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상장사, 지난해 차입금 40% 급증"

기사입력 : 2009년04월20일 08:18

최종수정 : 2009년04월20일 08:18

[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해 12월 상장법인의 차입금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 및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지난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주권상장법인 634개사 중 552개사의 차입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차입금은 총 188조 3607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52조 5213억원, 38.6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차입금의존도도 20.88%로 전년말 대비 2.83%p 증가했다.

특히 차입금 중 1년 이내 상환해야 할 단기차입금의 비중이 43.44%로 전년 대비 5.8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차입금은 81조 8272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51조 1249억원, 60.05% 급증했고, 장기차입금은 106조 5335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1조 8189억원, 25.76% 증가했다.

회사채는 93조 6985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8조 4367억원, 24.50% 증가했지만, 회사채 외 차입금 규모의 증가폭이 더 커 차입금 중 회사채의 비중은 전년말 대비 5.66%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5대그룹의 차입금은 총 45조533억원으로 전년말 31조 9919억원 대비 40.83%(13조 613억원) 증가했다. 차입금의존도는 SK(29.29%)와 현대차(20.43%) 순으로 높았고, 차입금 증가액은 현대차(4조3559억원), SK(3조2668억원)순으로 높고, 증가율에서는 POSCO(83.68%), 삼성(73.64%)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한국전력공사의 차입금이 19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가스공사와 대한한공이 각각 14조원과 6조9311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차입금의존도가 가장 높은 기업은 프라임엔터로 97.71%를 기록했으며 한신디엔피와 대호에이엘, 한창제지, 대한펄프 순이었다.

차입금 증가액 상위사로는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POSCO, 대우건설, 하이닉스 순으로 나타났으며 차입금 감소액 상위사는 LS, 고려야연, 두산, 금호산업, 현대건설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차입금이 없는 회사는 총 57개사로 전년말 대비 25개사, 30.49% 감소했다.

이들 기업은 고려포리머, 광주신세계, 남양유업, 다함이텍, 대교, 대덕전자, 대덕GDS, 더존비즈온, 덕양산업, 동방아그로*, 롯데미도파, 롯데칠성음료, 모토닉, 비상교육, 삼립식품, 삼성엔지니어링, 삼화왕관, 선도전기, 성보화학, 신도리코 ,신세계I&C, 아모레퍼시픽, 에스원, 엔씨소프트, 영풍제지, 온미디어, 위스컴, 유성기업, 유한양행, 일성신약, 제로원인터랙티브, 조선선재*, 주연테크, 태경화학, 태창기업*, 태평양, 태평양제약, 텔코웨어, 퍼시스, 한국단자공업, 한국쉘석유, 한국유리공업, 한국전기초자, 한국화장품, 한전KPS, 현대DSF*, 현대미포조선, 현대H&S, 환인제약,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 GIIR, KP케미칼, KPX홀딩스, KPX화인케미칼, KT&G, SC엔지니어링, SJM 등이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