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수 2396.7만명..전년비 4000명 증가
-실업자수 96만명..4년4개월만 최고치
-취업·실업자수 동시↑..희망근로 프로젝트 영향
[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 6월 취업자수가 전년동월대비 4000명 증가하며 7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실업률도 3.9%로 전년동월대비 1%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면서 4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자수와 실업자수가 동시에 증가한 것은 정부의 희망근로 프로젝트로 공공기관 일자리가 큰 폭으로 증가함과 동시에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신청했지만 선정이 안된 상당수가 실업자로 포함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 취업자는 2396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000명 증가해, 7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계절조정 취업자수 역시 2358만3000명으로 전월대비 22만4000명이 증가했다. 전월에는 21만 9000명이 줄어들면서 10년2개월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동시에 지난달 실업자도 96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9만6000명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5년 2월에 기록한 98만9000명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4.0%로 전월대비 0.1%p 증가했다.
실업률은 3.9%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0.8%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 실업률도 8.4%로 전년동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정인숙 통계청 고용통계팀장은 "실업자가 작년 12월부터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를 유지하다가 7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이는 희망근로프로젝트 등 공공부분의 일자리가 늘어났고 아울러 건설업, 농업에서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공공부분에서 전년동월대비 26만8000명 늘어났다.
정 팀장은 실업자가 동시에 늘어난 이유와 관련 "실업자 증가는 6월에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상당수 비경제활동인구가 신청한 것이 영향을 줬다"며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신청했지만 선정이 안된 경우 실업자로 포함돼 실업율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에서 일을 한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의 경우 59.8%로 전년동월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515만 51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9만 7000명(3.5%) 증가했지만 전월대비 20만명 이상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15만 3000명으로 전년동월대 비 4만2000명 늘었고, 취업준비자는 59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000명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2%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20천명, 5.4%)에서는 증가한 반면, 제조업(-157천명, -3.9%), 도소매·음식숙박업(-123천명, -2.2%), 건설업(-88천명, -4.7%), 전기·운수·통신·금융업(-24천명, -0.9%)에서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는 723만1000명으로 34만7000명(-4.6%) 감소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1673만6000명으로 35만1000명(2.1%)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30만1000명, 3.3%)와 임시근로자(14만9000명, 2.9%)는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9만9000명, -4.5%)는 감소했다.
-실업자수 96만명..4년4개월만 최고치
-취업·실업자수 동시↑..희망근로 프로젝트 영향
[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 6월 취업자수가 전년동월대비 4000명 증가하며 7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실업률도 3.9%로 전년동월대비 1%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면서 4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자수와 실업자수가 동시에 증가한 것은 정부의 희망근로 프로젝트로 공공기관 일자리가 큰 폭으로 증가함과 동시에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신청했지만 선정이 안된 상당수가 실업자로 포함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 취업자는 2396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000명 증가해, 7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계절조정 취업자수 역시 2358만3000명으로 전월대비 22만4000명이 증가했다. 전월에는 21만 9000명이 줄어들면서 10년2개월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동시에 지난달 실업자도 96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9만6000명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5년 2월에 기록한 98만9000명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4.0%로 전월대비 0.1%p 증가했다.
실업률은 3.9%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0.8%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 실업률도 8.4%로 전년동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정인숙 통계청 고용통계팀장은 "실업자가 작년 12월부터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를 유지하다가 7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이는 희망근로프로젝트 등 공공부분의 일자리가 늘어났고 아울러 건설업, 농업에서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공공부분에서 전년동월대비 26만8000명 늘어났다.
정 팀장은 실업자가 동시에 늘어난 이유와 관련 "실업자 증가는 6월에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상당수 비경제활동인구가 신청한 것이 영향을 줬다"며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신청했지만 선정이 안된 경우 실업자로 포함돼 실업율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에서 일을 한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의 경우 59.8%로 전년동월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515만 51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9만 7000명(3.5%) 증가했지만 전월대비 20만명 이상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15만 3000명으로 전년동월대 비 4만2000명 늘었고, 취업준비자는 59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000명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2%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20천명, 5.4%)에서는 증가한 반면, 제조업(-157천명, -3.9%), 도소매·음식숙박업(-123천명, -2.2%), 건설업(-88천명, -4.7%), 전기·운수·통신·금융업(-24천명, -0.9%)에서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는 723만1000명으로 34만7000명(-4.6%) 감소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1673만6000명으로 35만1000명(2.1%)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30만1000명, 3.3%)와 임시근로자(14만9000명, 2.9%)는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9만9000명, -4.5%)는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