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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잉여스팀을 에너지로 쓴다...'스팀네트워크'구축

기사입력 : 2009년04월29일 11:10

최종수정 : 2009년04월29일 11:10

[-연간 70억 비용절감과 환경보호 동시효과 기대

[뉴스핌=양창균 기자] 삼성에버랜드(대표 최주현)는 울산 용연공단 내 4개사에 공장 가동시 발생하는 잉여 스팀을 활용해 비용 절감은 물론 이산화탄소(CO2) 감축 효과를 볼 수 있는 '스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삼성에버랜드는 연간 70억원 규모의 비용절감효과와 함께 이산화탄소(CO2) 3만9000톤을 줄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벙커C유 1600만(万)리터 절감과 나무 130만그루를 심는 효과과 같다는 게 에버랜드측의 설명이다.

그동안 두 회사가 개별적으로 잉여스팀 공급이 이루어진 사례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4개사가 연합으로 스팀 네트워크를 구축한 건 국내 처음이다.

이번 네트워크 구축은 공장들을 묶어 스팀 네트워크를 연결함으로써 공단지역 전체의 잉여스팀을 서로 교환할 수 있는 광역에너지 교환망의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에버랜드의 입장이다.

삼성에버랜드가 구축한 '스팀 네트워크'를 통해 울산 용연공단 4개사(SKC, 코리아PTG, KP케미칼, 한솔EME)는 공정과정에서 발생하는 잉여스팀(남는 에너지)을 서로 공급해 에너지로 활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잉여스팀을 공급하는 곳은 새로운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사용하는 곳도 필요한 에너지를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어 상호 윈-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약 7개월간 총 3.5km의 스팀배관을 연결해 SKC, 코리아PTG, KP케미칼, 한솔EME 등 공단 내 4개사의 스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코리아PTG는 공정 운전시 일정 온도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저압·중압스팀을 KP케미칼과 한솔EME로부터 공급받게 되며, 소각 공정에서 발생하는 고압스팀은 SKC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또한 SKC는 코리아PTG로부터 공급받은 고압스팀을 보일러와 증류탑에 보내 제품원료의 증류공정에 사용하며, 이를 통해 기존 스팀 생산을 위해 연료로 사용하던 벙커C유를 연간 1600만리터 줄임으로써 약 70억원의 경제적 비용절감 효과를 보게 됐다.

이번 스팀네트워크 구축은 지난 1988년 에너지사업에 진출해 울산, 여수, 대산 등 정유 및 화학단지를 중심으로 에너지 효율 증대를 위한 컨설팅부터 설계,시공까지 토탈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삼성에버랜드가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ECO사업단과 협력해 용연공단 내 입주 공장들이 발열반응으로 인한 폐열(버려지는 에너지)이 많다는 점을 착안, 각 공장에 제안해 이뤄졌다.

삼성에버랜드는 관계자는 "잉여 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동시에 지구 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CO2)를 대폭 감축시킬 수 있는 효과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 관련 사업을 더욱 확대해 녹색성장과 에너지 효율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SKC 울산공장에서는 국내 최초 4개사 간 잉여스팀(남는 에너지)을 교환하는 '울산 용연공단 스팀 네트워크 사업' 준공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울산광역시 주봉현 정무부시장와 지식경제부 윤상직 산업경제정책관을 비롯해 SKC 조병수 공장장, 코리아PTG 이인종 공장장, KP케미칼 이자형 공장장, 한솔EME 김광석 본부장, 삼성에버랜드 이재홍 상무, 박흥석 울산ECO사업단장 등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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