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 이번주 코스피 컨센서스 1540~1595선 전망
- 단기 가격부담에 따른 상승탄력 둔화론 강해
- 한미 통화당국 금융정책 및 코멘트 주목
[뉴스핌 Newspim=서병수 박민선 기자]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가운데, 주후반에 있을 한미 양국의 금리코멘트에 주목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까지 코스피지수가 7주 연속 상승해 가격부담이 커진 반면 상대적으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증시의 부진 및 외국인 매수강도 약화에도 미진한 국내수급 등이 부담이라는 의견이 강하다.
물론 이번에 조정이 오히려 매수기회라는 의견도 있고 아직 증시주변 여건이 튼튼하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하락은 아니라는 점도 대체로 공통적이다.
지난주 중국증시가 유동성 축소우려로 다소 밀린 것처럼, 우리도 다음주에 있을 미국과 한국 통화정책당국의 금리 결정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물론 이번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향후 인식과 관련된 코멘트가 어떻게 나타날지는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국채나 RP 등의 매입이 이미 진행됐다는 점도 이번 금리결정과 관련된 코멘트에 주목하는 이유다.
◆ 지난주 증시: 코스피 1570선 넘어…120주선 안착에 신고가
지난주 국내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거의 1년만에 1580선을 넘어서며 연중 신고가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다. 그 결과 전주보다 1.20% 상승한 1576.00으로 한주를 마무리하면서 7연 연속 상승해 120주 이동평균선에도 안착했다.
미국발 호재와 연이어 지속된 외국인 매수세 힘입어 주초반 상승세로 출발한 증시는 1590선에 육박하자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탄력이 둔화됐다. 여기에 중국과 미국증시도 상승피로감을 나타내면서 외국인 매수가 줄어 약세는 이어졌다.
반면 지난주 금요일 오후들어 장마감 후 발표될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막판에 상승폭을 확대해 1570선을 넘어섰다.
또한 코스닥지수도 외국인 매수세가 힘입어 3주 연속 상승하면서 전주보다 1.66% 상승한 512.70으로 마감했다. 기술적으로 20주봉선을 따라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태.
코스닥 중소형주들의 긍정적인 실적발표가 이어지고 있어 중소형주로의 매기확산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업종별로는 섬유, 의복, 건설, 방송서비스, 화학, 운송장비부품 업종 등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서울시 지하도로 건설 수혜주로 동아지질을 비롯한 대운하 관련주들의 상승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또한 실적회복 기대로 미디어 관련주들의 상승도 돋보였다
한편 해외시장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증시가 그동안 과열우려 및 중국정부의 유동성 축소조짐 등으로 약세를 보인 반면, 미국와 유럽시장은 주 마지막날 나온 고용지표 호조를 포함한 경제지표의 개선에 힘입어 강세분위기를 이어갔다.
지난주 미국시장을 살펴보면, 주간단위로 다우지수는 2.16% 상승한 9370.07선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1.10%와 2.33% 상승하면서 2000선과 1000선을 넘어섰다. 유럽시장도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주요국가들이 2%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아시아증시는 중국증시의 과열에 대한 우려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니케이225는 0.53% 상승한 반면 중국 상해종합지수와 항셍지수가 각각 4.44%와 0.96% 하락했다.
이밖에 인도 붐베이지수, 대만 가권지수 등도 2~3%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 이번주 증시: 코스피 1540~1595선 전망, 상승탄력 둔화론 강해
금융자본시장 최고뉴스를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5명의 증시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이번주 코스피지수 컨센서스는 1540선~1595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단의 경우 1530선과 1530선에 대한 의견이 각각 2명씩 나왔고 1540선을 제시한 경우도 있었다. 한편 상단은 1600선이 3명 나왔고, 그밖에 1590선과 1585선의 의견도 제시됐다.
코스피지수가 지난 금요일 종가가 1576선임을 고려한다면 위쪽으로의 상승보다는 하락폭이 더 크다. 이는 증시여건의 악재보다는 단기상승에 따른 다소간의 조정에 좀 더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주부터 나타난 외국인 매수약화 및 국내투자자 매수기반 취약도 한몫을 한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대부분의 증시전문가들은 적극적인 하락은 아니더라도 상승탄력이 둔화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는 입장이다.
이트레이드증권의 민상일 투자전략팀장은 “이번주에도 상승탄력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이나 중국, 우리 증시에서 모두 가격부담이 나타나고 있어서 시장의 움직임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도 매수의 강도가 약해지는 분위기가 나타나는데, 이를 대신해줄 투자자들이 국내에서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 조정시 매수 강해…한미 금리코멘트 주목
반면 전반적으로 상승탄력이 둔화되더라도 지수하락을 논할 단계는 아니다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라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신증권의 박중섭 연구원은 “이번주 초반에도 조정은 올 수 있지만 조정이 온다면 매수한다는 관점이 필요하다”며 “외국인의 매수세나 거시경제지표에서 나쁘게 영향을 미칠 요인이 없다”고 주장했다.
KTB투자증권의 박석현 연구위원도 “주식시장을 둘러싼 여건들이 전반적으로 좋다”며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개인들의 펀드환매를 커버하고 있고, 지난달 말부터 발표될 경제지표들도 개선되는 반면 정책변화의 가능성은 아직 낮다”고 주장했다.
이번주 가장 중요하게 주목할 변수로 미국과 한국은 금리결정이라는 데에는 대체적으로 의견이 일치한다.
물론 당장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낮지만 최근 경기회복조짐이 나타나면서 이에 대한 의견을 어떻게 표명할지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중국증시의 부진이 중국정부의 유동성 축소우려 때문이었음을 고려하면 더욱 그러하다.
실제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금리는 손대지 않더라도 국채나 RP매입 등의 시도가 나타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주 금요일 장마감 후 발표된 고용지표 호조에 대해서는 일단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강하지만 출구전략을 앞당기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NH투자증권의 김형렬 연구위원은 "전체적인 고용시장의 추세적 회복이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단기 가격부담에 따른 상승탄력 둔화론 강해
- 한미 통화당국 금융정책 및 코멘트 주목
[뉴스핌 Newspim=서병수 박민선 기자]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가운데, 주후반에 있을 한미 양국의 금리코멘트에 주목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까지 코스피지수가 7주 연속 상승해 가격부담이 커진 반면 상대적으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증시의 부진 및 외국인 매수강도 약화에도 미진한 국내수급 등이 부담이라는 의견이 강하다.
물론 이번에 조정이 오히려 매수기회라는 의견도 있고 아직 증시주변 여건이 튼튼하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하락은 아니라는 점도 대체로 공통적이다.
지난주 중국증시가 유동성 축소우려로 다소 밀린 것처럼, 우리도 다음주에 있을 미국과 한국 통화정책당국의 금리 결정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물론 이번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향후 인식과 관련된 코멘트가 어떻게 나타날지는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국채나 RP 등의 매입이 이미 진행됐다는 점도 이번 금리결정과 관련된 코멘트에 주목하는 이유다.
◆ 지난주 증시: 코스피 1570선 넘어…120주선 안착에 신고가
지난주 국내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거의 1년만에 1580선을 넘어서며 연중 신고가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다. 그 결과 전주보다 1.20% 상승한 1576.00으로 한주를 마무리하면서 7연 연속 상승해 120주 이동평균선에도 안착했다.
미국발 호재와 연이어 지속된 외국인 매수세 힘입어 주초반 상승세로 출발한 증시는 1590선에 육박하자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탄력이 둔화됐다. 여기에 중국과 미국증시도 상승피로감을 나타내면서 외국인 매수가 줄어 약세는 이어졌다.
반면 지난주 금요일 오후들어 장마감 후 발표될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막판에 상승폭을 확대해 1570선을 넘어섰다.
또한 코스닥지수도 외국인 매수세가 힘입어 3주 연속 상승하면서 전주보다 1.66% 상승한 512.70으로 마감했다. 기술적으로 20주봉선을 따라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태.
코스닥 중소형주들의 긍정적인 실적발표가 이어지고 있어 중소형주로의 매기확산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업종별로는 섬유, 의복, 건설, 방송서비스, 화학, 운송장비부품 업종 등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서울시 지하도로 건설 수혜주로 동아지질을 비롯한 대운하 관련주들의 상승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또한 실적회복 기대로 미디어 관련주들의 상승도 돋보였다
한편 해외시장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증시가 그동안 과열우려 및 중국정부의 유동성 축소조짐 등으로 약세를 보인 반면, 미국와 유럽시장은 주 마지막날 나온 고용지표 호조를 포함한 경제지표의 개선에 힘입어 강세분위기를 이어갔다.
지난주 미국시장을 살펴보면, 주간단위로 다우지수는 2.16% 상승한 9370.07선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1.10%와 2.33% 상승하면서 2000선과 1000선을 넘어섰다. 유럽시장도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주요국가들이 2%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아시아증시는 중국증시의 과열에 대한 우려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니케이225는 0.53% 상승한 반면 중국 상해종합지수와 항셍지수가 각각 4.44%와 0.96% 하락했다.
이밖에 인도 붐베이지수, 대만 가권지수 등도 2~3%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 이번주 증시: 코스피 1540~1595선 전망, 상승탄력 둔화론 강해
금융자본시장 최고뉴스를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5명의 증시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이번주 코스피지수 컨센서스는 1540선~1595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단의 경우 1530선과 1530선에 대한 의견이 각각 2명씩 나왔고 1540선을 제시한 경우도 있었다. 한편 상단은 1600선이 3명 나왔고, 그밖에 1590선과 1585선의 의견도 제시됐다.
코스피지수가 지난 금요일 종가가 1576선임을 고려한다면 위쪽으로의 상승보다는 하락폭이 더 크다. 이는 증시여건의 악재보다는 단기상승에 따른 다소간의 조정에 좀 더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주부터 나타난 외국인 매수약화 및 국내투자자 매수기반 취약도 한몫을 한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대부분의 증시전문가들은 적극적인 하락은 아니더라도 상승탄력이 둔화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는 입장이다.
이트레이드증권의 민상일 투자전략팀장은 “이번주에도 상승탄력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이나 중국, 우리 증시에서 모두 가격부담이 나타나고 있어서 시장의 움직임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도 매수의 강도가 약해지는 분위기가 나타나는데, 이를 대신해줄 투자자들이 국내에서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 조정시 매수 강해…한미 금리코멘트 주목
반면 전반적으로 상승탄력이 둔화되더라도 지수하락을 논할 단계는 아니다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라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신증권의 박중섭 연구원은 “이번주 초반에도 조정은 올 수 있지만 조정이 온다면 매수한다는 관점이 필요하다”며 “외국인의 매수세나 거시경제지표에서 나쁘게 영향을 미칠 요인이 없다”고 주장했다.
KTB투자증권의 박석현 연구위원도 “주식시장을 둘러싼 여건들이 전반적으로 좋다”며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개인들의 펀드환매를 커버하고 있고, 지난달 말부터 발표될 경제지표들도 개선되는 반면 정책변화의 가능성은 아직 낮다”고 주장했다.
이번주 가장 중요하게 주목할 변수로 미국과 한국은 금리결정이라는 데에는 대체적으로 의견이 일치한다.
물론 당장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낮지만 최근 경기회복조짐이 나타나면서 이에 대한 의견을 어떻게 표명할지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중국증시의 부진이 중국정부의 유동성 축소우려 때문이었음을 고려하면 더욱 그러하다.
실제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금리는 손대지 않더라도 국채나 RP매입 등의 시도가 나타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주 금요일 장마감 후 발표된 고용지표 호조에 대해서는 일단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강하지만 출구전략을 앞당기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NH투자증권의 김형렬 연구위원은 "전체적인 고용시장의 추세적 회복이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