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서병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1500선을 넘는 등 연일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실제 펀드를 운영하는 펀드매니저들도 의견이 갈리고 있어 주목된다.
27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일부 펀드매니저들은 유동성에 의존하던 주식시장이 실적에 기반한 상승으로 전환하면서 추가상승여력이 있다고 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추가적인 상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도 보이고 있다.
특히 신중론을 펴는 매니저들은 지금 추가로 하락할 여지가 없다는 점은 동의하면서도 추가반등을 위해서 좀 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수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 증시 긍정론: 유동성 장에서 실적 장세로 전환, 수급 개선 전망
웅진루카스투자자문의 김일태 주식운용팀장은 “얼마전까지 주식시장은 정부 부양책과 유동성에 의한 상승이 이어졌다"면서 "그렇지만 최근 주식시장의 강세는 실적장세로 전환되는 과정”이라며 긍정론을 피력했다.
특히 김일태 팀장은 “국내기업들은 서브프라임 위기 속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확인된 기업들이 많다"며 "코스피지수가 1400선대에서 기간조정을 거쳤기 때문에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물론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은 인정했다. 그럼에도 그는 기업들의 펀더멘탈 개선뿐만 아니라 수급적 요인도 우호적이라는 것이다.
김일태 팀장은 "코스피지수 1400선대에서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들이 매도포지션을 강화했기 때문에 기관들이 언제까지 매도세를 강화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상당규모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될 수 있는 상황에서 결국 기관들이 추격매수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증시 신중론: 단기 과매수 부담, 하반기 경기 및 실적 전망 불확실
반면 A자산운용사의 주식운용본부장은 적어도 단기적인 주가흐름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췄다.
그는 “하반기 전체로 놓고보면 추가상승여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최근 주가흐름은 다소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며 “실적이 양호하게 나온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실적발표 후 힘을 쓰는 못하는 것은 조정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환매가 많았기 때문에 그동안 기관들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기관들의 주식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은 아니다”며 “지금은 단기간 과매수 국면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B자산운용사의 주식운용본부장도 “2/4분기 기업실적 호조는 지연된 소비가 이뤄지고 각국 정부들의 정책공조가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라며 “반면 이러한 효과가 3/4분기도 이어질지는 다소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7월 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8월 중순 이전까지는 추가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때까지는 1550선을 상단으로 하는 박스권에서 좀 더 횡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7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일부 펀드매니저들은 유동성에 의존하던 주식시장이 실적에 기반한 상승으로 전환하면서 추가상승여력이 있다고 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추가적인 상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도 보이고 있다.
특히 신중론을 펴는 매니저들은 지금 추가로 하락할 여지가 없다는 점은 동의하면서도 추가반등을 위해서 좀 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수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 증시 긍정론: 유동성 장에서 실적 장세로 전환, 수급 개선 전망
웅진루카스투자자문의 김일태 주식운용팀장은 “얼마전까지 주식시장은 정부 부양책과 유동성에 의한 상승이 이어졌다"면서 "그렇지만 최근 주식시장의 강세는 실적장세로 전환되는 과정”이라며 긍정론을 피력했다.
특히 김일태 팀장은 “국내기업들은 서브프라임 위기 속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확인된 기업들이 많다"며 "코스피지수가 1400선대에서 기간조정을 거쳤기 때문에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물론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은 인정했다. 그럼에도 그는 기업들의 펀더멘탈 개선뿐만 아니라 수급적 요인도 우호적이라는 것이다.
김일태 팀장은 "코스피지수 1400선대에서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들이 매도포지션을 강화했기 때문에 기관들이 언제까지 매도세를 강화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상당규모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될 수 있는 상황에서 결국 기관들이 추격매수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증시 신중론: 단기 과매수 부담, 하반기 경기 및 실적 전망 불확실
반면 A자산운용사의 주식운용본부장은 적어도 단기적인 주가흐름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췄다.
그는 “하반기 전체로 놓고보면 추가상승여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최근 주가흐름은 다소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며 “실적이 양호하게 나온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실적발표 후 힘을 쓰는 못하는 것은 조정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환매가 많았기 때문에 그동안 기관들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기관들의 주식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은 아니다”며 “지금은 단기간 과매수 국면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B자산운용사의 주식운용본부장도 “2/4분기 기업실적 호조는 지연된 소비가 이뤄지고 각국 정부들의 정책공조가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라며 “반면 이러한 효과가 3/4분기도 이어질지는 다소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7월 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8월 중순 이전까지는 추가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때까지는 1550선을 상단으로 하는 박스권에서 좀 더 횡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