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서병수 기자] 국내 최대규모의 복합쇼핑몰인 영등포 타임스퀘어가 다음달 19일경 오픈이 예정되면서, 이 곳를 소유한 경방의 주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타임스퀘어의 성공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경방의 주가는 지난 2006년 초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이 시선을 끌고 있다.
타임스퀘어는 영등포역 앞에 위치한 종합 쇼핑몰로써 연면적이 37만㎡에 이르는데, 백화점을 포함한 쇼핑공간도 30만㎡를 넘어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보다 큰 규모다.
이 곳은 백화점을 신세계가 직접 위탁운영하는 데다가 영등포 상권의 입지 등을 고려할 때 주목을 받던 곳이다.
특히 경방은 이 곳을 단순히 분양하는 것만이 아니라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수령하는 방식을 취해 매출액의 규모에 따라 수익이 달라질 수 있다. 당초 회사 측은 500억~600억원의 수입을 자신했다.
◆ 경방, 영등포 상권 수혜 얼마나 보나? 상권 형성까지 신중론도 제기
그렇다면 입주 시점이 1개월도 채 남지 않은 현재 이같은 회사목표는 실현 가능할까.
우선 신세계가 위탁운영할 백화점 부분과 관련해서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연간 1500억원에서 2000억원의 매출에 경방이 가져갈 수 있는 영업이익은 7~8%선에 이를 것”이라며 “지금까지 상황으로 봐선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의 주장에 따르면, 경방의 백화점 관련 수입은 연간 최소 105억원에서 160억원까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업계의 또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신세계에서 받는 매출액의 7~8% 정도의 수입은 낮은 편으로, 신세계 이외의 다른 업체들에게는 더 높은 임대수입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경우에 따라 최대 20%까지도 가능하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상업부동산 전문정보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영등포 지역의 유동성이나 목동을 포함한 광역상권으로의 성장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회사의 주장이 전혀 근거없는 것은 아니”라고 평가하면서 “주요 브랜드들의 입점계획이 90%를 넘게 달성하는 등 지금까지 상황은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선 성급한 기대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영등포 상권이 수도권의 전통 부심권이지만, 새롭게 오픈되면서 그에 따른 상권이 형성되는데 시간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개장 이후 감가상각비 등의 부담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다른 한 관계자는 “투자비용의 상당부분이 인테리어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단기간에 감가상각으로 처리할 경우 첫해는 상황에 따라 손익이 기대치에 미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 대표도 “상권이 제대로 형성되려면 3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며 “상가의 특성상 현 시점에서 가치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며 신중하게 접근하라는 조언이다.
[그림] 경방 주가 월봉 챠트 (2009년 7월 21일 기준)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타임스퀘어의 성공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경방의 주가는 지난 2006년 초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이 시선을 끌고 있다.
타임스퀘어는 영등포역 앞에 위치한 종합 쇼핑몰로써 연면적이 37만㎡에 이르는데, 백화점을 포함한 쇼핑공간도 30만㎡를 넘어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보다 큰 규모다.
이 곳은 백화점을 신세계가 직접 위탁운영하는 데다가 영등포 상권의 입지 등을 고려할 때 주목을 받던 곳이다.
특히 경방은 이 곳을 단순히 분양하는 것만이 아니라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수령하는 방식을 취해 매출액의 규모에 따라 수익이 달라질 수 있다. 당초 회사 측은 500억~600억원의 수입을 자신했다.
◆ 경방, 영등포 상권 수혜 얼마나 보나? 상권 형성까지 신중론도 제기
그렇다면 입주 시점이 1개월도 채 남지 않은 현재 이같은 회사목표는 실현 가능할까.
우선 신세계가 위탁운영할 백화점 부분과 관련해서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연간 1500억원에서 2000억원의 매출에 경방이 가져갈 수 있는 영업이익은 7~8%선에 이를 것”이라며 “지금까지 상황으로 봐선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의 주장에 따르면, 경방의 백화점 관련 수입은 연간 최소 105억원에서 160억원까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업계의 또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신세계에서 받는 매출액의 7~8% 정도의 수입은 낮은 편으로, 신세계 이외의 다른 업체들에게는 더 높은 임대수입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경우에 따라 최대 20%까지도 가능하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상업부동산 전문정보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영등포 지역의 유동성이나 목동을 포함한 광역상권으로의 성장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회사의 주장이 전혀 근거없는 것은 아니”라고 평가하면서 “주요 브랜드들의 입점계획이 90%를 넘게 달성하는 등 지금까지 상황은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선 성급한 기대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영등포 상권이 수도권의 전통 부심권이지만, 새롭게 오픈되면서 그에 따른 상권이 형성되는데 시간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개장 이후 감가상각비 등의 부담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다른 한 관계자는 “투자비용의 상당부분이 인테리어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단기간에 감가상각으로 처리할 경우 첫해는 상황에 따라 손익이 기대치에 미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 대표도 “상권이 제대로 형성되려면 3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며 “상가의 특성상 현 시점에서 가치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며 신중하게 접근하라는 조언이다.
[그림] 경방 주가 월봉 챠트 (2009년 7월 21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