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취업자수 전년비 14.2만명 감소, 2003년 9월 18만 9000명 감소 이후 5년5개월래 최악
- 고용률 57.0%, 8년만에 최저 기록
[뉴스핌=변명섭 기자] 올해 2월 취업자수 증가가 전년동월대비 14만 2000명 감소하면서 5년 5개월만에 최악의 기록을 남겼다.
미국 금융위기로 촉발된 글로벌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전체적인 고용시장 불황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274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4만 2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3년 9월 전년동월대비 18만 9000명 감소 이후 5년 5개월만에 나타낸 최대 폭의 감소세다.
1년 7개월째 30만명을 하회했을 뿐 아니라 윤증현 장관 취임 이후 기획재정부가 새롭게 설정한 연간 20만명 취업자수 감소 예상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계절조정 취업자수는 2341만 1000명으로 전월대비 7만명 감소했다.
통계청의 정인숙 고용통계팀장은 "경기침체 여파가 있다는 점도 있고 2월의 경우 졸업생들이 배출되면서 실업률이 다소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2월 실업자는 92만 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만 6000명 증가했다. 계절조정 실업자는 84만 1000명으로 전월대비 3만 3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9%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0.4%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조정 실업률 또한 3.5%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올라섰다. 청년층 실업률은 8.7%로 전년동월 대비 1.4%포인트 늘었다.
15세 이상 인구 중에서 일을 한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의 경우 57%로 2001년 2월 56.1% 이후 8년만 최저 수치를 나타냈다.
2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23만 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만 9000명(3.2%)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16만 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59.3%로 전년동월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 전년동월비 증감을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3만9000명, 3.3%), 농림어업(6000명, 0.5%)에서는 증가한 반면 건설업(-1만7000명, -1.0%), 제조업(-17만6000명, -4.4%), 도소매·음식숙박업(-11만6000명, -2.0%), 전기·운수·통신·금융업(-7만6000명, -2.7%)에서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따지면 비임금근로자는 678만 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만 9000명(-3.7%)감소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1595만 3000명으로 11만 7000명(0.7%) 증가했다.
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상용근로자(39만명, 4.4%)가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19만2000명, -3.8%), 일용근로자(-8만1000명, -4.1%)는 감소했다.
- 고용률 57.0%, 8년만에 최저 기록
[뉴스핌=변명섭 기자] 올해 2월 취업자수 증가가 전년동월대비 14만 2000명 감소하면서 5년 5개월만에 최악의 기록을 남겼다.
미국 금융위기로 촉발된 글로벌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전체적인 고용시장 불황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274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4만 2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3년 9월 전년동월대비 18만 9000명 감소 이후 5년 5개월만에 나타낸 최대 폭의 감소세다.
1년 7개월째 30만명을 하회했을 뿐 아니라 윤증현 장관 취임 이후 기획재정부가 새롭게 설정한 연간 20만명 취업자수 감소 예상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계절조정 취업자수는 2341만 1000명으로 전월대비 7만명 감소했다.
통계청의 정인숙 고용통계팀장은 "경기침체 여파가 있다는 점도 있고 2월의 경우 졸업생들이 배출되면서 실업률이 다소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2월 실업자는 92만 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만 6000명 증가했다. 계절조정 실업자는 84만 1000명으로 전월대비 3만 3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9%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0.4%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조정 실업률 또한 3.5%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올라섰다. 청년층 실업률은 8.7%로 전년동월 대비 1.4%포인트 늘었다.
15세 이상 인구 중에서 일을 한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의 경우 57%로 2001년 2월 56.1% 이후 8년만 최저 수치를 나타냈다.
2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23만 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만 9000명(3.2%)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16만 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59.3%로 전년동월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 전년동월비 증감을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3만9000명, 3.3%), 농림어업(6000명, 0.5%)에서는 증가한 반면 건설업(-1만7000명, -1.0%), 제조업(-17만6000명, -4.4%), 도소매·음식숙박업(-11만6000명, -2.0%), 전기·운수·통신·금융업(-7만6000명, -2.7%)에서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따지면 비임금근로자는 678만 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만 9000명(-3.7%)감소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1595만 3000명으로 11만 7000명(0.7%) 증가했다.
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상용근로자(39만명, 4.4%)가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19만2000명, -3.8%), 일용근로자(-8만1000명, -4.1%)는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