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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V 판매량, SUV 추월했다

기사입력 : 2009년03월18일 14:53

최종수정 : 2009년03월18일 14:53

[뉴스핌=문형민 기자] "크로스오버차량(CUV)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추월했다"

SUV의 주행성이나 공간 활용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세단의 안락한 승차감 등을 접목시킨 CUV가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미국에서 SUV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동차 소비자들의 패러다임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자동차업계와 교보증권에 따르면 미국시장에서 CUV 점유율은 지난달 22.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0년 7,4%에 비해 3배로 증가한 것이다. 반면 SUV 점유율은 2002년 17.7%에서 8.7%로 떨어졌다.



이 같은 CUV의 SUV 역전 현상은 국내에서도 나타난다. 기아차가 지난해 9월 출시한 CUV 쏘울은 출시 이후 SUV 대표 모델인 스포티지 판매량을 앞서고있다.

쏘울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간 국내시장에서 총 1만3030대가 팔렸으나 스포티지는 같은 기간 1만1673대에 그쳤다. 쏘울은 기아차의 RV 라인업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되는 차량으로 우뚝 섰다.

수출에서도 쏘울은 올 1~2월 1만3262대로 스포티지 7251대를 추월했다. 올해 기아차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신차 3인방(로체 이노베이션, 포르테, 쏘울)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CUV의 SUV 역전은 소비자들의 자동차 수요 패러다임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송상훈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단순한 운송수단에 그치지 않고 주거성과 편의성 극대화를 요구한다”며 “이러한 경향은 차체 크기는 작지만 실내 공간이 넓거나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차량에 대한 수요로 표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CUV는 파워풀한 성능과 세단의 부드러운 승차감을 동시에 구현하는 특성을 갖고 있고, SUV에 비해 차체가 작고 가벼워 연비가 높은 장점이 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경제성, 실용성, 친환경성 등 특성을 갖춘 소형차들이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흐름과 CUV 강세가 연관있는 것이다.

기아차의 쏘울은 CUV라는 장점 외에도 닛산 큐브, 도요타 싸이언, BMW 미니시리즈와 같은 박스형 자동차로서 출시 전부터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직선의 단순화을 구현한 직선형 디자인, 국내 최초로 적용된 블랙 A필라,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아이템 등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상을 한국 자동차로는 처음으로 수상했다.

한편 SUV는 넓은 의미에서 RV(Recreational Vehicle), 즉 레저용 차량에 포함된다. RV가 미니밴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의미에서 레저에 사용되는 차를 의미하고, SUV는 이 중 특히 스포츠를 목적으로 하는 차량을 말한다. 이에 SUV는 높은 지상고와 4WD등을 적용해 험로 주파능력이 뛰어나고, 눈길이나 빗길 등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보여준다.

CUV는 SUV의 주행성과 공간활용도를 유지하면서 세단의 안락함을 겸비한 두 영역을 넘나드는 차량이다. SUV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소음, 진동, 거친 승차감 등을 개선했으면서도 역동적인 스타일을 갖춘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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