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서병수 기자] 지난 3월초 1000선에 턱걸이하던 코스피지수가 두달 새 1400선을 돌파하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시장을 끌어올리는 외국인과는 반대로 국내 연기금은 주식을 계속 팔아치우는 상황이다.
연기금의 이같은 매도공방은 언제까지 지속될까. 시장 전문가들은 연기금의 운용 프로세스가 쉽게 변경되지 못한다는 점을 들어 당분간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12일 현재 연기금은 코스피 시장에서 지수가 본격적으로 반등한 지난 3월부터 지난 5월 11일까지 주식을 약 2조 8173억원어치 팔아치웠다. 49거래일 중 순매수한 날은 8일에 불과했다.
이같은 연기금의 매도공세에 대해 증권가에선 "연기금이 보는 주가수준이 이미 고점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 소장호 연구위원은 "상반기 주식운용사나 증권사들이 제시한 연중 고점이 코스피지수 1400선에서 1500선 사이에 몰려있었다"며 "현 지수대에서는 지수상 상승이 제한돼 있다면 수익률을 고정하고자 매도하려는 욕구가 강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이어 "연기금은 상반기 비중이 높았던 IT와 자동차 등이 환율하락으로 이익감소가 예상되자 선제적으로 대응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대거 팔아치운 연기금이지만 당분간 이같은 기조는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기금이 한번 결정된 운용절차를 쉽게 변경하기 힘든 구조를 지녔기 때문이란 분석도 있다.
SK증권 최성락 수석연구원은 "지난 연말연초에 형성됐던 보수적 기조가 지금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주식비중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면서 당초 목표보다 주식을 줄이는 것이 용이해진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선 그동안 시스템 리스크로 인해 주식시장이 후순위로 밀렸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아직 매수여력은 충분하다는 의견도 빼놓지 않는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부장은 "올해 상반기에는 시스템 위기의 도래로 공적기능이 부여된 연기금으로선 외환시장이나 채권시장에 주력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현재 가격수준에 대해 다소 부담스러울 수는 있지만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주식비중이 높지 않아 중장기적으로는 매수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금융시장을 둘러싼 시스템리스크가 줄어들고 있어 주식시장이 추가 조정을 받는다면 연기금으로선 과거보다 저점을 높게 보고 주식시장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시장을 끌어올리는 외국인과는 반대로 국내 연기금은 주식을 계속 팔아치우는 상황이다.
연기금의 이같은 매도공방은 언제까지 지속될까. 시장 전문가들은 연기금의 운용 프로세스가 쉽게 변경되지 못한다는 점을 들어 당분간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12일 현재 연기금은 코스피 시장에서 지수가 본격적으로 반등한 지난 3월부터 지난 5월 11일까지 주식을 약 2조 8173억원어치 팔아치웠다. 49거래일 중 순매수한 날은 8일에 불과했다.
이같은 연기금의 매도공세에 대해 증권가에선 "연기금이 보는 주가수준이 이미 고점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 소장호 연구위원은 "상반기 주식운용사나 증권사들이 제시한 연중 고점이 코스피지수 1400선에서 1500선 사이에 몰려있었다"며 "현 지수대에서는 지수상 상승이 제한돼 있다면 수익률을 고정하고자 매도하려는 욕구가 강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이어 "연기금은 상반기 비중이 높았던 IT와 자동차 등이 환율하락으로 이익감소가 예상되자 선제적으로 대응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대거 팔아치운 연기금이지만 당분간 이같은 기조는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기금이 한번 결정된 운용절차를 쉽게 변경하기 힘든 구조를 지녔기 때문이란 분석도 있다.
SK증권 최성락 수석연구원은 "지난 연말연초에 형성됐던 보수적 기조가 지금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주식비중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면서 당초 목표보다 주식을 줄이는 것이 용이해진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선 그동안 시스템 리스크로 인해 주식시장이 후순위로 밀렸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아직 매수여력은 충분하다는 의견도 빼놓지 않는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부장은 "올해 상반기에는 시스템 위기의 도래로 공적기능이 부여된 연기금으로선 외환시장이나 채권시장에 주력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현재 가격수준에 대해 다소 부담스러울 수는 있지만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주식비중이 높지 않아 중장기적으로는 매수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금융시장을 둘러싼 시스템리스크가 줄어들고 있어 주식시장이 추가 조정을 받는다면 연기금으로선 과거보다 저점을 높게 보고 주식시장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