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를 키워 현금창출능력을 높인 후 태양광·신소재등 신사업에 선택과 집중 하겠다"
지난 12일 패션 자회사 FnC코오롱과 오는 8월 1일자로 흡수합병을 결정한 코오롱(대표 이웅열)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유동성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그동안 과도한 차입경영등을 통해 유동성이 문제로 지적됐던 코오롱이지만 이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올해 영업현금흐름(EBITDA) 3000억원에 달하는 현금흐름 창출을 통해 성장모멘텀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14일 코오롱 관계자는 "효성이나 제일모직과 같은 경우 M&A를 통해 덩치를 키웠고, 그로인해 전략적 사업의 커버리지를 넓혀왔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며 "결국 합병을 통해 현금창출 능력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라고 말했다.
이는 현금창출능력을 갖춘 내수 시장 중심의 FnC코오롱을 합병함으로써 쓸 수 있는 카드를 늘려 수출 중심의 미래성장형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얘기다. 환율등 민감한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내성을 키워, 성장성과 안정성이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겠다는 포석인 셈이다.
KB투자증권의 김영진 애널리스트는 "유동성 문제를 안고 있는 코오롱의 전략적 선택이었다"며 "합병 후 패션 사업은 헤지(위험회피)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과다한 차입금은 코오롱에 악순환의 고리를 가져올 수 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합병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를 통해 악순환 구조를 선순환구조로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애널리스트는 "신규투자나 인수합병등에 관한 전략적 의사결정이 가능하게 된 코오롱측에서 봤을 땐 올해가 구조조정과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현대증권의 박대용 애널리스트도 "코오롱이 합병을 통해 사업구조 다각화 가속화는 물론 추가 현금창출 능력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이라며 "코오롱의 투자여력 증대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은 또 합병을 통해 수년간 진행해온 코오롱그룹의 지주회사 전환 작업에 디딤돌을 놓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코오롱측 관계자는 "증권가에서 그런 관측을 내 놓고 있는 상황으로 안다"며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틀리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합병에 대한 시너지 기대감으로 이날 오전 10시 56분 현재 FnC코오롱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두 회사 주가 모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2일 패션 자회사 FnC코오롱과 오는 8월 1일자로 흡수합병을 결정한 코오롱(대표 이웅열)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유동성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그동안 과도한 차입경영등을 통해 유동성이 문제로 지적됐던 코오롱이지만 이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올해 영업현금흐름(EBITDA) 3000억원에 달하는 현금흐름 창출을 통해 성장모멘텀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14일 코오롱 관계자는 "효성이나 제일모직과 같은 경우 M&A를 통해 덩치를 키웠고, 그로인해 전략적 사업의 커버리지를 넓혀왔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며 "결국 합병을 통해 현금창출 능력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라고 말했다.
이는 현금창출능력을 갖춘 내수 시장 중심의 FnC코오롱을 합병함으로써 쓸 수 있는 카드를 늘려 수출 중심의 미래성장형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얘기다. 환율등 민감한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내성을 키워, 성장성과 안정성이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겠다는 포석인 셈이다.
KB투자증권의 김영진 애널리스트는 "유동성 문제를 안고 있는 코오롱의 전략적 선택이었다"며 "합병 후 패션 사업은 헤지(위험회피)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과다한 차입금은 코오롱에 악순환의 고리를 가져올 수 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합병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를 통해 악순환 구조를 선순환구조로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애널리스트는 "신규투자나 인수합병등에 관한 전략적 의사결정이 가능하게 된 코오롱측에서 봤을 땐 올해가 구조조정과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현대증권의 박대용 애널리스트도 "코오롱이 합병을 통해 사업구조 다각화 가속화는 물론 추가 현금창출 능력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이라며 "코오롱의 투자여력 증대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은 또 합병을 통해 수년간 진행해온 코오롱그룹의 지주회사 전환 작업에 디딤돌을 놓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코오롱측 관계자는 "증권가에서 그런 관측을 내 놓고 있는 상황으로 안다"며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틀리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합병에 대한 시너지 기대감으로 이날 오전 10시 56분 현재 FnC코오롱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두 회사 주가 모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