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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4분기부터 본격 회복국면 진입" -현대증권

기사입력 : 2009년05월28일 12:58

최종수정 : 2009년05월28일 12:58

현대증권 이상재 이코노미스트의 '09년 하반기 글로벌 및 한국경제 전망' 보고서 요약입니다.

-변곡점 통과한 실물경기, 하반기 중 예열국면 예상

금융위기 고비 넘긴 세계경제에 부여된 2대 과제

09년 상반기 중 세계 각국 정부는 금융시스템 붕괴 위기와 민간부문에 만연했던 공황심리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제 금융위기 고비를 넘긴 세계경제에 남은 과제는, 경기순환측면에서의 경기회복 유도와 구조적 불균형 해소를 통한 장기 성장기반 확충이다. 당사는 09년 하반기 중 세계경제가 강력한 경기부양정책의 경기회복효과가 점차 가시화되는 가운데 재고조정 마무리 및 억압수요의 발현 등을 통해 회복기반을 다지는 국면을 전개할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세계경제는 구조적 측면에서도 미 가계 저축률의 회복 및 US와 Non-US 간의 경상수지 불균형 해소 그리고 금융업과 비금융업간의 경제성장 기여도 불균형 완화 등을 통해 불균형이 완화되는 첫 걸음을 내딛을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구조적 불균형 해소과정에서 경기회복의 강도가 약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09년 하반기 세계경제는‘저성장기조하에 완만한 회복’으로 특징 지어질 것이다.

3단계 진화 과정 중의 미국경제, 하반기 중 예열국면 전개 예상

08년 4분기 금융위기의 한 복판에 위치했던 미국경제는 09년 중 다음과 같은 3단계 진화과정, 즉 09년 상반기 중 침체강도가 완화되는 변곡점 통과국면, 하반기 중 경기회복기대가 형성되는 예열국면 그리고 10년 중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는 점화국면을 전개할 전망이다. 상반기 변곡점 통과국면에서 가계와 기업의 경기기대심리 및 경기선행지수의 회복이 이미 가시화된 가운데, 하반기에는 동행지표인 산업생산, 가동률 및 비농업취업자 등의 저점 형성 그리고 10년에는 후행지표라 할 수 있는 실업률, 재고율 및 연체율 등이 개선추세에 진입할 것이다.

하반기 중 미국경제에 회복기대가 형성될 것으로 판단하는 근거로써, 당사는 다음의 4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금번 미 경기침체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주택시장이 연말경 회복세로 반전될 것이다. 미 주택시장의 회복은 금융시장의 정상화를 더욱 촉진함으로써 경기회복의 단초가 될 것이다. 둘째, 재고순환측면에서 가파르게 진행된 재고조정이 선순환적 회복기반을 조성하게 될 것이다.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는 하반기 중 생산확대 압력이 높아지면서 고용 및 설비투자도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셋째, 소비와 설비투자에서 강력한 억압수요가 발현될 것이다. 금융위기와 경기침체가 복합적으로 전개되면서 08년 4분기이래 사상최대 규모의 억압수요가 소비와 설비투자에 누적되었다. 넷째, 금융불안이 뚜렷이 진정됨에 따라 금리인하 및 양적완화정책의 경기회복 효과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10년에 지출비중이 가장 집중된 7,892억달러의 재정확대 효과가 계속될 것이다. 따라서 당사는 미국경제가 09년 하반기에 더블 딥에 직면할 가능성은 희박하며, 더블 딥이 나타난다면 경기회복이후 가파른 금리인상 및 경기부양정책의 효과 소멸 그리고 원자재 가격 등이 경기위축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10년 중반 이후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중국경제, 하반기 경기 회복의 +α요인 충족

상반기 중국경제는 수출경기 부진 속 내수경기 특히 정부투자와 공격적인 금융완화정책이 견인하는‘외냉내열’형 경기회복 구도로 요약된다. 당사는 하반기 역시 정부투자와 풍부한 유동성공급이 경기회복을견인하는 구조가 유효한 가운데, 3분기 부동산경기의 바닥확인과 4분기 수출경기 증가세 전환이라는 플러스 알파요인이 추가되면서 U자형 경기패턴이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판단한다. 당사는 2009년 중국경제 투자경기의 정점이 4분기까지 연장되고, 소비경기의 9-10%대 성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연간 7.3% 성장하는 가운데 하반기 중 성장률이 8-9%대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경제, 4분기 중 본격 회복국면 진입 예상

금번 한국경제 침체의 본질은 내수부문의 버블 붕괴가 아닌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침체와 이로 인한 내수 경제주체의 심리 붕괴이다. 따라서 대외여건이 개선될 경우 금번 한국경제의 침체는 쉽게 회복세로 반전될 수 있을 것이다. 당사는 하반기 중 세계경제가 회복되면서 수출이 증가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내생적인 회복요인이 한국경제에 작동할 것으로 판단한다. 한국경제 역시 극심한 de-stocking 이후의 restocking 수요가 형성될 것이며 여기에 강력한 기저효과와 경기우선적 정부정책기조의 지속 등이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당사는 09년 하반기 중 실질GDP가 전년동기비 플러스 성장세로 반전되면서 1분기가 경기저점 그리고 4분기가 본격적 경기회복 시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환율 및 유가, 하반기 중 치명적 교란요인 가능성 희박

09년말 원/달러환율은 당초 예상했던 1,220원보다 한 단계 낮아진 1,180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금융불안이 완화되면서 자본수지 적자 압력이 완화된 가운데 2분기 들어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는 경상수지 흑자요인이 원/달러환율에 지배적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달러환율의 가파른 상승을 원치 않았던 외환당국이 반대로 가파른 하락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1,200원 내외에서 는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2분기 중 크게 확대되었던 경상수지 흑자가 하반기에는 그 규모가 점차 축소될 것이라는 점도 환율 하락세를 억제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한편, 하반기 중 국제유가(WTI유 기준)는 경기회복 기대가 확산되면서 배럴당 70달러대로 점진적인 상승을 보일 전망이다. 그러나 미 상업용 원유재고가 사상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경제가 상당기간 디플레 갭국면에 위치할 것이라는 점에서 국제유가의 급등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판단한다.

09년 이후 세계 및 한국경제가 주목해야 할 변수는?

당사는 09년 이후 금융시장이 주목해야 할 변수로 다음의 세가지를 제시한다. 먼저,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전개될 기대인플레의 확산 정도이다. 기대인플레가 확산될 경우 이는 전세계 중앙은행의 가파른 금리인상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에서 미 국채 10년물 Tips 스프레드나 미시간대학의 장기 물가상승 기대치 그리고 연준의 FOMC 성명 등은 반드시 주목해야 할 것이다. 또한, 기대인플레 확산의 또 다른 부작용인 미 채권시장의 붕괴에 의한 달러가치의 폭락도 그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주목해야 할 변수이다. 한국경제와 관련해서는 저금리정책으로 인해 1년반 만에 167조원이나 증가하며 09년 5월 하순 현재 704조원에 이른 단기성 자금이 실물자산에 유입되며 경기회복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긴축정책으로의 전환을 초래할 것인지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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