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의 국채 수익률이 10년물은 사흘째 하락한 반면 2년물은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일부 지역의 경기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힌 것에 주식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 안전 도피에 영향을 받는 2년물은 매도 압력에 노출됐다.
하지만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고 물가가 하락하는 등 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이 확인된 상태에서, 베이지북 역시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해 장기물 국채 매수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다음날 연준이 2010~1032년 만기인 국채를 추가로 매입할 예정이어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02%포인트 하락한 2.76%를 기록,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0.01%포인트 상승한 0.85%에 그쳤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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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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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0.16(-0.01). 0.84(-0.03). 1.72(-0.08). 2.78(-0.08). 3.65(-0.06)
15일 0.14(-0.02). 0.85(+0.01). 1.70(-0.02). 2.76(-0.02). 3.6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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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미국에서 발표된 미국 거시지표들은 엇갈린 모습이었다.
베이지북은 모든 지역의 경제활동이 여전히 위축됐으나, 5개 연준 관할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일부 안정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보다 어조가 훨씬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0.1% 하락해 예상범위에 들었으나 전년대비로 0.4% 하락하는 등 54년 만에 마이너스 물가가 기록됐다. 산업생산은 전월비 1.5% 줄면서 예상치인 0.9% 감소보다 훨씬 악화됐다. 특히 설비가동률이 1967년 지표 집계 이래 최하 수준에 머문 것이 눈길을 끌었다.
반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전월의 마이너스 38.2에서 마이너스 14.7로 큰 폭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또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4월 주택시장지수가 전월의 9에서 14로 급상승했다고 밝혔다.
장중 2.82%까지 상승세로 돌아섰던 10년물 금리는 베이지북이 발표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번 보고서는 일부 지구의 경기가 안정되고 있다고 밝히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경제활동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더욱 위축되었다는 판단을 보였다.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일부 지역의 경기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힌 것에 주식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 안전 도피에 영향을 받는 2년물은 매도 압력에 노출됐다.
하지만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고 물가가 하락하는 등 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이 확인된 상태에서, 베이지북 역시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해 장기물 국채 매수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다음날 연준이 2010~1032년 만기인 국채를 추가로 매입할 예정이어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02%포인트 하락한 2.76%를 기록,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0.01%포인트 상승한 0.85%에 그쳤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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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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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0.16(-0.01). 0.84(-0.03). 1.72(-0.08). 2.78(-0.08). 3.65(-0.06)
15일 0.14(-0.02). 0.85(+0.01). 1.70(-0.02). 2.76(-0.02). 3.6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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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미국에서 발표된 미국 거시지표들은 엇갈린 모습이었다.
베이지북은 모든 지역의 경제활동이 여전히 위축됐으나, 5개 연준 관할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일부 안정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보다 어조가 훨씬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0.1% 하락해 예상범위에 들었으나 전년대비로 0.4% 하락하는 등 54년 만에 마이너스 물가가 기록됐다. 산업생산은 전월비 1.5% 줄면서 예상치인 0.9% 감소보다 훨씬 악화됐다. 특히 설비가동률이 1967년 지표 집계 이래 최하 수준에 머문 것이 눈길을 끌었다.
반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전월의 마이너스 38.2에서 마이너스 14.7로 큰 폭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또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4월 주택시장지수가 전월의 9에서 14로 급상승했다고 밝혔다.
장중 2.82%까지 상승세로 돌아섰던 10년물 금리는 베이지북이 발표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번 보고서는 일부 지구의 경기가 안정되고 있다고 밝히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경제활동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더욱 위축되었다는 판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