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현대차 싼타페가 RV 차량 최초로 국내 판매 50만대를 돌파했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싼타페는 2000년 첫 출시 이후 9년 만에 14일 국내 5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이에 현대차는 18일 50만번째 싼타페의 주인공인 정병영씨(사진 오른쪽)씨에게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과 함께 차량을 전달했다.
정병영씨는 "업무상 적재량이 많고 장거리 운전이 잦아, 적재공간 활용성이 높으면서도 세단과 같이 운전 편의성이 높은 싼타페를 선택하게 됐다"며 "싼타페는 세련된 외관 디자인까지 갖추고 있어 망설임없이 구매를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0년 탄생한 1세대 싼타페는 탄탄한 근육질의 바디로 SUV 시장에 새로운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며, 국내에서 총 32만7620대가 판매됐다.
'신개념 승용형 SUV'를 컨셉으로 국내 SUV 최초로 보디와 프레임이 하나로 되어있는 구조인 모노코크 플랫폼을 적용해 SUV의 안전성과 미니밴의 공간활용성 뿐만 아니라 승용차의 운전 편의성까지 접목시켰다.
이후 2005년 11월에 출시한 2세대 싼타페는 기존 싼타페의 이미지를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세련되고 독창적인 미래지향적 스타일과 강력한 성능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신형 싼타페는 2007년 미 컨슈머리포트에 의해 '07년 최고의 SUV 1위'에 선정됐으며, 작년에도 미 컨슈머리포트 '최고의 차', 스트래티직 비전의 종합품질평가 SUV 부문 1위, 오토퍼시픽 '고객만족도 최고 모델'에 잇따라 선정됐다.
신형 싼타페는 지난 14일까지 17만2637대가 판매돼, 1세대 싼타페와 함께 국내시장에서만 총 50만대 이상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싼타페 50만대를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신형 싼타페 전장 4675mm) 서울~부산(428km)을 2.7차례 왕복한 거리와 맞먹는다. 쌓을 때는(신형 싼타페 전고 1 725mm) 에베레스트산(8848m)의 97배에 달한다.
한편, 현대차는 50만대 돌파를 기념해 별도의 엠블렘을 신규로 제작해 싼타페의 광고 및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달 싼타페 구매시 150만원 기본 할인 또는 4%의 할부금리를 제공하며, 4년 이상 노후차 보유시에는 30만원, 7년 이상 노후차 보유시에는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