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비유와상징, '비상교육' 사명 바꾸고 재도약

기사입력 : 2009년03월31일 09:43

최종수정 : 2009년03월31일 09:43


[뉴스핌=홍승훈기자] 비유와상징(이하 비상)이 오는 4월 1일자로 '비상교육'으로 사명을 바꾸고 교육전문그룹으로 재도약한다.

이번 사명 변경은 출판전문회사를 거쳐 전문교육그룹으로 거듭나는 시점에서 '비유와상징'이란 이름이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31일 "기존 입시참고서로 출발한 회사의 이미지가 여전히 출판업으로 강하게 인식된다는 점에서 내부적으로 변화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생긴 것"이라고 전해왔다.

이미 학생, 학부모들과 주주들에게는 비유와상징의 약자인 '비상'으로 사명이 통용되는 상황이다.

비상교육은 사명 변경과 함께 사업부문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기존 사업분야를 한 곳으로 과감히 통합하거나 계열사 부문 정리 등을 통해 신사업 진출을 위한 다양한 계획도 마련중이다.

비상교육은 최근 1000만권 판매를 돌파한 '한끝' '완자'시리즈와 '오투' '수능아우라' 등 히트교재를 거느린 교재사업부, 중학 교과서를 만드는 교과서 사업부가 있다.

여기에 메가스터디 앰베스트와 2강 경쟁구도를 굳힌 초중등 온라인사이트 '수박씨닷컴'과 고등 온라인사이트 '비상에듀'를 운영하고 있다.

계열사인 ㈜비상ESN은 중등 학원 프랜차이즈 사업을 펼치는 '비상 아이비츠'를 맡는다. 지난 12월 성공적인 런칭 이후 공격적인 영업전을 펼친 결과, 전국에 200개가 넘는 가맹학원을 유치한 상황이다.

업계 1, 2위를 두고 다투는 종로엠스쿨, 대성엔스쿨의 가맹사가 200여개를 초과하는 수준임을 감안했을 때 향후 강력한 라이벌로 도래할 가능성이 크다. 비상ESN은 비상교육의 전폭적인 교육 서비스 제공에 힘입어 중대형급 학원들을 중심으로 가맹사를 적극 유치하고, 업계 3강구도를 이루겠다는 포부다.

모의고사, 배치표 등 입시정보를 제공하는 ㈜비상평가는 ㈜비상교평으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비상교평은 이미 3, 4월 모의고사 응시생을 10만여명 확보하며 업계강자인 유웨이중앙교육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비상'의 브랜드를 업고 전국 고교를 다니며 설명회를 열고, TV광고 등을 통해 이미지를 끌어 올린 것이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학입시 전문학원인 '비상에듀 학원'은 ㈜비상KB캠퍼스가 관리한다. 이곳은 현재 강북, 노량진, 강남 등 세곳의 대형 학원을 두고 있다.

이와함께 기존의 중고등 시장을 넘어 성인시장에도 진출했다. 취업영어와 기타 외국어 등을 중심으로 한 계열사 ㈜비상JLA(Job Language Academy, www.slato.me)를 설립, 성인교육 부분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남 역삼동 제이스타워에 들어가 이곳에 입주해 있는 메가스터디의 메가로스쿨과 신경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이 운영하는 독토논(독서, 토론, 논술) 전문학원 '세힘(세상을 바꾸는 힘)'은 서울 대치동에서 현재 300여명의 수강생과 함께 리더십교육을 펼치고 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