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주 회사채 발행 11건, 1조5200억원으로 감소
- 대기업 직접 회사채 발행 2주째 1조원 이상 유지, 11건 중 9건이 1000억원 이상
- 1000억원 이상 발행기업 : 신세계, GS칼텍스, SK건설, 하이트맥주, 현대로템, STX팬오션, 한화석유화학, 두산중공업
- 저금리와 기업실적 악화로 회사채 발행 이어질 듯
[뉴스핌 Newspim=서병수 이기석 기자] 다음주 회사채 발행도 지난주에 이어 주요 그룹 계열사의 우량 무보증채 발행이 1조원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오는 5월 첫째주(5/4~5/8) 회사채 발행 규모를 집계한 결과, 11건, 1조5,200억원 규모가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채권종류별로 살펴보면, 무보증 일반회사채가 16건 1조7,900억원, 주식관련사채가 2건 130억원, ABS가 20건 960억원이 발행된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1조96억원, 차환자금 3,000억원, 차환자금 2,100억원, 기타 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4월 다섯째 주인 이번주(4/27~5/1) 발행계획인 39건, 2조925.5억원보다 발행건수와 발행금액은 각각 28건과 5725.5억원이 감소한 것이다.
그렇지만 4월 이후 1조원 미만으로 발행규모가 크게 줄었다가, 대기업 계열사들이 대거 회사채 발행에 나서면서 다시 1조원 이상으로 발행 규모가 늘었다.
이번 주에도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주요그룹 계열사의 우량 무보증채 발행이 1조원을 상회한다. 또한 11건 중 9건이 1000억원 이상인 대규모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특히 이번주에는 KB투자증권이 주관하는 신세계와 한국투자증권이 대표로 주관하는 GS칼텍스가 각각 3,000억원씩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선다.
또 STX팬오션과 두산중공업도 각각 2000억원씩 회사채를 발행하며, 이어 한화석유화학(1,500억원), SK건설(1,000억원), 하이트맥주(1,000억원), 현대로템(1,000억원) 등도 1000억원 이상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 대기업, 저금리+실적악화 겹쳐 자금수요 늘어
대기업의 회사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저금리 상황에서 아직 경기가 나빠 자금수요가 여전한 반면 회사채 시장은 많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의 윤여삼 선임연구원은 “최근 기업실적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기대치보다 좋은 것이지 절대 수치만 보면 지난해보다 크게 나쁘기 때문에 자금수요가 여전하다”며 “반면 저금리에 회사채 시장이 많이 개선되면서 채권발행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많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난주에도 언급했지만 은행 대출자금이 정부정책으로 중소기업 쪽에 몰린 것도 대기업 회사채 발행을 촉진했다.
지난 2월 중소기업의 대출금리는 평균 5.51%인 반면 대기업은 5.71%였다. 여러 면에서 강한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더 높은 금리를 받는 일종의 역차별을 당한 것이다.
이런 이유로 경기가 회복되면서 기업들이 영업에서 본격적으로 돈을 벌기까지는 회사채 발행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현재 흐름이 이어질 여지가 많아 보인다.
[표] 2009년 5월 첫째주(5.4~5.8) 주간 회사채 발행계획
![](http://img.newspim.com/img/skshndjsoo.jpg)
- 대기업 직접 회사채 발행 2주째 1조원 이상 유지, 11건 중 9건이 1000억원 이상
- 1000억원 이상 발행기업 : 신세계, GS칼텍스, SK건설, 하이트맥주, 현대로템, STX팬오션, 한화석유화학, 두산중공업
- 저금리와 기업실적 악화로 회사채 발행 이어질 듯
[뉴스핌 Newspim=서병수 이기석 기자] 다음주 회사채 발행도 지난주에 이어 주요 그룹 계열사의 우량 무보증채 발행이 1조원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오는 5월 첫째주(5/4~5/8) 회사채 발행 규모를 집계한 결과, 11건, 1조5,200억원 규모가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채권종류별로 살펴보면, 무보증 일반회사채가 16건 1조7,900억원, 주식관련사채가 2건 130억원, ABS가 20건 960억원이 발행된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1조96억원, 차환자금 3,000억원, 차환자금 2,100억원, 기타 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4월 다섯째 주인 이번주(4/27~5/1) 발행계획인 39건, 2조925.5억원보다 발행건수와 발행금액은 각각 28건과 5725.5억원이 감소한 것이다.
그렇지만 4월 이후 1조원 미만으로 발행규모가 크게 줄었다가, 대기업 계열사들이 대거 회사채 발행에 나서면서 다시 1조원 이상으로 발행 규모가 늘었다.
이번 주에도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주요그룹 계열사의 우량 무보증채 발행이 1조원을 상회한다. 또한 11건 중 9건이 1000억원 이상인 대규모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특히 이번주에는 KB투자증권이 주관하는 신세계와 한국투자증권이 대표로 주관하는 GS칼텍스가 각각 3,000억원씩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선다.
또 STX팬오션과 두산중공업도 각각 2000억원씩 회사채를 발행하며, 이어 한화석유화학(1,500억원), SK건설(1,000억원), 하이트맥주(1,000억원), 현대로템(1,000억원) 등도 1000억원 이상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 대기업, 저금리+실적악화 겹쳐 자금수요 늘어
대기업의 회사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저금리 상황에서 아직 경기가 나빠 자금수요가 여전한 반면 회사채 시장은 많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의 윤여삼 선임연구원은 “최근 기업실적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기대치보다 좋은 것이지 절대 수치만 보면 지난해보다 크게 나쁘기 때문에 자금수요가 여전하다”며 “반면 저금리에 회사채 시장이 많이 개선되면서 채권발행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많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난주에도 언급했지만 은행 대출자금이 정부정책으로 중소기업 쪽에 몰린 것도 대기업 회사채 발행을 촉진했다.
지난 2월 중소기업의 대출금리는 평균 5.51%인 반면 대기업은 5.71%였다. 여러 면에서 강한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더 높은 금리를 받는 일종의 역차별을 당한 것이다.
이런 이유로 경기가 회복되면서 기업들이 영업에서 본격적으로 돈을 벌기까지는 회사채 발행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현재 흐름이 이어질 여지가 많아 보인다.
[표] 2009년 5월 첫째주(5.4~5.8) 주간 회사채 발행계획
![](http://img.newspim.com/img/skshndjsoo.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