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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보합권 혼조…교착국면 진입의견 나와

기사입력 : 2009년08월05일 10:26

최종수정 : 2009년08월05일 10:26

[뉴스핌 Newspim=서병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전일종가 대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보합권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20분 현재 1564.70로 직전 거래일보다 1.67포인트, 0.11% 하락하며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3.68포인트 상승한 512.4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시초가부터 직전 거래일보다 5.34포인트, 0.34% 상승한 1571.95로 출발해 전일 종가대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8억원과 8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같은 시간 프로그램 매매는 123억원의 차익매도와 83억원의 비차익매도가 합쳐 총 206억원 순매도다.

한편 최근들어 지수탄력이 둔화된 것은 자연스러운 조정이며, 실물경제 회복패턴을 확인할 때까지는 교착국면이 진행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현대증권의 류용석 시황분석팀장은 “현 시점에서의 이런 단기 차익매물의 출회와 지수의 상승탄력 둔화는 ▲ 매크로지표 개선과 기업실적 상향이 동시에 지속 ▲ 증시수급개선을 이끄는 외국인 순매수세 유지 ▲ 단기급등과 가격논리 희석에 따른 기술적 조정포인트로 작용하는 저점대비 15.5% 상승에 다다른 시점 등을 고려시 자연스러운 조정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류 팀장은 “기술적으로 주봉상 지난 2007년 이후 하락채널의 상단부이자 경기 패턴상 지난해 글로벌 경기연착률과 경착률간 논란이 있었던 지수대이고 120주봉 이평선이 위치한 지수 1560선을 무사히 통과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결국 그는 “향후 주가움직임은 궁극적으로 글로벌 실물경제 회복패턴이 자발적 수요가 수반된 V자형인지 아니면 자발적 수요가 시차를 보이는 U자형인지에 대한 진검승부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며 “이를 판가름하기 위한 점검의 시기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결론이 도출되기 전까지 당분간 교착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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