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株 하루만에 30% 가까운 낙폭
[뉴스핌=홍승훈기자] "차라리 나로호 발사 일정을 연내라고 하지..."
지난 4일 나로호 발사가 또다시 연기되면서 기대감에 급등했던 우주관련 테마주들이 모조리 급락했다.
전일 비츠로테크가 하한가로 마감한 가운데 한양이엔지, 한양디지텍, 비츠로시스, 쎄트렉아이, AP시스템 등 우주항공테마주들이 대부분 10% 이상 주저앉았다. 상한가에 걸려있던 상황을 감안하면 하루만에 30% 가까운 낙폭이다.
발사가 확정됐다는 소식에 전일 뒤늦게 관련주에 발을 담근 투자자로선 답답할 일이다.
이번으로 나로호 발사 연기는 벌써 6번째다. 증권가에선 우주테마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 이제 발사된다고 해도 관련주가가 크게 움직이진 않을 것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일각에선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한다. 발표를 좀 더 신중하게 했으면 될 일을 투자자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부에 대한 신뢰도만 떨어뜨리는게 아니냐는 얘기다.
일면 이해도 가지만 사실상 이는 예고된 일이었다.
최고 기술력을 갖는 우주 선진국들조차 기술적 결함으로 발사를 연기한 사례는 숱하게 많다. 아니 연기없이 발사된 경우를 찾기 힘든게 현실이다.
발사를 위해선 낙뢰 바람 등의 기상악화, 우주선의 미세한 결함 등 수많은 조건과 상황이 맞아야 한다.
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최종발사 여부는 발사 18분 전에 결정하고 발사가 결정되면 15분전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결국 발사 여부는 당일 발사가 되는 장면을 TV를 통해 확인하고 나서야 알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발사이후 성공확률도 우리나라의 경우 30%도 채 못되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한 두번도 아닌 여섯차례 연기라면 이젠 지칠만도 한데 최근 주식시장에서 우주항공테마는 나로호 소식만 나오면 큰 변동성을 보이며 급등락을 주도해왔다.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원래 하자가 발견될 때마다 발사일정이 연기하면서 보완해나가는 것이 지금껏 관행이자 트랙이었다"며 "오히려 일정을 맞추려고 전시행정 하듯 강행하면 큰 일날 일"이라고 충고한다.
더욱이 우리로선 기술전수를 받으려 하고 러시아는 대충 한방 쏴주고 돈 받고 마치려는 의도가 다분한 가운데 러시아의 전폭적인 협조도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관련 테마에 편승해 한 몫 벌겠다는 생각은 훌훌 털어버리고 마음을 비우는게 상책이다.
지난 4일 나로호 발사가 또다시 연기되면서 기대감에 급등했던 우주관련 테마주들이 모조리 급락했다.
전일 비츠로테크가 하한가로 마감한 가운데 한양이엔지, 한양디지텍, 비츠로시스, 쎄트렉아이, AP시스템 등 우주항공테마주들이 대부분 10% 이상 주저앉았다. 상한가에 걸려있던 상황을 감안하면 하루만에 30% 가까운 낙폭이다.
발사가 확정됐다는 소식에 전일 뒤늦게 관련주에 발을 담근 투자자로선 답답할 일이다.
이번으로 나로호 발사 연기는 벌써 6번째다. 증권가에선 우주테마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 이제 발사된다고 해도 관련주가가 크게 움직이진 않을 것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일각에선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한다. 발표를 좀 더 신중하게 했으면 될 일을 투자자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부에 대한 신뢰도만 떨어뜨리는게 아니냐는 얘기다.
일면 이해도 가지만 사실상 이는 예고된 일이었다.
최고 기술력을 갖는 우주 선진국들조차 기술적 결함으로 발사를 연기한 사례는 숱하게 많다. 아니 연기없이 발사된 경우를 찾기 힘든게 현실이다.
발사를 위해선 낙뢰 바람 등의 기상악화, 우주선의 미세한 결함 등 수많은 조건과 상황이 맞아야 한다.
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최종발사 여부는 발사 18분 전에 결정하고 발사가 결정되면 15분전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결국 발사 여부는 당일 발사가 되는 장면을 TV를 통해 확인하고 나서야 알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발사이후 성공확률도 우리나라의 경우 30%도 채 못되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한 두번도 아닌 여섯차례 연기라면 이젠 지칠만도 한데 최근 주식시장에서 우주항공테마는 나로호 소식만 나오면 큰 변동성을 보이며 급등락을 주도해왔다.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원래 하자가 발견될 때마다 발사일정이 연기하면서 보완해나가는 것이 지금껏 관행이자 트랙이었다"며 "오히려 일정을 맞추려고 전시행정 하듯 강행하면 큰 일날 일"이라고 충고한다.
더욱이 우리로선 기술전수를 받으려 하고 러시아는 대충 한방 쏴주고 돈 받고 마치려는 의도가 다분한 가운데 러시아의 전폭적인 협조도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관련 테마에 편승해 한 몫 벌겠다는 생각은 훌훌 털어버리고 마음을 비우는게 상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