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 이번주 코스피 컨센서스 1368~1425선 전망
- 상승보다 조정에 무게…급락보다 기간조정 가능성 높아
- 구조조정 부담, 경제지표 큰 기대 어려워..외인 수급도 위태
[뉴스핌 Newspim=서병수 김연순 기자] 이번주 주식시장은 다소 밀리지만 크게 급락하지 않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 1400선 상단에서 상승여력이 크지 않다는 것을 확인한 가운데, 구조조정의 부담감, 증시상승을 견인하기는 2%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지표의 발표, GM의 파산소식 가시화, 유가상승에 따른 저금리 유지의 어려움 등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시장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수급을 이끌었던 외국인들의 매수도 크게 이어지기 힘들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환율 추가하락이 제한된 상황에서 국내 주식매수 메리트가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 경우 기관들이 외국인들을 대신해 얼마나 매수할지가 미지수다.
다만 그동안 상승을 이끌었던 경기회복 기대감은 속도가 줄어든 것이지 추세는 유효한 만큼 급락의 여지도 크지 않아 보인다.
이에 따라 일단 기술적으로는 코스피 지수가 1380선대에 위치한 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력을 유지할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 지난주 증시: 소폭반등 성공 but 5일선ㆍ10일선 하회
지난주 국내 코스피지수는 주중 한때 1366.58까지 밀리기도 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다가 주간 기준 0.86% 상승한 1403.75선을 기록했다. 한주만에 다시 1400선은 넘어선 것이다.
다만 주중 1436.92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밀리면서 5일 이동평균선(1415.20선)과 10일 이동평균선(1408.17선)을 하회한 것은 부담이다. 이에 따라 지난주 월요일처럼 또다시 20일 이동평균선(1387.86)까지 밀리며 지지력 테스트를 받을 여지도 발생한 것이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3주 연속 상승하면서 전주보다 1.94% 상승한 554.09를 기록했다. 지난 21일에는 장중 565.95선까지 반등하면서 다시 연중 최고치를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 22일 밀리기는 했지만 아직은 5일선을 지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해외시장은 주후반들어 약세를 보였다. 주초반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올랐던 주가는 이후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부진하게 나오고 영국과 미국 등의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우려 등이 제기되면서 밀렸다.
그 결과 주간단위로 다우지수는 0.10% 상승한 8277.32선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0.71%와 0.47% 상승했다.
아시아에선 중국 상해지수와 일본 니케이 지수가 소폭 하락했고, 유럽에서도 주간단위로는 대체로 미국시장처럼 상승세를 보였다.
◆ 이번주 증시: 코스피 1368~1425선 전망, 지난주 이어 조정의견 우세
금융자본시장 최고뉴스를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5명의 증시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단 밴드를 제시하지 않은 1명을 제외하면 평균적으로 이번주 코스피지수 컨센서스는 1368선~1425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단의 경우 1360선과 1370선이라는 의견이 각각 2명씩을 나왔고, 나머지는 1380선을 제시했다. 한편 상단은 1420선에 대한 의견과 1440선에 대한 의견이 각각 2명씩 나왔다.
지난주 금요일 종가가 1403선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주 코스피도 지난주처럼 1400선 전후의 박스권을 형성하되 상대적으로 상승보다는 하락이 다소 클 수 있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가운데, 그동안 지지를 받아왔던 20일 이동평균선에 대한 지지력 테스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의 황창중 투자정보센터장은 “최근 국내증시가 저점에서 40% 급등한 상황에서 추가상승을 이끌만한 여력은 약한 것으로 보여지면서 조정이 필요한 상태”라며 “코스피 지수가 기술적으로는 20일 이동평균선은 하루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지지해왔다. 코스피지수가 20일선 언저리에 있는 1380선을 지켜질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으로 전망했다.
◆ 조정분위기 강할 듯…구조조정 후유증, 경제지표 선반영, 수급악화 등
이번주 시장은 지난주 후반에 나타난 것처럼 조정분위기가 강할 것이라는 의견이 강하다.
지난주부터 미국 등에서 나타난 구조조정의 부작용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점이 부담이다. 우선 은행들의 경우 스트레스 테스트 이후에도 정상화될 것이라는 신뢰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GM의 처리도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알려져 부담이다. 지난주 영국의 신용등급 전망하향도 이러한 구조조정과정에서 나타나는 진통으로 투자심리를 압박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유가 등으로 현재와 같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다음주에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대해서도 그리 기대할 것이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이미 긍정적인 요인들의 선반영된데다가 좋게 나올 경우 차익실현의 빌미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대증권의 류용석 시황분석팀장은 “경제지표가 어느정도 수준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이냐가 중요하다”며 “다만 경제지표가 호전되면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연속성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수급적으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 모두 좋지않아 보인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의 이영원 투자전략실장은 “코스피 지수 1400선 이상에서 펀드에서 환매가 나타나고 있고 외국인들도 환율하락으로 인한 추가수익이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될 경우 적극적인 주식매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상승보다 조정에 무게…급락보다 기간조정 가능성 높아
- 구조조정 부담, 경제지표 큰 기대 어려워..외인 수급도 위태
[뉴스핌 Newspim=서병수 김연순 기자] 이번주 주식시장은 다소 밀리지만 크게 급락하지 않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 1400선 상단에서 상승여력이 크지 않다는 것을 확인한 가운데, 구조조정의 부담감, 증시상승을 견인하기는 2%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지표의 발표, GM의 파산소식 가시화, 유가상승에 따른 저금리 유지의 어려움 등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시장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수급을 이끌었던 외국인들의 매수도 크게 이어지기 힘들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환율 추가하락이 제한된 상황에서 국내 주식매수 메리트가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 경우 기관들이 외국인들을 대신해 얼마나 매수할지가 미지수다.
다만 그동안 상승을 이끌었던 경기회복 기대감은 속도가 줄어든 것이지 추세는 유효한 만큼 급락의 여지도 크지 않아 보인다.
이에 따라 일단 기술적으로는 코스피 지수가 1380선대에 위치한 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력을 유지할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 지난주 증시: 소폭반등 성공 but 5일선ㆍ10일선 하회
지난주 국내 코스피지수는 주중 한때 1366.58까지 밀리기도 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다가 주간 기준 0.86% 상승한 1403.75선을 기록했다. 한주만에 다시 1400선은 넘어선 것이다.
다만 주중 1436.92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밀리면서 5일 이동평균선(1415.20선)과 10일 이동평균선(1408.17선)을 하회한 것은 부담이다. 이에 따라 지난주 월요일처럼 또다시 20일 이동평균선(1387.86)까지 밀리며 지지력 테스트를 받을 여지도 발생한 것이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3주 연속 상승하면서 전주보다 1.94% 상승한 554.09를 기록했다. 지난 21일에는 장중 565.95선까지 반등하면서 다시 연중 최고치를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 22일 밀리기는 했지만 아직은 5일선을 지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해외시장은 주후반들어 약세를 보였다. 주초반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올랐던 주가는 이후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부진하게 나오고 영국과 미국 등의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우려 등이 제기되면서 밀렸다.
그 결과 주간단위로 다우지수는 0.10% 상승한 8277.32선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0.71%와 0.47% 상승했다.
아시아에선 중국 상해지수와 일본 니케이 지수가 소폭 하락했고, 유럽에서도 주간단위로는 대체로 미국시장처럼 상승세를 보였다.
◆ 이번주 증시: 코스피 1368~1425선 전망, 지난주 이어 조정의견 우세
금융자본시장 최고뉴스를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5명의 증시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단 밴드를 제시하지 않은 1명을 제외하면 평균적으로 이번주 코스피지수 컨센서스는 1368선~1425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단의 경우 1360선과 1370선이라는 의견이 각각 2명씩을 나왔고, 나머지는 1380선을 제시했다. 한편 상단은 1420선에 대한 의견과 1440선에 대한 의견이 각각 2명씩 나왔다.
지난주 금요일 종가가 1403선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주 코스피도 지난주처럼 1400선 전후의 박스권을 형성하되 상대적으로 상승보다는 하락이 다소 클 수 있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가운데, 그동안 지지를 받아왔던 20일 이동평균선에 대한 지지력 테스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의 황창중 투자정보센터장은 “최근 국내증시가 저점에서 40% 급등한 상황에서 추가상승을 이끌만한 여력은 약한 것으로 보여지면서 조정이 필요한 상태”라며 “코스피 지수가 기술적으로는 20일 이동평균선은 하루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지지해왔다. 코스피지수가 20일선 언저리에 있는 1380선을 지켜질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으로 전망했다.
◆ 조정분위기 강할 듯…구조조정 후유증, 경제지표 선반영, 수급악화 등
이번주 시장은 지난주 후반에 나타난 것처럼 조정분위기가 강할 것이라는 의견이 강하다.
지난주부터 미국 등에서 나타난 구조조정의 부작용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점이 부담이다. 우선 은행들의 경우 스트레스 테스트 이후에도 정상화될 것이라는 신뢰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GM의 처리도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알려져 부담이다. 지난주 영국의 신용등급 전망하향도 이러한 구조조정과정에서 나타나는 진통으로 투자심리를 압박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유가 등으로 현재와 같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다음주에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대해서도 그리 기대할 것이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이미 긍정적인 요인들의 선반영된데다가 좋게 나올 경우 차익실현의 빌미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대증권의 류용석 시황분석팀장은 “경제지표가 어느정도 수준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이냐가 중요하다”며 “다만 경제지표가 호전되면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연속성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수급적으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 모두 좋지않아 보인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의 이영원 투자전략실장은 “코스피 지수 1400선 이상에서 펀드에서 환매가 나타나고 있고 외국인들도 환율하락으로 인한 추가수익이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될 경우 적극적인 주식매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