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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생보사 영업강화 ‘재시동’

기사입력 : 2009년07월21일 09:15

최종수정 : 2009년07월21일 09:15

- “여성조직 영업·리크루팅 강화 등 적극적”
-“시장 점유율 6년 만에 두 배 가량 늘어”


[뉴스핌=신상건 기자] 금융위기로 잠시 주춤거렸던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이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영업조직을 확충하거나 전문화하는 등 영업채널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은 기존 MGA(Master General Agency)를 모두 지점 형식으로 전환했다.

MGA란 메트라이프생명 소속의 독립법인대리점을 말한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이번 인사개편에서 차태진 씨가 최고마케팅경영자(CMO상무급)로 발탁되면서 독립법인대리점이 아닌 전속된 일반 지점으로 모두 변경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영업 출신인 차 상무가 영업채널을 총괄하게 되면서 설계사들 사이에서 할 수 있다는 의욕이 생겨나고 있다”며 “기존 형식에서 틀이 바뀌었지만 불만은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ING생명은 리크루팅과 조직 효율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ING생명은 최근 학력의 폭을 넓히는 등 적극적인 리크루팅에 나서고 있다. ING생명은 주로 대졸 설계사들을 뽑았지만 현재 고졸 설계사들도 영입을 하고 있다.

ING생명 관계자는 “연령, 학력, 경력을 위주로 선별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라며 “단, 예외의 기준이 있는데 기준에 일부 못 미치더라도 꼭 필요한 인력일 경우 최고영업책임자(CS0)의 허락을 받으면 채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ING생명은 최근 120명의 희망퇴직을 받는 등 조직의 효율화에도 힘을 쓰고 있다.

푸르덴셜생명은 올 하반기에 여성조직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푸르덴셜생명은 기존까지 보험업계에서 남성 위주의 조직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는 1989년 영업을 시작할 당시에 시장 상황에 비해 여성들의 채용 기준이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푸르덴셜생명의 설명이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당시 여성을 채용하기 위한 조건이 직장 경력 2년 이상에 4년제 대학 졸업, 보험업을 하지 않은 사람 등으로 이를 충족하는 여성들이 많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간이 지나면서 이를 충족하는 여성들이 많아졌으며 여성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채용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푸르덴셜생명은 여성 조직의 강화로 기존까지의 오해를 불식시키면서 기존 인력을 흡수할 방침이다.

뉴욕라이프는 마케팅 기능 강화와 영업 지원 확대를 위해 새로운 총괄마케팅책임자(CMO),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인사 총괄 전무를 영입했다.

신임 CMO 신성욱 부사장은 20년 이상 보험업계에 몸담아 왔으며 미국 푸르덴셜 생명에서 마케팅 디렉터, 삼성생명에서 FP센터장을 역임했으며, 특히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전문가다.

또한 새로운 COO 김상규 부사장은 기업내 전략변신(Strategic transformation)을 실행하는 전문인으로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컴퍼니에서 파트너, 한국 AIA에서 홍보담당임원(CCO)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국내 생보시장에서 외국계 생보사의 2008회계년 시장점유율은 21.7%로 지난 2002회계년 10.4%에 비해 두 배 가량 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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