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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와 비즈니스위크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세계 최고 귄위의 디자인 공모전인 'IDEA 2009'에서 역대 최대 수상 성과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IDEA 2009'에서 LED TV 7000 시리즈, 블루레이 플레이어(BD-P4600), 서로 다른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듀얼 쿠킹 오븐(BTS1)'의 3개 제품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LED TV 7000(사진)' 시리즈의 경우 전세계 각종 매체들의 극찬이 쏟아지는 가운데 올해 초 'CES 혁신상'을 시작으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러시아 '올해의 제품상',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대상' 등 국내외 굵직한 상을 석권하며 세계 최고의 TV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LCD 모니터 '싱크마스터 P2370'와 컨셉 제품인 휴대용 소형 프린터 '스탬프 프린터'로 은상을 수상했으며,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나오토 후카사와가 디자인한 넷북 'N310'과 조약돌 MP3플레이어 'YP-S2', 컨셉 제품인 '소셜 캠페인 폰'의 3개 제품으로 동상을 수상했다. 이같은 8개 제품 수상은 단일 기업으로 올해 뿐 아니라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이다.
학생 부문에서도 삼성전자가 양성하는 디자인 인재들이 역대 최고의 성과를 이뤘다.
삼성디자인학교(SADI) 학생들이 휴대용 지도 프로젝터 'Maptor'와 물에 직접 들어가지 않고도 물 속을 볼 수 있는 망원경 카메라 'Beriscope'의 2개 작품으로 은상을 수상했으며, 뉴스를 아침마다 다운받아 볼 수 있는 신개념 신문 'IN'과 연필이 내장돼 있어 거리를 쉽게 표시할 수 있는 줄자 'Oeasy', 화분 기능이 추가된 파티션 '숨쉬는 파티션(Breathing Partition)'의 3개 작품으로 동상을 수상했다.
SADI는 작년 처음으로 은상 1점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에는 총 5점을 수상하는 비약적인 발전을 보였다. 특히 망원경 카메라 'Beriscope'는 iF 컨셉 어워드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SADI는 2006년 레드닷 컨셉 어워드 1건 수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레드닷 컨셉 어워드 18점, iF 컨셉 디자인 어워드 12점, IDEA 6점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36점을 누적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삼성디자인멤버십 소속 학생들이 재활용 건전지를 이용한 길거리 전등 'Energy Seed'로 금상, 물에 빠진 사람을 구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구명 스틱', 시각장애 소아를 위한 교육용 플래시 카드 'Shot Card', 인류와 환경을 생각하게 하는 반쪽 짜리 물병 'Half Project'의 3개 작품으로 은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윤부근 사장은 "디자인은 삼성전자 제품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라며 "TV, 모니터, 컴퓨터, 휴대폰, MP3플레이어, 프린터, 생활가전 등 전 부문의 제품에 걸쳐 고르게 수상작을 낸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9월 26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