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서병수 박민선 기자] 가격부담이 끊임없이 재기되던 코스피지수가 드디어 3% 가까이 하락하는 조정이 나타냈다.
지난주말 미국증시 하락과 신종플루 사망자 등이 나온 데다가 장중 중국증시가 3주째 하락세를 지속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날 낙폭이 다소 과도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이후 장중 움직임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이 갈렸다.
17일 코스피지수는 1547.06으로 직전거래일보다 44.35포인트, 2.79%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517.83으로 13.29포인트, 2.50%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68포인트, 0.17% 상승한 1588.73으로 출발해 지속적으로 낙폭을 확대해 장중 1541.74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20일선의 지지를 겨우 받는 모습이다.
특히 장초반부터 꾸준히 낙폭을 키워 장대음봉을 기록하면서 그동안 상승에 따른 피로감을 한번에 드러냈다. 코스피지수가 이러한 장대음봉은 나타낸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 약 1달만에 처음이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088억원과 1241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776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부채질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193억원의 차익매도와 2126억원의 비차익매도를 합쳐 총 631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9월물 코스피 선물을 각각 2980계약과 3067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6711계약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 은행, 건설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성전자 POSCO 한국전력 현대차 신한지주 SK텔레콤 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했다.
이날 지수가 급락한 데에는 수급상 외국인 매수가 주춤한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수급불안은 지난주 금요일 미국시장의 약세와 3주째 하락한 중국 상해증시의 하락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지난주말 신종플루로 사망자가 발생한 것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는 의견도 있다.
반면 이러한 악재들을 고려해도 낙폭이 다소 과했다는 데에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동의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이번 급락을 매수기회로 이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메리츠증권의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8월 옵션만기 부담은 완화됐지만 9월 쿼드러블위칭데이를 앞둔 외국인 차익매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파생상품과 헷지펀드 관련규정 발표를 앞두고 있어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차익실현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한국증시의 밸류에이션상 메리트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오늘 지수하락은 과도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심 팀장은 “1600선 돌파를 앞두고 지수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은 매수전략은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또다른 측에선 단기적으로 더 밀릴 여지도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동부증권의 지기호 투자전략팀장은 “당초 예상보다 오늘 낙폭이 크기는 했지만, 계절적으로 이맘때가 모멘텀이 부재해 지수흐름이 약한 데다가 최근 기술적지표들을 고려할 때 이번주 내내 더 밀릴 여지가 있다”며 “특히 이번주말 미국시장이 옵션만기일이 있는데, 옵션만기일이 있는 주에는 주초에 밀리면 만기일까지 그 흐름이 유지되는 경향이 강하다”고 주장했다.
지난주말 미국증시 하락과 신종플루 사망자 등이 나온 데다가 장중 중국증시가 3주째 하락세를 지속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날 낙폭이 다소 과도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이후 장중 움직임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이 갈렸다.
17일 코스피지수는 1547.06으로 직전거래일보다 44.35포인트, 2.79%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517.83으로 13.29포인트, 2.50%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68포인트, 0.17% 상승한 1588.73으로 출발해 지속적으로 낙폭을 확대해 장중 1541.74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20일선의 지지를 겨우 받는 모습이다.
특히 장초반부터 꾸준히 낙폭을 키워 장대음봉을 기록하면서 그동안 상승에 따른 피로감을 한번에 드러냈다. 코스피지수가 이러한 장대음봉은 나타낸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 약 1달만에 처음이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088억원과 1241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776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부채질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193억원의 차익매도와 2126억원의 비차익매도를 합쳐 총 631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9월물 코스피 선물을 각각 2980계약과 3067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6711계약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 은행, 건설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성전자 POSCO 한국전력 현대차 신한지주 SK텔레콤 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했다.
이날 지수가 급락한 데에는 수급상 외국인 매수가 주춤한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수급불안은 지난주 금요일 미국시장의 약세와 3주째 하락한 중국 상해증시의 하락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지난주말 신종플루로 사망자가 발생한 것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는 의견도 있다.
반면 이러한 악재들을 고려해도 낙폭이 다소 과했다는 데에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동의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이번 급락을 매수기회로 이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메리츠증권의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8월 옵션만기 부담은 완화됐지만 9월 쿼드러블위칭데이를 앞둔 외국인 차익매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파생상품과 헷지펀드 관련규정 발표를 앞두고 있어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차익실현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한국증시의 밸류에이션상 메리트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오늘 지수하락은 과도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심 팀장은 “1600선 돌파를 앞두고 지수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은 매수전략은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또다른 측에선 단기적으로 더 밀릴 여지도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동부증권의 지기호 투자전략팀장은 “당초 예상보다 오늘 낙폭이 크기는 했지만, 계절적으로 이맘때가 모멘텀이 부재해 지수흐름이 약한 데다가 최근 기술적지표들을 고려할 때 이번주 내내 더 밀릴 여지가 있다”며 “특히 이번주말 미국시장이 옵션만기일이 있는데, 옵션만기일이 있는 주에는 주초에 밀리면 만기일까지 그 흐름이 유지되는 경향이 강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