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환율, 2주만에 1260원대 "돌발악재 주의"

기사입력 : 2009년05월27일 08:15

최종수정 : 2009년05월27일 08:15

[뉴스핌=변명섭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60원대 상승 마감했다.

오전장부터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시장은 출렁였으나 오후들어 다소 안정을 찾으며 1270원대 이상의 급격한 상승세는 제한됐다.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추가적인 불안정한 요인에 반응하며 일중 변동성을 크게 가져갈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63.00원으로 전날보다 14.00원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6월물은 1265.00원으로 전날보다 17.90원 상승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1250.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00원 상승 출발한 이후 오전장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1265.00원까지 치솟는 단기 변동성을 보였다.

오후 들어서는 국내증시가 1370선대로 내려서며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환율은 큰 폭의 상승세는 시현하지 못한 채 1260원대 네고 물량 부담에 시달렸다.

결국 1260원선 위를 돌파하는 선에서 상승은 마무리되며 향후 단기 악재 추가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이 1260원대를 돌파하면 마감한 것은 지난 14일 1267.20원으로 마감한 이래 처음이다.

장 마감 이후 북한은 이날 오후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동해상에 발사한 것으로 일부 언론에서 보도됐다.

또한 정부는 오전 북한의 2차 핵실험 및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전면 참여하겠다고 전격 발표하기도 해 국내 주식시장와 외환시장은 안보면에서 위기감이 고조됐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안보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하게 증시에 유입되면서 외환시장 불안감은 다소 완화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국내증시에서 1300억원이 넘는 매수세를 보였다.

한편 하루동안 서울외환시장에서 은행간 거래량은 70억 485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27일 매매기준율(MAR)은 1260.2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북한발 리스크에 대비하며 일중 변동성이 다소 커질 수도 있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향후 북한의 추가 도발 움직임이 중요한 시점으로 일중 변동성은 감안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실상 북핵 리스크에 대한 내성이 많이 생겼지만 돌발악재에는 시장이 출렁일 수 밖에 없다"며 "스왑포인트가 일시적으로 장기물 위주로 하락하고 있지만 큰 펀더멘털의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면 역외쪽이 달러를 사는 경향이 있는데 오늘은 큰 매수세는 없었던 것 같다"며 "1270원 부근은 네고 물량도 감안해야 하므로 추가적인 악재 돌출시를 감안해야겠지만 급격한 상승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