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취업자수 전년비 19.5만명 감소, 99년 3월 이래 최대
- 실업자수 95만 2000명, 100만 육박
- 실업률 4.0%, 2006년 2월 4.1% 이후 최대
[뉴스핌=변명섭 기자] 올해 3월 신규 취업자수 증가가 전년동월대비 19만 52000명 감소하면서 환란 이후 10년 만에 최악으로 치달았다.
미국 금융위기로 촉발된 글로벌 경기침체가 개선되지 않으면서 전체적인 고용시장의 불황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취업자는 2311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9만 5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99년 3월 39만명 감소한 이래 10년만에 최저치다.
1년 8개월째 30만명을 하회했을 뿐 아니라 윤증현 장관 취임 이후 기획재정부가 새롭게 설정한 연간 20만명 취업자수 감소 전망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계절조정 취업자수는 2333만 3000명으로 전월대비 7만 8000명 감소했다.
통계청의 정인숙 고용통계팀장은 "이번 3월은 기저효과 없어서 취업자수가 더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경기가 더 악화되거나 할 것이라는 예상은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3월 실업자는 95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4만 2000명 증가했다. 계절조정 실업자는 88만 6000명으로 전월대비 4만 6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4.0%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0.6%포인트 상승했고 2006년 2월 4.1%를 기록한 이후 3년 1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계절조정 실업률 또한 3.7%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올라섰다. 청년층 실업률은 8.8%로 전년동월 대비 1.2%포인트 늘었다.
15세 이상 인구 중에서 일을 한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의 경우 57.9%로 전년동월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3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587만 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2만 5000명(3.4%)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17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 1000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0.2%로 전년동월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 전년동월비 증감을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5만8000명, 3.5%), 농림어업(2만 2000명, 1.4%)에서는 증가한 반면 건설업(-7만1000명, -3.9%), 제조업(-18만6000명, -4.7%), 도소매·음식숙박업(-13만6000명, -2.4%), 전기·운수·통신·금융업(-8만1000명, -2.9%)에서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따지면 비임금근로자는 703만 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7만 7000명(-3.8%)감소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1607만 6000명으로 8만 2000명(0.5%) 증가했다.
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상용근로자(27만6000명, 3.1%)가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8만3000명, -1.6%), 일용근로자(-11만2000명, -5.4%)는 감소했다.
- 실업자수 95만 2000명, 100만 육박
- 실업률 4.0%, 2006년 2월 4.1% 이후 최대
[뉴스핌=변명섭 기자] 올해 3월 신규 취업자수 증가가 전년동월대비 19만 52000명 감소하면서 환란 이후 10년 만에 최악으로 치달았다.
미국 금융위기로 촉발된 글로벌 경기침체가 개선되지 않으면서 전체적인 고용시장의 불황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취업자는 2311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9만 5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99년 3월 39만명 감소한 이래 10년만에 최저치다.
1년 8개월째 30만명을 하회했을 뿐 아니라 윤증현 장관 취임 이후 기획재정부가 새롭게 설정한 연간 20만명 취업자수 감소 전망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계절조정 취업자수는 2333만 3000명으로 전월대비 7만 8000명 감소했다.
통계청의 정인숙 고용통계팀장은 "이번 3월은 기저효과 없어서 취업자수가 더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경기가 더 악화되거나 할 것이라는 예상은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3월 실업자는 95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4만 2000명 증가했다. 계절조정 실업자는 88만 6000명으로 전월대비 4만 6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4.0%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0.6%포인트 상승했고 2006년 2월 4.1%를 기록한 이후 3년 1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계절조정 실업률 또한 3.7%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올라섰다. 청년층 실업률은 8.8%로 전년동월 대비 1.2%포인트 늘었다.
15세 이상 인구 중에서 일을 한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의 경우 57.9%로 전년동월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3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587만 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2만 5000명(3.4%)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17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 1000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0.2%로 전년동월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 전년동월비 증감을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5만8000명, 3.5%), 농림어업(2만 2000명, 1.4%)에서는 증가한 반면 건설업(-7만1000명, -3.9%), 제조업(-18만6000명, -4.7%), 도소매·음식숙박업(-13만6000명, -2.4%), 전기·운수·통신·금융업(-8만1000명, -2.9%)에서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따지면 비임금근로자는 703만 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7만 7000명(-3.8%)감소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1607만 6000명으로 8만 2000명(0.5%) 증가했다.
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상용근로자(27만6000명, 3.1%)가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8만3000명, -1.6%), 일용근로자(-11만2000명, -5.4%)는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