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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슈 없이 소폭 하락…외국인만 매수

기사입력 : 2009년06월29일 15:45

최종수정 : 2009년06월29일 15:45

[뉴스핌 Newspim=서병수 박민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특별한 이슈없이 기관매물로 소폭 하락하면서 장을 마무리됐다.

오전 한때 140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기관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오후들어 하락전환했다. 이후 장막판 개인도 매도로 바꿨다.

29일 코스피지수는 1388.45로 전날보다 6.08포인트, 0.44%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491.66으로 11.69포인트, 2.32%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33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248억원과 181억원의 순매도하면서 지수가 밀렸다.

또한 선물시장에선 기관이 9월물 코스피 선물을 2186계약이나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은 1008계약과 856계약은 순매수했다.

한편 프로그램 매매는 550억원의 차익매수와 285억원의 비차익매수가 합쳐 83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의약품, 의료정밀, 전기가스 등이 상승한 반면 기계, 증권, 건설 등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POSCO 신한지주 등이 상승한 반면 현대차 KB금융 현대중공업 등은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특별한 이슈없이 오후들어 하락폭이 커졌다. 이는 전반적으로 기관들의 매도가 컸던 가운데, 오전 한때 상승세를 보였던 금호그룹 주가들이 대우건설 매각으로 손실을 확정할 것에 따른 부담 회피 등으로 밀리고 일본 시장이 오후들어 밀리는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최창호 시황정보팀장은 “일본이 소비판매량과 산업생산 등 거시경제 관련한 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오후에 밀린 것이 영향을 받은 듯하다”며 “지금은 실적시즌을 앞두고 유동성보다 펀더멘털이나 경기, 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 민감한데 생각보다 일본에 대한 부정적 뉴스가 영향을 끼친 듯하다”고 설명했다.

월말을 앞둔 윈도우드레싱에 대한 매수유입도 없었다. 동부증권의 지기호 투자전략팀장은 “이미 몇 주전부터 윈도우 드레싱이 없을 것이라는 사실은 공공연히 퍼졌다”며 “일부 기관들은 평가방식을 종가기준이 아닌 일주일 평균종가 등으로 바뀐 것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결국 시장은 2/4분기 기업실적에 모든 신경이 집중된 상황이다. 실적개선은 어느정도 알려진 상황에서 실적개선에 무게를 둘지 아니면 선반영 논리에 무게를 둘지가 관건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방향에 영향을 미칠 거시지표들의 결과에도 주목할 수 밖에 없다.

동부의 지 팀장은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IT업종은 이미 주가가 높은 편”이라며 “오히려 앞으로는 내수소비재와 가치주에 시장이 주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2/4분기 실적이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이는 철강업종도 3/4분기에는 주가흐름이 강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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