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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유럽 점유율↑실적개선 기대"-하나대투

기사입력 : 2009년06월17일 08:37

최종수정 : 2009년06월17일 08:37

[뉴스핌=이연춘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7일 현대차에 대해 "서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점유율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해외시장에서의 점유율 향상, 내수회복 및 원가부담 완화에 따른 실적상향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자동차 관련주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실제로 지난달 서유럽 지역 신차등록 대수를 보면 유럽과 미국, 일본 메이커의 판매량은 1.2~8.5% 가량 줄어든 반면 현대·기아차는 14%이상 늘면서 가장 우수한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해외시장 점유율 향상과 신차효과가 맞물려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투자의견 Overweight, Top picks 현대모비스, 현대차

- 5월 서유럽 신차등록대수를 살펴보면, 유럽, 미국, 일본메이커가 각각 -1.2%, -8.2%, -8.5% 감소한 것에 비해 한국업체(현대기아차)는 +14.1% 증가해 가장 우수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5월에 전년동월대비 등록대수와 점유율이 증가한 브랜드는 현대차, 기아차, 폭스바겐, 피아트, 스즈키 정도였다.

- 특히 현대차는 단연 돋보이는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의 5월 등록대수 증가율은 +30.0% YoY, 점유율도 2.2%로 +0.6%p YoY 향상된 수치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개선된 수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는 1) 산타페 부분변경 모델과 투싼 후속모델이 유럽에 론칭되게 되면 그간 판매감소폭이 컸던 RV에서의 만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2) 유럽 각국정부에서 노후차 교체 인센티브를 지원하면서 경쟁력 있는 소형차 메이커 위주의 판매호조와 함께 유럽 현지화모델인 i 시리즈의 반응이 호조를 보이는 중이며, 3) 작년 말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체코공장에서의 i-30 생산판매와 인도 2공장에서의 i-20 유럽수출 본격화 등으로 현지화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 자동차 대한 투자의견은 Overweight을 유지한다. 최근 임단협 등의 이슈로 투자심리가 약화되어 있으나 해외시장에서의 점유율 향상, 내수회복 및 원가부담 완화에 따른 실적상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여전히 매력적이다. Top picks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차 순으로 유지한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오토넷 합병에 따른 일회성 통합비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며, 오히려 이익회수기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므로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여전히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투싼, 소나타 등의 신차출시와 해외시장에서의 점유율 향상 등에 따른 모멘텀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한다. 기아차는 해외시장 신차투입에 따른 판매선순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관심종목으로 제시한다.

□ 5월에도 독일, 프랑스, 이태리 선전, 노후차 교체 인센티브 효과 이어지고 있어

- 5월 서유럽 신차등록대수는 119.7만대로 -3.2% YoY 감소하였는데 전월 감소폭 -11.6% YoY 보다 크게 완화된 수치이다. 이는 서유럽 5대 국가들이 노후차 교체 인센티브 등을 지원해 주면서 신차수요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독일의 경우 노후차 교체 인센티브를 연말까지 연장키로 하면서 가장 큰 효과를 기록하고 있는데 서유럽 5대국가중 유일하게 5월 누적으로도 +22.8%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도 노후차 교체 인센티브 효과로 5월 +11.8%, 1~5월 -1.4%를 기록하는 등 6월 이후로는 누적으로도 플러스가 예상되고 있다. 이태리의 경우 여전히 감소세이기는 하나 인센티브 효과에 따른 개선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 스페인과 영국의 경우 자동차 소비 진작책의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스페인의 경우 독일, 프랑스, 이태리 등이 9~10년된 노후차로 범주를 정한 것에 비해 15년 이상된 중고차로 더 엄격하게 설정하였고, 영국의 경우 뒤늦게나마 5.18일부터 9년 이상된 노후차 교체시 2000파운드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경제상황이 여의치 않아 기대폭은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평가된다.

- 대부분 인센티브 정책이 2009년 종료되므로 2010년에 판매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경기회복시까지 인위적인 소비부양책으로 충격을 완화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오히려 경기침체국면이 길어질수록 한국업체들의 점유율이 더욱 확고해 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상황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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