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 기자] 같은 번지에 속한 토지임에도 불구하고 상반되는 경매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경매정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대구지방법원 3계에서 진행된 대구 북구 금호동 산 97번지의 임야 2필지(산 97-1, 산 97-4) 중 산 97-4번지는 20명의 응찰자가 몰리면서 감정가(1405만원)의 720.83%인 1억 127만원(3.3㎡당 21만 원)에 낙찰된 반면 다른 한 필지(산 97-1)는 단 한 사람의 응찰자도 몰리지 않으면서 유찰됐다.
이번 경매에 부쳐진 산 97-4번지, 산 97-1번지는 동일인의 소유로 규모만 각각 1561㎡(472평), 2만 7094㎡(8,196평)다. 감정가는 각각 1405만 원, 1억 6254만 원으로 지난 1월 화승저축은행에서 채권회수(1억 5360만 원)를 목적으로 경매에 넘겨졌다.
산 97-4번지가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로는 인근 금호사수지구개발에 따른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 97-4번지의 경우 현재 좌측으로 문주마을로 연결되는 폭 4m의 포장도로가 있는데다 우측으로는 금호사수지구(95만 8,600㎡규모)로 연결되는 도로가 마무리단계에 있어 금호지구가 제모습을 갖추게 되면 용도변경에 따른 지가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금호사수지구의 보상가가 3.3㎡당 26만 원인 것을 감안한다면 투자가치가 있다는 게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여기에 지번이 ‘산’임에도 불구하고 지형이 완경사지(구릉지)로 이뤄져 있는 점도 인기를 더 했다.
반면 산 97-1번지의 경우 중경사지에 도로와 접한 부분이 없는 ‘맹지’였다는 점이 유찰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이 물건은 다음달 25일 최저경매가 1억 1,379만 5천 원에 입찰에 부쳐진다.
디지털태인 이정민 팀장은 “토지의 경우 도로의 연접유무는 기본이고, 해당 도로가 어느 지역으로 연결되는 지에 따라 가격 차가 크게 날 수 있기 때문에 입찰에 응하기 전 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30일 경매정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대구지방법원 3계에서 진행된 대구 북구 금호동 산 97번지의 임야 2필지(산 97-1, 산 97-4) 중 산 97-4번지는 20명의 응찰자가 몰리면서 감정가(1405만원)의 720.83%인 1억 127만원(3.3㎡당 21만 원)에 낙찰된 반면 다른 한 필지(산 97-1)는 단 한 사람의 응찰자도 몰리지 않으면서 유찰됐다.
이번 경매에 부쳐진 산 97-4번지, 산 97-1번지는 동일인의 소유로 규모만 각각 1561㎡(472평), 2만 7094㎡(8,196평)다. 감정가는 각각 1405만 원, 1억 6254만 원으로 지난 1월 화승저축은행에서 채권회수(1억 5360만 원)를 목적으로 경매에 넘겨졌다.
산 97-4번지가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로는 인근 금호사수지구개발에 따른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 97-4번지의 경우 현재 좌측으로 문주마을로 연결되는 폭 4m의 포장도로가 있는데다 우측으로는 금호사수지구(95만 8,600㎡규모)로 연결되는 도로가 마무리단계에 있어 금호지구가 제모습을 갖추게 되면 용도변경에 따른 지가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금호사수지구의 보상가가 3.3㎡당 26만 원인 것을 감안한다면 투자가치가 있다는 게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여기에 지번이 ‘산’임에도 불구하고 지형이 완경사지(구릉지)로 이뤄져 있는 점도 인기를 더 했다.
반면 산 97-1번지의 경우 중경사지에 도로와 접한 부분이 없는 ‘맹지’였다는 점이 유찰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이 물건은 다음달 25일 최저경매가 1억 1,379만 5천 원에 입찰에 부쳐진다.
디지털태인 이정민 팀장은 “토지의 경우 도로의 연접유무는 기본이고, 해당 도로가 어느 지역으로 연결되는 지에 따라 가격 차가 크게 날 수 있기 때문에 입찰에 응하기 전 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