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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 자구안 현실성 없어"

기사입력 : 2009년06월03일 13:29

최종수정 : 2009년06월03일 13:29

- "5월말 기준 노조 파업에 따른 손실액 820억원"
- 공장 봉쇄 지속되면 오는 8일 이후 공권력 투입 방침



[뉴스핌=정탁윤 기자] 쌍용차가 노조 파업에 따른 매출 손실액이 5월말 기준 82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달에도 노조의 파업이 중단되지 않으면 매출손실액은 최대 117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이유일, 박영태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3일 오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입장을 밝혔다.

먼저 회사측은 노조가 내세우는 회생 방안의 시행이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노조가 미지급 임금과 복리후생비를 담보로 1870억원을 대출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을 주겠다고 하지만 현재 쌍용차의 구조조정 실행 여부나 향후 존속 가능성을 두고 금융권의 회의적인 시각이 있고, 위험 없는 부동산 담보 대출마저도 거절되는 마당에 임금채권 담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관리인은 또 "노조는 주야 8시간 근무에서 5시간만 근무하고 나머지 3시간은 무급휴무를 시행, 총고용을 보장하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또한 개인당 임금 삭감 비율이 최대 40%까지 이를 수 있어 현실성이 없다"고 말했다.

근본적인 구조혁신을 요구하는 채권단과 법원의 요구와도 맞지 않은 방안이란 설명이다.

쌍용차는 또 현재와 같은 노조의 공장 봉쇄가 계속될 경우 경찰 등 공권력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리인은 "현재와 같은 불법적 상황이 계속되면 곤란하다"며 "사실상 공권력 투입 요청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법적 해고 확정 효력일인 8일 이후 합법적 수단을 통해 회사의 퇴거명령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총 1545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또 지난달 28일 노조에 통보한 최종 인력 감축 규모와 기준에 따라 총 1056명에게 정리해고 통지서를 개별적으로 발송했다.

쌍용차는 향후 노조와의 협상 여지에 대해 "적당히 타협하고 마무리 할 수 없다"며 "조사기관이 쌍용차에 대해 면밀히 분석해서 이정도는 줄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해서 제시한 숫자기 때문에 객관적"이라고 주장했다.

인력구조조정 없이는 채권단 및 법원과의 약속을 지킬 수 없음은 물론 향후 신규 투자자 유치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한국진보연대와 민주노동당, 민주노총 등 22개 정당 및 각계 단체는 쌍용차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범국민 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발족식을 열고 "쌍용차에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근로형태 재편 등의 '일자리 나누기' 대안을 통해 대량 해고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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