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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3社, 다른 주가흐름을 보이는 이유는?

기사입력 : 2009년06월03일 13:24

최종수정 : 2009년06월03일 13:24

[뉴스핌 Newspim=서병수 기자] 최근 유가상승으로 정유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정유업체 3사의 주가움직임이 다른 모습을 보여 주목된다.

3일 현재 국내 최대규모의 정유업체인 SK에너지는 지난 1일 장중에 연중 최고치인 11만8000원을 찍은 뒤 11만4000원 전후의 가격에 머무르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간단위로 봐도 3주 연속 상승를 보이고 있다.

반면 GS는 지난 2주 연속 하락하다가 이번주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3만3000원을 넘기도 버거운 모습이다. 이는 지난달 13일에 기록한 연중 최고치인 3만5150원에 아직 미달되는 수준이다.

또다른 정유주인 S-Oil의 주가약세는 더 심하다. 최근 4주간 연속 하락해 5만7000원 이내에 머물러 있다. 이는 연중 최고가격인 지난달 8일 6만3800원과 연중 최저가격인 지난 3월 2일 5만원의 중간정도에 불과한 수준이다.

똑같은 정유회사들인데 이처럼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는 뭘까. 증시전문가들은 유가상승이 전체 정유업체들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나 각사별 제품포트폴리오와 원가경쟁력에 따라 주가의 희비가 갈렸다고 설명한다.

HMC투자증권의 소용환 애널리스트는 "다른 정유사들과 달리 SK에너지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이 회사가 유일하게 직접 석유개발을 하는 E&P사업이 있기 때문"이라며 "일반 정유사업보다 실제 석유채굴시 이익이 유가상승에 보다 탄력적으로 움직인다"고 언급했다.

소 애널리스트는 "다른 나라를 봐도 정유사업과 석유개발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더 강한 경향이 있다"며 "물론 유가상승으로 가격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재고효과가 발생하므로 정유업체들도 수혜를 보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의 신은주 애널리스트도 "유가의 점진적인 상승은 정유업계에 유리한 데, 향후 9월까지는 유가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정유업체별로 제품군의 포트폴리오와 규모의 경제에 따른 원가경쟁력에 따라 선호도는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신 애널리스트는 "SK에너지는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유가상승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E&P 부분에서 이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최선호 종목으로 꼽는다"며 "GS의 경우 1/4분기 FCC 정기보수로 다른 정유사 대비 부진했으나, 2/4분기에는 이를 만회하면서 실적이 호전될 것이므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석유제품들 중에서도 가솔린 가격이 양호한 반면 등유나 경유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부진한 편"이라며 "상대적으로 등유와 경유의 비중이 큰 S-Oil의 주가가 더딘 것도 이런 이유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차이들로 인해 최근들어 SK에너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들을 이어지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지난달 29일 투자의견 '강력매수'에 목표주가 16만8000원을 제시했고, BNP파리바증권도 지난 2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8000원으로 기업분석을 재개했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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