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씨티씨바이오는 SK케미칼과 위궤양 치료제인 넥시움 개량신약 기술에 대한 유럽연합 공급계약에 이어, 미국 지역 공급계약 및 전략적 제휴와 관련된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공급하는 넥시움의 미국 시장규모는 유럽 시장에 비해 약 4배 정도로서 연간 5조원에 육박하는 블록버스트급 약물.
이미 씨티씨바이오와 SK케미칼간의 유럽연합 공급 계약에 따라 2010년 발매를 목표로 계획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시장에 대한 추가 계약은 전세계 6조 2000억 시장을 개척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성분명 처방을 실시하고 있는 미국에서 최초의 제너릭으로 등재 된다면 일정기간 시장 독점권을 받을 수 있고 추가적인 임상시험의 여부에 따라 3년의 독점권을 얻을 수 있으며, 특히 미국 내 개량신약의 허가과정은 유럽시장에 비해 생물학적동등성 테스트가 간소해 의약품 등록의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 조호연 대표는 "씨티씨바이오가 개발한 넥시움의 개량신약은 기존의 에소메프라졸 마그네슘염 수화물이나 다른 염과는 달리 염이 없는 형태로 기존 약물과 동등한 약효를 보이면서 특허 침해소지가 전혀 없다는 강점이 있다"며 미국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미 국내 판매를 목전에 두고 있는 씨티씨바이오의 넥시움 개량신약은 국내와 유럽 연합에 이어 이 약의 최대 소비국가인 미국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앞두고 있어 국내 기술로 만든 수퍼 제네릭이 탄생할 것인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