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의 비상장사 지분은 과연 누가 보유하고 있는 것일까. 이른바 '로열패밀리'로 구분되는 총수일가 구성원 대다수가 비상장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각에선 이들 알짜 회사들의 지분은 그룹 오너 일가들이 대부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그룹 후계 승계시 상장을 통한 막대한 시세차익으로 증여에 대한 세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비상장사는 그간 재벌 총수일가의 '비상금'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는 평가를 종종 받는다. 경영권 승계과정에서 어김없이 그룹 비상장사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도 이러한 문제에서다. 재계 주요그룹의 비상장 재산 규모를 들여다본다. 《편집자주》
비상장사 주식 부자 대열에 삼성家 2~3세들은 비상자 지분을 두루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범삼성家인 신세계·CJ그룹·한솔 등의 2세들도 상당수 비상장 주식을 갖고 있다.
범삼성家 중 하나로 1991년 삼성그룹에서 계열분리한 신세계그룹은 고 이병철 회장의 3남5녀 중 5녀(막내딸)인 이명희 회장이 91년 삼성그룹으로부터 분리 독립을 선언, 현재 '유통명가'로 키웠다.
신세계그룹은 백화점과 할인점 이마트를 주축으로 한 유통사업 외에 신세계첼시, 신세계건설, 신세계푸드시스템, 조선호텔, 신세계인터내셔널 등 14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29일 재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명희 회장에 이어 차세대 그룹 총수로 확정됐다는 평가를 받는 정용진 부회장은 신세계그룹 계열사로 셔츠 등 의류 도매업을 하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 6910주 0.15%를 갖고 있다. 정 부회장은 고작 하나의 비상장사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을 갖고 있지만 지분 평가액은 무려 3억원으로 추산된다.
정유경 상무도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 2만8004주 0.62%(대략 8억원)와 조선호텔베이커리 80만주 45%(대략 104억원)으로 비상장사 주식 지분의 가치는 112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또하나의 범삼성家인 CJ그룹은 삼성家의 장손 이재현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의 부친은 이병철 창업주의 장남 맹희씨다.
CJ그룹의 비상사 지분 분포를 보면 아직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딸 이경후(24세)씨와 아들 이선호(19세)군이 수십억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후-선호 남매는 방송 프로그램 제작업을 하는 CJ미디어의 지분을 24만7500주와 1.32%와 114만1965주 2.42%를 갖고 있다. 이들의 주식 평가액은 각각 68억5179만원과 14억8500만원 어치 주식을 갖고 있다.
반면 이병철 창업주의 맏딸 이인희 고문이 일궈내 한솔그룹은 현 조동길 회장을 제외한 모든 2세들이 비상장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조 회장은 한솔건설 0.21%인 2만3625주와 한솔이엠이 22.67%인 36만2651주를 갖고 있다.
경제개혁연대 관계자는 “재벌 총수 자녀들이 상당수의 비상장사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은 결국 재벌 비상장사가 경영권 상속을 위한 발판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준다”며 “사실 재벌그룹 비상장 계열사들은 그룹 계열사들의 일감 몰아주기에 힘입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면서 가파르게 성장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각에선 이들 알짜 회사들의 지분은 그룹 오너 일가들이 대부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그룹 후계 승계시 상장을 통한 막대한 시세차익으로 증여에 대한 세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비상장사는 그간 재벌 총수일가의 '비상금'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는 평가를 종종 받는다. 경영권 승계과정에서 어김없이 그룹 비상장사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도 이러한 문제에서다. 재계 주요그룹의 비상장 재산 규모를 들여다본다. 《편집자주》
비상장사 주식 부자 대열에 삼성家 2~3세들은 비상자 지분을 두루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범삼성家인 신세계·CJ그룹·한솔 등의 2세들도 상당수 비상장 주식을 갖고 있다.
범삼성家 중 하나로 1991년 삼성그룹에서 계열분리한 신세계그룹은 고 이병철 회장의 3남5녀 중 5녀(막내딸)인 이명희 회장이 91년 삼성그룹으로부터 분리 독립을 선언, 현재 '유통명가'로 키웠다.
신세계그룹은 백화점과 할인점 이마트를 주축으로 한 유통사업 외에 신세계첼시, 신세계건설, 신세계푸드시스템, 조선호텔, 신세계인터내셔널 등 14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29일 재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명희 회장에 이어 차세대 그룹 총수로 확정됐다는 평가를 받는 정용진 부회장은 신세계그룹 계열사로 셔츠 등 의류 도매업을 하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 6910주 0.15%를 갖고 있다. 정 부회장은 고작 하나의 비상장사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을 갖고 있지만 지분 평가액은 무려 3억원으로 추산된다.
정유경 상무도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 2만8004주 0.62%(대략 8억원)와 조선호텔베이커리 80만주 45%(대략 104억원)으로 비상장사 주식 지분의 가치는 112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또하나의 범삼성家인 CJ그룹은 삼성家의 장손 이재현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의 부친은 이병철 창업주의 장남 맹희씨다.
CJ그룹의 비상사 지분 분포를 보면 아직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딸 이경후(24세)씨와 아들 이선호(19세)군이 수십억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후-선호 남매는 방송 프로그램 제작업을 하는 CJ미디어의 지분을 24만7500주와 1.32%와 114만1965주 2.42%를 갖고 있다. 이들의 주식 평가액은 각각 68억5179만원과 14억8500만원 어치 주식을 갖고 있다.
반면 이병철 창업주의 맏딸 이인희 고문이 일궈내 한솔그룹은 현 조동길 회장을 제외한 모든 2세들이 비상장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조 회장은 한솔건설 0.21%인 2만3625주와 한솔이엠이 22.67%인 36만2651주를 갖고 있다.
경제개혁연대 관계자는 “재벌 총수 자녀들이 상당수의 비상장사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은 결국 재벌 비상장사가 경영권 상속을 위한 발판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준다”며 “사실 재벌그룹 비상장 계열사들은 그룹 계열사들의 일감 몰아주기에 힘입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면서 가파르게 성장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