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고용지표가 악화됐지만 시장이 인지하지 못한 추가 악재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11일 "5월 계절조정 실업률이 전월대비 0.2%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한 것은 당초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며 "반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고 말했다.
전 이코노미스트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지난 3월부터 반등했던 것에서도 보듯 경기 반등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고, 작년말 경기 급락 후 시작된 고용 부진에 시장 참여자들이 내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고용 지표 악화가 인지하지 못한 추가 악재(리스크)는 아닌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5월 고용동향 악화-취업자 감소폭 확대, 실업률 상승
5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21.9만명 감소해 1999년 3월(-39만명) 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계절조정 실업률도 전월대비 0.2%p 오른 3.9%로 나타나 당사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 보다 높았다. 임시•일용 근로자와 자영업자 등 고정적인 임금 소득을 기대하기 어려운 계층의 취업자도 4월에 반등했다가 한달 만에 줄어 고용 안정성도 낮아졌다.
█ 고용 악화가 시장에 미친 영향 미미
고용 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코스피 지수와 국고채 금리는 올랐고, 환율은 하락했다. 현재 경기 국면을 가늠할 수 있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지난 3월부터 반등했던 것에서도 보듯 경기 반등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데다, 작년말 경기 급락 후 시장 참여자들이 ‘고용 부진’에 대한 내성이 있기 때문에 고용 지표 악화가 ‘인지하지 못한 추가 악재(리스크)’는 아닌 것이다.
█ 6월 중에는 정부 주도 근로 프로젝트 착수 덕분에 고용 소폭 개선 가능성 있어
다만, 6월 중에는 고용 지표들이 일부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5월 중 실업자가 늘어난 것은 정부 주도의 희망근로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이 프로그램에 신청한 사람들이 구직 활동자로 분류된 영향도 있어 6월부터 프로젝트가 착수되면 실업자로 분류됐던 사람들 일부가 취업자로 분류될 것이기 때문이다.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11일 "5월 계절조정 실업률이 전월대비 0.2%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한 것은 당초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며 "반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고 말했다.
전 이코노미스트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지난 3월부터 반등했던 것에서도 보듯 경기 반등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고, 작년말 경기 급락 후 시작된 고용 부진에 시장 참여자들이 내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고용 지표 악화가 인지하지 못한 추가 악재(리스크)는 아닌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5월 고용동향 악화-취업자 감소폭 확대, 실업률 상승
5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21.9만명 감소해 1999년 3월(-39만명) 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계절조정 실업률도 전월대비 0.2%p 오른 3.9%로 나타나 당사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 보다 높았다. 임시•일용 근로자와 자영업자 등 고정적인 임금 소득을 기대하기 어려운 계층의 취업자도 4월에 반등했다가 한달 만에 줄어 고용 안정성도 낮아졌다.
█ 고용 악화가 시장에 미친 영향 미미
고용 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코스피 지수와 국고채 금리는 올랐고, 환율은 하락했다. 현재 경기 국면을 가늠할 수 있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지난 3월부터 반등했던 것에서도 보듯 경기 반등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데다, 작년말 경기 급락 후 시장 참여자들이 ‘고용 부진’에 대한 내성이 있기 때문에 고용 지표 악화가 ‘인지하지 못한 추가 악재(리스크)’는 아닌 것이다.
█ 6월 중에는 정부 주도 근로 프로젝트 착수 덕분에 고용 소폭 개선 가능성 있어
다만, 6월 중에는 고용 지표들이 일부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5월 중 실업자가 늘어난 것은 정부 주도의 희망근로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이 프로그램에 신청한 사람들이 구직 활동자로 분류된 영향도 있어 6월부터 프로젝트가 착수되면 실업자로 분류됐던 사람들 일부가 취업자로 분류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