지 못한 측면을 지적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대형주들은 이미 지난달부터 실적개선이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지만, 중소형주들은 지난주에 실적시즌이 마무리됐음에도 실적개선이 반영되지 않아 추가상승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삼성증권의 정명지 연구원은 “IT 대형주들의 실적호조가 중소형 IT업체들의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키코문제로 몸살을 앓던 코스닥 기업들의 수익구조가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의 오태동 투자전략팀장도 “지난주 실적보고 마감일 이후 이번주에 실적이 좋아진 중소형주식들이 주목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