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모든 항공기는 국제항공법에 따라 보잉이나 에어버스 등 항공기 제조사가 제작 당시부터 최신 기술의 공기 순환 시스템을 장착해 모든 이물질까지도 완벽히 여과되고 멸균되고 있어, 신종 플루가 확산될 수 없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항공기의 공기흐름은 각 좌석 열마다 배치되어 있는 객실 상부 중앙의 Conditioned Air Distribution Duct를 통해 객실의 바닥을 향하여 Circular Airflow Pattern으로 배출되므로 승객이 착석하는 좌석 간에 오염된 공기가 이동하는 가능성을 최소화 시켜준다는 것이다.
항공기 Air Ventilation System에 부착된 HEPA filter는 0.3 micron 크기의 미립자를 99.97 ~ 99.99% 차단할 수 있으며, 미립자의 크기가 0.3 micron 보다 크거나 작을 경우에는 Multiple Capture Mechanism (Direct interception, Inertial impaction, Diffusional interception)에 의해 차단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기내의 공기순환 시스템 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외부 공기가 섭씨 2,000도가 넘는 엔진을 통해서 유입되면서 압축된다. 이 때 외부 공기는 섭씨 500도 정도로 가열되며 이 과정을 거치면서 완전히 멸균된 상태가 된다. 신종 플루 바이러스는 70도 이상으로 가열되면 멸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항공업계는 지난 2003년 사스가 유행하던 시기에 기내방역용으로 사용하던 살균소독제인 에코트루에 비해 한 단계 진화된 인바이로트루(EnviroTru)라는 특별 소독제와 OGEE-350, 특별 소독제(바이오 크린액트)를 사용해 하여 신종 플루 발현지역을 여행하는 항공기들을 매 비행시마다 소독함으로써 기내 위생 및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항공전문의사인 권영환 박사는 “항공기 기내는 최첨단 공기 순환 시스템에 의해 완벽하게 멸균되고 있기 때문에 수시로 손을 깨끗이 씻고 개인 위성을 철저히 한다면 신종 플루에 감염될 가능성은 지상에서보다 훨씬 낮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