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로 파산은행 규모가 급증하면서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예금보험기금 부족 우려가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자 기사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파산은행의 증가로 FDIC의 예금보험기금이 130억달러로 줄어든 상황이라 FDIC가 대안으로 파산은행들을 인수해 줄 투자자들은 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금요일에만 5개 은행이 추가로 파산해 올해 파산은행 수는 총 77개로 늘어난 가운데, 이 5개 은행 가운데 3개사에 대한 보험금 규모가 이들 자산의 약 50%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타격은 네바다주의 커뮤니티뱅크오브네바다와 앨라배마주의 콜로니얼뱅크의 파산.
지난 2년 동안 파산한 102개 은행들의 예금보험기금으로 자산의 22%가 소요됐는데, 이는 총 747개 은행이 파산한 지난 1989~1995년 사이의 19%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최근 파산은행 수가 증가하면서 FDIC의 예금보험기금은 130억달러 수준으로 급감했으며, 설상가상으로 300개 이상의 은행들이 FDIC의 문제은행 리스트에 올라 있어 보험 기금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많은 은행들이 경기호황기 때 위험투자를 감행하고 이에 따른 결과로 자본금이 빠른 속도로 줄게 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모건키건의 애널리스트인 밥 패튼은 현재 은행들의 규모가 지난 1990년대 초 저축대부조합(S&L) 사태 때보다 더 크고 이번 금융위기가 지난 위기보다 더 심각한 것이 아닌데도 FDIC의 보험기금은 더 크게 줄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규제당국이 은행들의 파산을 막는 데 신속한 조치에 나서지 못했다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파산은행 수의 급증으로 자금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FDIC는 급기야 파산 금융기관들을 인수해 줄 투자자를 찾게 됐고, 인수 은행의 자산손실에 대한 보증을 제공하겠다는 묘안까지 내놓고 있다.
일례로 FDIC는 BB&T에 넘긴 220억달러의 콜로니얼뱅크 자산 중 150억달러에 대해 잠재손실을 분담키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자 기사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파산은행의 증가로 FDIC의 예금보험기금이 130억달러로 줄어든 상황이라 FDIC가 대안으로 파산은행들을 인수해 줄 투자자들은 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금요일에만 5개 은행이 추가로 파산해 올해 파산은행 수는 총 77개로 늘어난 가운데, 이 5개 은행 가운데 3개사에 대한 보험금 규모가 이들 자산의 약 50%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타격은 네바다주의 커뮤니티뱅크오브네바다와 앨라배마주의 콜로니얼뱅크의 파산.
지난 2년 동안 파산한 102개 은행들의 예금보험기금으로 자산의 22%가 소요됐는데, 이는 총 747개 은행이 파산한 지난 1989~1995년 사이의 19%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최근 파산은행 수가 증가하면서 FDIC의 예금보험기금은 130억달러 수준으로 급감했으며, 설상가상으로 300개 이상의 은행들이 FDIC의 문제은행 리스트에 올라 있어 보험 기금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많은 은행들이 경기호황기 때 위험투자를 감행하고 이에 따른 결과로 자본금이 빠른 속도로 줄게 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모건키건의 애널리스트인 밥 패튼은 현재 은행들의 규모가 지난 1990년대 초 저축대부조합(S&L) 사태 때보다 더 크고 이번 금융위기가 지난 위기보다 더 심각한 것이 아닌데도 FDIC의 보험기금은 더 크게 줄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규제당국이 은행들의 파산을 막는 데 신속한 조치에 나서지 못했다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파산은행 수의 급증으로 자금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FDIC는 급기야 파산 금융기관들을 인수해 줄 투자자를 찾게 됐고, 인수 은행의 자산손실에 대한 보증을 제공하겠다는 묘안까지 내놓고 있다.
일례로 FDIC는 BB&T에 넘긴 220억달러의 콜로니얼뱅크 자산 중 150억달러에 대해 잠재손실을 분담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