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채 발행, 여름휴가철 비수기+선 조달
[뉴스핌 Newspim=서병수 기자] 다음주 회사채 발행규모가 1100억원으로 연간 최소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오는 8월 셋째주(8/17~8/21) 회사채 발행 규모를 집계한 결과, 1,100억원 규모가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NH투자증권이 대표로 주관하는 외환캐피탈 1,100억원에 대한 2건만 발행될 예정이다.
이는 8월 둘째주인 이번주(8/10~8/14) 발행계획인 6건, 3,400억원보다 발행건수는 4건이 감소하고 발행금액은 2,300억원이 감소한 규모다.
채권종류별로 살펴보면 금융채가 2건 1,100억원이고,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800억원, 차환자금 300억원으로 나타났다.
◆ 휴가철 비수기 맞아 급감…기업 자금대비 마무리
이번주 회사채 발행이 급감한 것은 휴가철 비수기 영향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다음주 발행규모는 올해 주간단위 발행규모 중 최저 수준”이라며 “전통적인 휴가철 채권발행 비수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주간 회사채 발행현황을 보면 ‘1조 2,900억원(7월 다섯째주) → 6,335억원(8월 첫째주) → 3,400억원(8월 둘째주) → 1,100억원(8월 셋째주)’로 감소세를 이어왔다.
동양종금증권의 유승화 애널리스트는 “휴가철 영향에 따른 발행규모 감소가 맞는 것 같다”며 “그밖에도 올해 연초 순발행규모가 원체 많아서 상대적으로 발행규모가 적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앤러리스트는 “많은 기업들이 올해 필요한 자금의 상당부분을 미리 마련한 상황”이라며 “연내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자금도 이미 상당부분 마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표] 2009년 8월 셋째주(8/17~8/21) 주간 회사채 발행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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