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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단기과열 식힐 때…상승흐름 유효

기사입력 : 2009년07월29일 08:33

최종수정 : 2009년07월29일 08:33

[뉴스핌 Newspim=서병수 박민선 기자] 29일 국내증시는 단기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보합권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미국시장은 혼조세로 마감됐다.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46.6으로 전월 49.3과 로이터 전망치 49.0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나 시장을 부담을 줬다. 그러나 암젠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실적을 발표하면서 보험과 바이오테크주가 강세를 보여 시장을 견인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상승흐름이 여전히 유효하나 단기과열을 식히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 연일 상승으로 하루이틀 정도의 조정은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업종 혹은 종목간 순환매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다만 아직 상승흐름이 유효하고 그 근거에는 외국인 매수가 있는 만큼 대형주 중심 혹은 기존 주도주인 IT나 자동차 등에 대한 긍정적 관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 관련기사☞
美증시 혼조세.. 나스닥 상승 반전

[美 증시 주요지수(7/28)]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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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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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9,096.72.... -11.79 (-0.13%)
나스닥...... 1,975.51.... +7.62 (+0.39%)
S&P500....... 979.62.... -2.56 (-0.26%)
러셀2000...... 551.95... +1.07 (+0.19%)
SOX............ 303.25.. +0.61 (+0.20%)
유가(WTI)...... 67.23... -1.15 (-1.68%)
달러화지수..... 78.88... +0.24 (+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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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Martket Data, StockCharts

다음은 시황 애널리스트들의 코멘트(순서는 회사별 가나다ABC순).


▶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위원

전날 금호그룹 문제가 불거지고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비정상적인 유가급등락을 막기 위해 에너지 선물거래를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점이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으나 시장 전체적으로 보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

단기과열에 대한 부담은 남아있지만 상승흐름이 꺾일 정도는 아니라 기간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 현재의 상승흐름이 좀 더 진행된다면 추가적인 지수레벨의 상향도 고려할 수 있다.


▶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

전날 미국이 큰 호재나 악재없이 보합권에서 적당히 마무리됐는데, 이는 우리도 비슷할 것으로 본다. 단기적으로 상승한 데 대한 부담이 있지만 투자심리가 강해 10포인트 정도의 등락을 보이는 보합권 혼조를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외국인들이 일평균 4000억원 내외의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어 대형주 위주의 강세흐름을 지속될 것으로 본다. 특히 지수부담이 큰 상황에서 업종별 순환매 흐름도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빠른 업종별 순환매 장세인 동시에 상승흐름도 여전히 유효한 만큼, 포트폴리오는 낙폭과대주, 기존 주도주인 IT, 자동차, 금융 그리고 달러약세 지속에 따른 수혜주 등으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


▶ SK증권 최성락 수석연구원

우리나라 증시에서 11거래일 연속 상승한 적이 거의 드물기 때문에 낙관적 기대가 커지는 국면이기는 하나 오늘은 보합권에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혼조세 양상으로 되지 않을까 한다. 어제 미국 증시도 그런 모습을 보였다.

특히 미국 증시는 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차익매물이 나오다가 장중 회복해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주가측면에서의 탄력이 둔화된 것으로 보이며 국내도 비슷하게 가지 않을까 예상한다. 지금은 하루 이틀의 조정은 언제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오른 상황이다.

결국 앞으로 얼마나 더 가느냐가 문제인데, 하루이틀 조정을 받는다고 해도 이번 랠리의 고점 형성 시기는 아직 좀 더 갈 것으로 본다. 기본적으로 8월 중순까지 상승으로 보고 있다. 이달이 3거래일 남았는데 단기급등에 대한 불안이나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 실적이나 경기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가 앞으로 지수를 더 끌어올리지 않을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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