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김사헌 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돼지 인플루엔자의 확산 우려속에 하락 마감했다.
돼지독감 우려는 가축선물에서부터 멕시코 페소화 그리고 여행 및 항공주까지 폭락하게 만들면서 파장을 확대했다. 투자자들은 안전한 국채와 안전통화로 달아났다. 또 가뜩이나 금융 위기로 취약해진 세계 경제가 더욱 어두워질 것이란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다만 뉴욕 증시는 일시 상승 반전하기도 했고 또 주가 낙폭도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어서, 이번 사태의 충격이 생각보다는 심각하지 않은 면이 엿보였다.
이날 다우지수는 지난 주보다 51.29포인트, 0.64% 하락한 8025.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아메리칸항공 모회사인 AMR이 13%, 컨티넨털항공이 16% 각각 급락한 가운데 다우존스 운송업종지수가 4.7% 급락했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지수는 14.88포인트, 0.88% 하락한 1679.41로 마감했으며 S&P500지수도 8.72포인트, 1.01% 떨어진 857.51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3% 선을 '터치'했던 10년물 재무증권 수익률은 이날 급락했다. 돼지독감 우려로 주가가 하락한 가운데, 2년물 국채 입찰 수요가 예상보다 강했고, 연방준비제도의 70억 달러 매수도 도움이 됐다.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가 급격히 강해지면서 엔화와 달러화가 유로화 등 고금리 통화 대비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엔화는 달러 및 유로화 대비로 6주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추가 상승 여지를 남긴 것으로 평가됐다.
멕시코 페소화는 달러화 대비 6개월래 최대 급락세를 보였고,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세계 경기가 더욱 어두워질 것이란 우려 속에 남아공 랜드화나 노르웨이 크로네화 등이 크게 하락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인플루엔자 위험에 따른 여행 감소와 이에 따른 연료 감소, 또한 전반적인 경기 위축에 따른 수급 여건 악화 우려가 재연되면서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장중 919.70달러까지 3주래 최고치까지 상승했던 금 선물 6월물은 달러화의 급격한 강세가 부담이 되면서 반락, 4거래일 만에 약세를 보였다. 종가는 주말 종가보다 5.90달러 내린 트로이온스당 908.20달러였다.
[美 증시 주요지수(4/27)]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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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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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8,025.00... -51.29 (-0.64%)
나스닥....... 1,679.41... -14.88 (-0.88%)
S&P500....... 857.51... -8.72 (-1.01%)
러셀2000...... 469.53... -9.21 (-1.92%)
SOX............ 250.80... -2.85 (-1.12%)
유가(WTI)...... 50.14... -1.41 (-2.74%)
달러화지수..... 85.64... +0.94 (+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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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Martket Data,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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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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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0.10(-0.00). 0.96(+0.04). 1.94(+0.06). 2.99(+0.07). 3.88(+0.09)
27일 0.08(-0.02). 0.87(-0.09). 1.84(-0.10). 2.91(-0.08). 3.8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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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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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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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1.3243...... 97.12.... 128.63.... 1.4664.... 1.1397.... 72.23
27일 1.3029...... 96.72.... 126.05.... 1.4638.... 1.1554.... 7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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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멕시코에서 시작된 돼지 인풀루엔자의 확산이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멕시코에서 관련 사망자 수가 149명으로 확대되고 2000명 이상이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미국과 캐나다, 뉴질랜드에 이어 유럽에서도 감염자 소식이 들려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사람들 사이에서 상호 감염의 위험이 있다'고 보는 4단계로 경계 등급을 상향조정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가 이전 계획안보다 강도 높은 새 구조조정안을 발표하면서 기대감에 한때 상승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돼지 독감에 대한 우려속에 빛이 바랬다.
특히 돼지 독감이 유럽 등지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호텔과 항공을 비롯한 여향관련주가 하락했으며 에너지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이 14% 하락했으며 US항공도 17%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크루즈 업체 카니발 역시 14% 하락했고 스타우드호텔의 주가가 11% 내리는 등 큰 폭의 약세를 기록했다.
생소(live cattle) 선물,도 1% 하락했고, 육가공 업체인 스미스필드푸즈가 12% 하락ㅤㅎㅔㅆ고 타이슨푸즈가 9% 내렸다.
반면 전세계에서 감염방지 마스크를 생산하는 스리엠(3M)이 0.6% 상승했고, 제약업체 화이자는 2.4%나 급등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7.7%나 급등했고 로셰 역시 4.3% 상승했다.
S&P내 업종들 중에서 원자재, 에너지, 임의소비, 금융 업종이 하락한 반면, 헬스케어, 설비, 기초소비 등의 방어업종주는 상승했다.
주요 금융주들은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의 구체 결과 발표를 앞두고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번 시험에 따라 몇몇 은행들이 추가 증자에 나서야 할 것이며 정부의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이 필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모간스탠리가 8.5% 하락했으며 씨티그룹도 4% 가까이 하락했다.
한편 이날 실적을 공개한 휴머나는 올 1/4분기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이 6.10달러로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 5.92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휴머나의 주가가 7% 이상 급등했다.
퀄컴 역시 시장의 예상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돼지독감 사태가 신뢰를 손상시키는 동시에 위험 회피 양상을 이끌어 냈다면서, 2002년말 아시아에서 발생한 사스(SARS) 때를 상기했다.
돼지독감 우려는 가축선물에서부터 멕시코 페소화 그리고 여행 및 항공주까지 폭락하게 만들면서 파장을 확대했다. 투자자들은 안전한 국채와 안전통화로 달아났다. 또 가뜩이나 금융 위기로 취약해진 세계 경제가 더욱 어두워질 것이란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다만 뉴욕 증시는 일시 상승 반전하기도 했고 또 주가 낙폭도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어서, 이번 사태의 충격이 생각보다는 심각하지 않은 면이 엿보였다.
이날 다우지수는 지난 주보다 51.29포인트, 0.64% 하락한 8025.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아메리칸항공 모회사인 AMR이 13%, 컨티넨털항공이 16% 각각 급락한 가운데 다우존스 운송업종지수가 4.7% 급락했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지수는 14.88포인트, 0.88% 하락한 1679.41로 마감했으며 S&P500지수도 8.72포인트, 1.01% 떨어진 857.51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3% 선을 '터치'했던 10년물 재무증권 수익률은 이날 급락했다. 돼지독감 우려로 주가가 하락한 가운데, 2년물 국채 입찰 수요가 예상보다 강했고, 연방준비제도의 70억 달러 매수도 도움이 됐다.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가 급격히 강해지면서 엔화와 달러화가 유로화 등 고금리 통화 대비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엔화는 달러 및 유로화 대비로 6주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추가 상승 여지를 남긴 것으로 평가됐다.
멕시코 페소화는 달러화 대비 6개월래 최대 급락세를 보였고,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세계 경기가 더욱 어두워질 것이란 우려 속에 남아공 랜드화나 노르웨이 크로네화 등이 크게 하락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인플루엔자 위험에 따른 여행 감소와 이에 따른 연료 감소, 또한 전반적인 경기 위축에 따른 수급 여건 악화 우려가 재연되면서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장중 919.70달러까지 3주래 최고치까지 상승했던 금 선물 6월물은 달러화의 급격한 강세가 부담이 되면서 반락, 4거래일 만에 약세를 보였다. 종가는 주말 종가보다 5.90달러 내린 트로이온스당 908.20달러였다.
[美 증시 주요지수(4/27)]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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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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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8,025.00... -51.29 (-0.64%)
나스닥....... 1,679.41... -14.88 (-0.88%)
S&P500....... 857.51... -8.72 (-1.01%)
러셀2000...... 469.53... -9.21 (-1.92%)
SOX............ 250.80... -2.85 (-1.12%)
유가(WTI)...... 50.14... -1.41 (-2.74%)
달러화지수..... 85.64... +0.94 (+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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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Martket Data,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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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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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0.10(-0.00). 0.96(+0.04). 1.94(+0.06). 2.99(+0.07). 3.88(+0.09)
27일 0.08(-0.02). 0.87(-0.09). 1.84(-0.10). 2.91(-0.08). 3.8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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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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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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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1.3243...... 97.12.... 128.63.... 1.4664.... 1.1397.... 72.23
27일 1.3029...... 96.72.... 126.05.... 1.4638.... 1.1554.... 7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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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멕시코에서 시작된 돼지 인풀루엔자의 확산이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멕시코에서 관련 사망자 수가 149명으로 확대되고 2000명 이상이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미국과 캐나다, 뉴질랜드에 이어 유럽에서도 감염자 소식이 들려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사람들 사이에서 상호 감염의 위험이 있다'고 보는 4단계로 경계 등급을 상향조정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가 이전 계획안보다 강도 높은 새 구조조정안을 발표하면서 기대감에 한때 상승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돼지 독감에 대한 우려속에 빛이 바랬다.
특히 돼지 독감이 유럽 등지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호텔과 항공을 비롯한 여향관련주가 하락했으며 에너지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이 14% 하락했으며 US항공도 17%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크루즈 업체 카니발 역시 14% 하락했고 스타우드호텔의 주가가 11% 내리는 등 큰 폭의 약세를 기록했다.
생소(live cattle) 선물,도 1% 하락했고, 육가공 업체인 스미스필드푸즈가 12% 하락ㅤㅎㅔㅆ고 타이슨푸즈가 9% 내렸다.
반면 전세계에서 감염방지 마스크를 생산하는 스리엠(3M)이 0.6% 상승했고, 제약업체 화이자는 2.4%나 급등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7.7%나 급등했고 로셰 역시 4.3% 상승했다.
S&P내 업종들 중에서 원자재, 에너지, 임의소비, 금융 업종이 하락한 반면, 헬스케어, 설비, 기초소비 등의 방어업종주는 상승했다.
주요 금융주들은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의 구체 결과 발표를 앞두고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번 시험에 따라 몇몇 은행들이 추가 증자에 나서야 할 것이며 정부의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이 필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모간스탠리가 8.5% 하락했으며 씨티그룹도 4% 가까이 하락했다.
한편 이날 실적을 공개한 휴머나는 올 1/4분기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이 6.10달러로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 5.92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휴머나의 주가가 7% 이상 급등했다.
퀄컴 역시 시장의 예상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돼지독감 사태가 신뢰를 손상시키는 동시에 위험 회피 양상을 이끌어 냈다면서, 2002년말 아시아에서 발생한 사스(SARS) 때를 상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