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인 이익증가 주목 vs 국내투자자 차익실현
[뉴스핌 Newspim=서병수 이기석 기자] 국내증시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인 시점부터 국내투자자와 외국인과의 매매패턴이 극명히 갈리고 있어 주목된다.
무엇보다 외국인들이 열흘 이상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는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1500선대를 돌파하며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들이 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그렇지만 개인들 역시 작년 10월 정점으로 치달았던 금융위기와 주가 반토막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점에서 최근의 순매도는 그렇게 나쁘게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
다만 개인들의 환매가 줄고 개인과 국내 기관들이 매수세로 전환할 경우 국내 증시가 한단계 더 레벨업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국내 투자자들의 매매패턴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기존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기 시작한 이달 15일부터 지난 30일까지 외국인은 연일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총 4조6629억원의 주식을 매입했다.
반면 이 기간동안 개인들은 30일 하루를 제외하면 연일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3조9305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의 경우 매수매도를 반복하면서 약 6158억원의 주식을 팔았지만, 프로그램 매매를 제외한 금액만 보면 순매도 규모는 1조7849억원으로 늘어나고 순매도한 날짜도 전체 12거래일 가운데 10일에 이른다.
이처럼 개인과 기관을 포함한 국내투자자들과 외국인들은 명백하게 매도와 매수로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 외국인 이익증가 주목 vs 국내투자자 차익실현
이처럼 엇갈린 매매를 보이는 것은 왜 그럴까? 무엇보다 국내 주식시장을 보는 시각이 국내외 투자자들 사이에 크게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한국기업들의 이익증가울이 다른 나라에 비해 큰 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선진국시장의 금융시장 안정으로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이머징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는 지적도 있다.
또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이에 대한 헤지차원에서 비달러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과정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하나대투증권의 양경식 투자전략부장은 "국내 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 하락속도가 글로벌 증시 가운데에도 가장 빠르다"며 "주가 상승흐름이 유사한데 PER가 더 빠르게 하락한다는 것은 그만큼 국내기업들의 이익전망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동부증권의 지기호 투자전략팀장은 "과거 사례를 볼때 외국인들의 주식매수시점과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시기가 일치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올해 300억달러의 흑자가 기대되고 내년도 그 규모는 줄어도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이므로 내년 봄까지는 외국인 매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내투자자들은 코스피지수 1500선을 넘어서면서 기존 펀드와 주식이 본전부근에 접근하자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가 강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최근들어 펀드에서의 자금유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아직 체감경기 회복이 미흡하면서 주식시장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저가에 매수했던 연기금이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도 국내 기관투자자의 매매를 부채질하고 있다.
◆ 증시전망 엇갈려 투자자들 혼란, 국내 투자자 입장 바뀔지 주목
이처럼 국내외 투자자들의 매매가 갈리는 데에는 향후 증시전망에 대한 의견이 갈리는 데에도 주된 요인이 있다.
실제로 향후 주가전망에 대해서 증시전문가들 사이에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최근 메리츠투자증권의 윤세욱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지수가 1700선 혹은 그 이상까지는 상승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삼성증권의 김학주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지수 1540선이 현재로선 상한선이라고 주장하며 1120선까지 급락할 우려도 있다고도 했다.
시황담당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도 당장 다음달 전망에 있어서 다시 1400선대로 밀릴 것이라는 의견과 1600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의견이 갈리는 실정이다.
물론 당분간은 대체로 전고점부근인 1400선 중반에서 1500선 중반에서 방향성을 탐색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지만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천차만별이다.
국내외 기업들의 2/4분기 실적호조가 지속될 것인지를 놓고도 애널리스트들 사이에 의견이 일치되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 30일만 놓고보면, 국내투자자 매매에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도 보여 주목된다. 지난 11거래일 동안 매도일변도를 보였던 개인투자자들이 지수가 상승했음에도 소폭이나마 순매수로 전환한 것이다.
특히 개인의 태도변화는 환매로 기관의 매도를 부추겼던 상황에서 펀드 내 자금유입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기관 매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개인들의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무엇보다 외국인들이 열흘 이상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는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1500선대를 돌파하며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들이 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그렇지만 개인들 역시 작년 10월 정점으로 치달았던 금융위기와 주가 반토막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점에서 최근의 순매도는 그렇게 나쁘게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
다만 개인들의 환매가 줄고 개인과 국내 기관들이 매수세로 전환할 경우 국내 증시가 한단계 더 레벨업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국내 투자자들의 매매패턴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기존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기 시작한 이달 15일부터 지난 30일까지 외국인은 연일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총 4조6629억원의 주식을 매입했다.
반면 이 기간동안 개인들은 30일 하루를 제외하면 연일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3조9305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의 경우 매수매도를 반복하면서 약 6158억원의 주식을 팔았지만, 프로그램 매매를 제외한 금액만 보면 순매도 규모는 1조7849억원으로 늘어나고 순매도한 날짜도 전체 12거래일 가운데 10일에 이른다.
이처럼 개인과 기관을 포함한 국내투자자들과 외국인들은 명백하게 매도와 매수로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 외국인 이익증가 주목 vs 국내투자자 차익실현
이처럼 엇갈린 매매를 보이는 것은 왜 그럴까? 무엇보다 국내 주식시장을 보는 시각이 국내외 투자자들 사이에 크게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한국기업들의 이익증가울이 다른 나라에 비해 큰 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선진국시장의 금융시장 안정으로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이머징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는 지적도 있다.
또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이에 대한 헤지차원에서 비달러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과정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하나대투증권의 양경식 투자전략부장은 "국내 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 하락속도가 글로벌 증시 가운데에도 가장 빠르다"며 "주가 상승흐름이 유사한데 PER가 더 빠르게 하락한다는 것은 그만큼 국내기업들의 이익전망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동부증권의 지기호 투자전략팀장은 "과거 사례를 볼때 외국인들의 주식매수시점과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시기가 일치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올해 300억달러의 흑자가 기대되고 내년도 그 규모는 줄어도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이므로 내년 봄까지는 외국인 매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내투자자들은 코스피지수 1500선을 넘어서면서 기존 펀드와 주식이 본전부근에 접근하자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가 강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최근들어 펀드에서의 자금유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아직 체감경기 회복이 미흡하면서 주식시장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저가에 매수했던 연기금이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도 국내 기관투자자의 매매를 부채질하고 있다.
◆ 증시전망 엇갈려 투자자들 혼란, 국내 투자자 입장 바뀔지 주목
이처럼 국내외 투자자들의 매매가 갈리는 데에는 향후 증시전망에 대한 의견이 갈리는 데에도 주된 요인이 있다.
실제로 향후 주가전망에 대해서 증시전문가들 사이에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최근 메리츠투자증권의 윤세욱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지수가 1700선 혹은 그 이상까지는 상승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삼성증권의 김학주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지수 1540선이 현재로선 상한선이라고 주장하며 1120선까지 급락할 우려도 있다고도 했다.
시황담당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도 당장 다음달 전망에 있어서 다시 1400선대로 밀릴 것이라는 의견과 1600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의견이 갈리는 실정이다.
물론 당분간은 대체로 전고점부근인 1400선 중반에서 1500선 중반에서 방향성을 탐색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지만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천차만별이다.
국내외 기업들의 2/4분기 실적호조가 지속될 것인지를 놓고도 애널리스트들 사이에 의견이 일치되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 30일만 놓고보면, 국내투자자 매매에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도 보여 주목된다. 지난 11거래일 동안 매도일변도를 보였던 개인투자자들이 지수가 상승했음에도 소폭이나마 순매수로 전환한 것이다.
특히 개인의 태도변화는 환매로 기관의 매도를 부추겼던 상황에서 펀드 내 자금유입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기관 매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개인들의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