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배당액 절반 급감
[뉴스핌=김종길 기자] 지난해 상장 건설사들의 현금배당액이 코스피는 절반, 코스닥은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가운데 일부 코스닥 상장 건설기업들은 호실적에 이어 고배당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08년 결산 현금배당결정'에 따르면 상장 건설사의 2008년 결산 배당총액은 2658억원으로 2007년도 5186억원에 비해 48.57%나 감소했다. 금융업종(-64.36%)에 이어 두 번째 큰 감소폭이다.
코스닥 상장 건설사들도 6일 현재 9개 회사가 모두 145억4000만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2007년 187억7000만원 대비 22.5%가 줄은 액수다. 기타서비스(-47.8), 통신서비스(-27.3)에 이어 세 번째로 감소 폭이 컸다.
불황에 따른 건설사들의 현금배당 축소 경향은 소위 10대 건설사들의 올해 배당성향을 통해 알 수 있다. 10대 건설사 중 현대건설을 제외하고는 배당금을 줄이거나 아예 배당을 하지 못했다.
삼성물산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주당 500원을 배당한다. 지난해 500원을 배당했던 대우건설은 올해 배당금을 250원으로 줄였다. 지난해 무려 2400원(보통주 기준)의 고배당으로 부러움을 샀던 대림산업의 경우 올해는 100원 책정에 그쳤다.
GS건설은 지난해에는 1650원을 배당했으나 올해는 500원으로, 지난해 900원을 배당했던 현대산업개발도 올해에는 44% 줄어든 500원을 배당키로 했다.
10위권 이하 건설사 중에서는 신세계건설이 지난해 매출액이 5818억원에서 5033억원으로, 영업이익이 319억원에서 52억원으로 감소한 가운데 주당 500원을 배당한다.
이밖에도 지난해 500원을 배당했던 한일건설이 100원을, 역시 500원을 지난해 배당했던 성지건설과 동부건설은 150원씩을 배당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110원을 배당했던 태영건설도 올해에는 보통주 기준 75원 배당에 그쳤다.
코스닥 상장 건설사는 그나마 사정은 낫다. 악조건 속에서도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좋은 실적을 올린 건설사 및 엔지니어링 회사, 설계전문회사 등이 배당에서도 선전한 까닭이다.
올해 매출액(7190억원 49.4%) 영업이익(434억원 46.8), 경상익 (55억원, 36.5%), 당기순이익(40억원 3.8%)이 모두 증가한 서희건설은 주당 40원을 배당할 예정이다. 지난해 1500원을 배당한 케이씨씨건설은 올해도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역시 지난해 매출액이 57.4% 늘어난 6924억7238만원, 영업이익은 16.4% 증가한 252억8733만원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올린 테크건설이 500원을 배당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주식배당을 결정했던 건축설계업체 희림은 올해 300원(시가배당률 3.8%)을 배당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1572억원을 달성하며 작년 대비 31% 성장gT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52억으로 전년 대비 21% 늘어난 유신코퍼레이션 역시 500원을 현금배당한다. 매출액은 1958억원으로 10.3%, 순이익 역시 60억원으로 19.4% 늘었다.
금화피에스시는 주당 250원(총액 14억8397만원)을 배당한다. 지난해 현금배당 총액(12억원)보다 16.67% 증가한 수치로 이 회사의 지난해 3·4분기 기준 이익유보율은 1411.99%에 달한다.
이밖에도 삼일기업공사 100원, 세보엠이씨가 75원, 한양이엔지 70원, 서한 5원 등을 배당하며 지난해 매출 688억8456만원, 영업이익 7억5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0.2%, 25.5% 증가하는 실적을 올린 이화공영도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현금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사들의 경우 전체로는 22% 정도 배당액이 줄었지만 경기변동에 덜 민감한 전문업체들, 특히 엔지니어링 전문회사, 건축설계 전문회사, 건축자재 전문회사 등이 실적 면이나 배당 측면에서 크게 부각됐다"고 말했다.
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08년 결산 현금배당결정'에 따르면 상장 건설사의 2008년 결산 배당총액은 2658억원으로 2007년도 5186억원에 비해 48.57%나 감소했다. 금융업종(-64.36%)에 이어 두 번째 큰 감소폭이다.
코스닥 상장 건설사들도 6일 현재 9개 회사가 모두 145억4000만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2007년 187억7000만원 대비 22.5%가 줄은 액수다. 기타서비스(-47.8), 통신서비스(-27.3)에 이어 세 번째로 감소 폭이 컸다.
불황에 따른 건설사들의 현금배당 축소 경향은 소위 10대 건설사들의 올해 배당성향을 통해 알 수 있다. 10대 건설사 중 현대건설을 제외하고는 배당금을 줄이거나 아예 배당을 하지 못했다.
삼성물산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주당 500원을 배당한다. 지난해 500원을 배당했던 대우건설은 올해 배당금을 250원으로 줄였다. 지난해 무려 2400원(보통주 기준)의 고배당으로 부러움을 샀던 대림산업의 경우 올해는 100원 책정에 그쳤다.
GS건설은 지난해에는 1650원을 배당했으나 올해는 500원으로, 지난해 900원을 배당했던 현대산업개발도 올해에는 44% 줄어든 500원을 배당키로 했다.
10위권 이하 건설사 중에서는 신세계건설이 지난해 매출액이 5818억원에서 5033억원으로, 영업이익이 319억원에서 52억원으로 감소한 가운데 주당 500원을 배당한다.
이밖에도 지난해 500원을 배당했던 한일건설이 100원을, 역시 500원을 지난해 배당했던 성지건설과 동부건설은 150원씩을 배당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110원을 배당했던 태영건설도 올해에는 보통주 기준 75원 배당에 그쳤다.
코스닥 상장 건설사는 그나마 사정은 낫다. 악조건 속에서도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좋은 실적을 올린 건설사 및 엔지니어링 회사, 설계전문회사 등이 배당에서도 선전한 까닭이다.
올해 매출액(7190억원 49.4%) 영업이익(434억원 46.8), 경상익 (55억원, 36.5%), 당기순이익(40억원 3.8%)이 모두 증가한 서희건설은 주당 40원을 배당할 예정이다. 지난해 1500원을 배당한 케이씨씨건설은 올해도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역시 지난해 매출액이 57.4% 늘어난 6924억7238만원, 영업이익은 16.4% 증가한 252억8733만원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올린 테크건설이 500원을 배당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주식배당을 결정했던 건축설계업체 희림은 올해 300원(시가배당률 3.8%)을 배당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1572억원을 달성하며 작년 대비 31% 성장gT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52억으로 전년 대비 21% 늘어난 유신코퍼레이션 역시 500원을 현금배당한다. 매출액은 1958억원으로 10.3%, 순이익 역시 60억원으로 19.4% 늘었다.
금화피에스시는 주당 250원(총액 14억8397만원)을 배당한다. 지난해 현금배당 총액(12억원)보다 16.67% 증가한 수치로 이 회사의 지난해 3·4분기 기준 이익유보율은 1411.99%에 달한다.
이밖에도 삼일기업공사 100원, 세보엠이씨가 75원, 한양이엔지 70원, 서한 5원 등을 배당하며 지난해 매출 688억8456만원, 영업이익 7억5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0.2%, 25.5% 증가하는 실적을 올린 이화공영도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현금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사들의 경우 전체로는 22% 정도 배당액이 줄었지만 경기변동에 덜 민감한 전문업체들, 특히 엔지니어링 전문회사, 건축설계 전문회사, 건축자재 전문회사 등이 실적 면이나 배당 측면에서 크게 부각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