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김사헌 기자] 6주 연속 랠리를 펼쳤던 뉴욕 증시가 이번주 어닝 시즌의 정점을 맞아 조정 국면을 맞이할 것인지 주목된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을 비롯한 주요 금융사들의 예상보다 호전된 실적 발표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고무된 상황이지만, 이 같은 예상외 실적 개선이 곧비로 금융권이 안정되고 있다는 증거가 되기에는 불충분하다는 경계심도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 모간스탠리가 잇달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경기회복 여부를 파악하려는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맥도날드와 IBM, 마이크로소프트, 캐터필라, 보잉, 애플 등 각 분야의 대표 기업들도 실적을 쏟아낼 예정이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13개 업체, S&P500 중에서는 140개 업체에서 실적을 발표하는 등 어닝시즌이 최고조로 달려간다.
애널리스트들은 S&P500 기업들의 지난 분기 순익이 37% 줄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매출 증가세는 어떤 지, 향후 실적 전망은 어떻게 제시되는 지 보면서 다시 희망의 불빛을 찾으려 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의 주요 지표 일정은 비교적 한산한 가운데 경기선행지수와 내국재주문, 신규주택판매 지표가 발표되며 오는 24일에는 미국 금융당국이 19개 은행의 재무건전성을 태스트하는 '스트레 테스트'의 방법이 공개될 예정이다.
22일 뉴욕시간 대에 국제통화기금(IMF)의 반기 세계경제전망 보고서가 제출되며 24일부터 뉴욕에서 G7 및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이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 주관하에 개최된다.
(이 기사는 19일 23시 17분 유료 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바닥에서 약 30% 급등한 미국 증시, 차익실현 욕구
S&P500지수는 이미 3월 기록한 12년반래 최저치에서 30% 가까이 급등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강할 수밖에 없다.
이미 지난 주부터 조정 국면을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태도는 누그러졌지만, 최소한 '제한적인 조정 장세'가 전개되는 것은 여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시가평가 완화와 금융 구제 방안, 업틱룰 부활 등 외부적인 지원 외에 은행권 실적 호재나 경기 회복 기대감이 이미 시장에 충만했기 때문에, 새로운 랠리를 끌고 갈 새로운 호재를 찾아야 하는 실정이다.
마땅한 호재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추가 랠리가 지속되기는 힘들 것 같다.
또 일부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조정을 받는다면 이는 그 동안 '관망' 자세를 취해 온 투자자들에게도 적절한 매수 기회를 열어주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는 의견까지 내놓고 있다.
IMF는 22일 반기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제 상황이 생각보다 좋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경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점에서 아마도 이번 주에 시장의 조정을 이끌 재료가 있다면, 그것은 지난 분기 기업 실적보다는 향후 실적 가이드와 주택매매지표 지표 결과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BofA, 웰스파고 주목.. 경기 회복 민감주 실적도 관심
이번주에도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계속된다. 오는 20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1/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22일에는 웰스파고와 모간스탠리의 실적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특히 BofA는 올해들어 1~2월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금융주들의 실적 기대감을 자극, 최근 강세장을 촉발시켰던 만큼 분기 실적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다.
또 웰스파고는 이번 달 예비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30억 달러의 사상 최대 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간 그리고 씨티그룹까지 주요 금융업체 실적 호재를 본 전문가들은 과연 이 같은 실적 호전이 지속성이 있는 것인지 의심되며, 또한 이번 경제 위기의 중심부에 있는 금융권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한계를 긋고 있다.
와코비아증권의 스코트 렌(Scott Wren) 증시전략가는 "금융시장은 예상보다 양호한 은행권 실적에 대해 다소 회의적으로 보면서 좀 더 세부적인 부분까지 검토하기를 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주 대형 금융사들은 지난 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이기는 했지만, 앞으로 전망은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기 때문에, 이번주 실적 발표에서는 분기 실적 자체보다는 향후 가이드에 좀 더 방점이 찍힐 가능성이 높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와 IBM,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등 IT 업종의 실적 발표도 이번 주에 집중되어 있다. IBM과 TI가 20일 실적을 공개하며 AMD가 21일, AT&T,애플, 퀼컴 등이 22일 실적을 발표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4일 분기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21일에는 대형 중장비업체 캐터필라와 코카콜라, 야후, 머크 등의 실적이 나오며 22일에는 맥도날드와 보잉, 이베이가 실적을 공개한다.
◆ 주택 매매 및 내구재 주문, 다시 감소 예상
거시지표 발표 일정은 주 후반 나오는 주택 매매와 내구재주문 지표를 제외하면 비교적 한산한 한 주다.
오는 23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가 지난 달 기존주택매매 동향을 발표하는데 전문가들은 2월 472만호에서 465만호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4일에는 상무부가 지난 달 신규주택판매와 내구재주문 지표를 발표할 예정. 신규주택 판매 규모는 33만 7000호에서 제한적인 변화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고, 깜작 증가했던 내구재주문이 1.5%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주중 2월 주택가격지수를 발표할 예정인데, 1월에 1.7% 상승했던 지수가 2월에는 0.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4일에는 연준을 비롯한 미국 금융당국이 '스트레스 테스트'의 방법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 美 주요기업 실적 발표 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동기 실적 순서, 단위: 미국 달러)
- 4월 20일 (월)
Lilly (Eli) 1Q 0.99 0.92
Bank of America 1Q 0.05 0.23
IBM 1Q 1.66 1.64
- 4월 21일 (화)
US Bancorp 1Q 0.20 0.62
Bank of NY Mellon 1Q 0.63 0.72
Lockheed Martin 1Q 1.64 1.75
Gilead Sciences 1Q 0.59 0.51
UnitedHealth Grp 1Q 0.67 0.78
Schering-Plough 1Q 0.47 0.53
United Technologies 1Q 0.78 1.03
Coca-Cola 1Q 0.65 0.67
DuPont 1Q 0.52 1.31
Merck & Co 1Q 0.78 0.89
- 4월 22일 (수)
Wells Fargo 1Q 0.41 0.60
AT & T 1Q 0.48 0.57
Morgan Stanley 1Q - 0.09 MS
McDonald's 1Q 0.82 0.81
Apple 2Q 1.08 1.16
Boeing 1Q 0.91 1.61
QUALCOMM 2Q 0.41 0.54
Altria Grp 1Q 0.39 0.37
- 4월 23일 (목)
Philip Morris Intl 1Q 0.69 0.89
UPS 1Q 0.57 0.87
Exelon 1Q 1.14 0.93
Amgen 1Q 1.15 1.12
Microsoft 3Q 0.39 0.47
EMC 1Q 0.17 0.16
Amer Express 1Q 0.14 0.84
Occidental Petro 1Q 0.39 2.20
PepsiCo 1Q 0.67 0.70
Union Pacific 1Q 0.66 0.85
ConocoPhillips 1Q 0.44 2.52
Amazon.com 1Q 0.31 0.34
- 4월 24일 (금)
3M Company 1Q 0.86 1.38
Schlumberger 1Q 0.74 1.06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을 비롯한 주요 금융사들의 예상보다 호전된 실적 발표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고무된 상황이지만, 이 같은 예상외 실적 개선이 곧비로 금융권이 안정되고 있다는 증거가 되기에는 불충분하다는 경계심도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 모간스탠리가 잇달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경기회복 여부를 파악하려는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맥도날드와 IBM, 마이크로소프트, 캐터필라, 보잉, 애플 등 각 분야의 대표 기업들도 실적을 쏟아낼 예정이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13개 업체, S&P500 중에서는 140개 업체에서 실적을 발표하는 등 어닝시즌이 최고조로 달려간다.
애널리스트들은 S&P500 기업들의 지난 분기 순익이 37% 줄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매출 증가세는 어떤 지, 향후 실적 전망은 어떻게 제시되는 지 보면서 다시 희망의 불빛을 찾으려 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의 주요 지표 일정은 비교적 한산한 가운데 경기선행지수와 내국재주문, 신규주택판매 지표가 발표되며 오는 24일에는 미국 금융당국이 19개 은행의 재무건전성을 태스트하는 '스트레 테스트'의 방법이 공개될 예정이다.
22일 뉴욕시간 대에 국제통화기금(IMF)의 반기 세계경제전망 보고서가 제출되며 24일부터 뉴욕에서 G7 및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이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 주관하에 개최된다.
(이 기사는 19일 23시 17분 유료 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바닥에서 약 30% 급등한 미국 증시, 차익실현 욕구
S&P500지수는 이미 3월 기록한 12년반래 최저치에서 30% 가까이 급등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강할 수밖에 없다.
이미 지난 주부터 조정 국면을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태도는 누그러졌지만, 최소한 '제한적인 조정 장세'가 전개되는 것은 여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시가평가 완화와 금융 구제 방안, 업틱룰 부활 등 외부적인 지원 외에 은행권 실적 호재나 경기 회복 기대감이 이미 시장에 충만했기 때문에, 새로운 랠리를 끌고 갈 새로운 호재를 찾아야 하는 실정이다.
마땅한 호재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추가 랠리가 지속되기는 힘들 것 같다.
또 일부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조정을 받는다면 이는 그 동안 '관망' 자세를 취해 온 투자자들에게도 적절한 매수 기회를 열어주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는 의견까지 내놓고 있다.
IMF는 22일 반기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제 상황이 생각보다 좋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경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점에서 아마도 이번 주에 시장의 조정을 이끌 재료가 있다면, 그것은 지난 분기 기업 실적보다는 향후 실적 가이드와 주택매매지표 지표 결과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BofA, 웰스파고 주목.. 경기 회복 민감주 실적도 관심
이번주에도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계속된다. 오는 20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1/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22일에는 웰스파고와 모간스탠리의 실적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특히 BofA는 올해들어 1~2월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금융주들의 실적 기대감을 자극, 최근 강세장을 촉발시켰던 만큼 분기 실적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다.
또 웰스파고는 이번 달 예비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30억 달러의 사상 최대 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간 그리고 씨티그룹까지 주요 금융업체 실적 호재를 본 전문가들은 과연 이 같은 실적 호전이 지속성이 있는 것인지 의심되며, 또한 이번 경제 위기의 중심부에 있는 금융권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한계를 긋고 있다.
와코비아증권의 스코트 렌(Scott Wren) 증시전략가는 "금융시장은 예상보다 양호한 은행권 실적에 대해 다소 회의적으로 보면서 좀 더 세부적인 부분까지 검토하기를 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주 대형 금융사들은 지난 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이기는 했지만, 앞으로 전망은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기 때문에, 이번주 실적 발표에서는 분기 실적 자체보다는 향후 가이드에 좀 더 방점이 찍힐 가능성이 높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와 IBM,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등 IT 업종의 실적 발표도 이번 주에 집중되어 있다. IBM과 TI가 20일 실적을 공개하며 AMD가 21일, AT&T,애플, 퀼컴 등이 22일 실적을 발표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4일 분기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21일에는 대형 중장비업체 캐터필라와 코카콜라, 야후, 머크 등의 실적이 나오며 22일에는 맥도날드와 보잉, 이베이가 실적을 공개한다.
◆ 주택 매매 및 내구재 주문, 다시 감소 예상
거시지표 발표 일정은 주 후반 나오는 주택 매매와 내구재주문 지표를 제외하면 비교적 한산한 한 주다.
오는 23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가 지난 달 기존주택매매 동향을 발표하는데 전문가들은 2월 472만호에서 465만호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4일에는 상무부가 지난 달 신규주택판매와 내구재주문 지표를 발표할 예정. 신규주택 판매 규모는 33만 7000호에서 제한적인 변화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고, 깜작 증가했던 내구재주문이 1.5%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주중 2월 주택가격지수를 발표할 예정인데, 1월에 1.7% 상승했던 지수가 2월에는 0.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4일에는 연준을 비롯한 미국 금융당국이 '스트레스 테스트'의 방법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 美 주요기업 실적 발표 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동기 실적 순서, 단위: 미국 달러)
- 4월 20일 (월)
Lilly (Eli) 1Q 0.99 0.92
Bank of America 1Q 0.05 0.23
IBM 1Q 1.66 1.64
- 4월 21일 (화)
US Bancorp 1Q 0.20 0.62
Bank of NY Mellon 1Q 0.63 0.72
Lockheed Martin 1Q 1.64 1.75
Gilead Sciences 1Q 0.59 0.51
UnitedHealth Grp 1Q 0.67 0.78
Schering-Plough 1Q 0.47 0.53
United Technologies 1Q 0.78 1.03
Coca-Cola 1Q 0.65 0.67
DuPont 1Q 0.52 1.31
Merck & Co 1Q 0.78 0.89
- 4월 22일 (수)
Wells Fargo 1Q 0.41 0.60
AT & T 1Q 0.48 0.57
Morgan Stanley 1Q - 0.09 MS
McDonald's 1Q 0.82 0.81
Apple 2Q 1.08 1.16
Boeing 1Q 0.91 1.61
QUALCOMM 2Q 0.41 0.54
Altria Grp 1Q 0.39 0.37
- 4월 23일 (목)
Philip Morris Intl 1Q 0.69 0.89
UPS 1Q 0.57 0.87
Exelon 1Q 1.14 0.93
Amgen 1Q 1.15 1.12
Microsoft 3Q 0.39 0.47
EMC 1Q 0.17 0.16
Amer Express 1Q 0.14 0.84
Occidental Petro 1Q 0.39 2.20
PepsiCo 1Q 0.67 0.70
Union Pacific 1Q 0.66 0.85
ConocoPhillips 1Q 0.44 2.52
Amazon.com 1Q 0.31 0.34
- 4월 24일 (금)
3M Company 1Q 0.86 1.38
Schlumberger 1Q 0.74 1.06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