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2월 자동차 판매 결과에 대해 중국 인도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 양호하고, 점유율 향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4분기 중에 정부의 내수 진작책이 시행되고, 수출 재고조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국내 가동률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며 "3/4분기에는 작년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비 판매수치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국 1/4분기가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그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차를 최우선주로 꼽았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투자의견 Overweight, Top Picks 현대모비스, 현대차
2월 자동차 판매는 내수판매가 회복세로 전환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하락세가 진정되었고, 특히 중국, 인도, 미국시장 등 해외주요시장에서 양호한 판매와 점유율 향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3월 이후에도 내수는 업체들의 판촉이 이어지고, 특히 미국정부의 빅 3 추가지원 등의 동향을 살펴본 후 국내도 4월부터 업계 지원책 및 내수진작책 등의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전망되어 전월대비 개선가능성이 존재한다. 수출에서는 재고조정에 따라 국내생산 수출이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지만 재고조정은 대략 2분기 중에 마무리 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가동률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에는 지난해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Base effect)로 전년동월대비 판매 수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주가면에서는 여전히 1분기가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실적안정성이 높은 현대모비스, 점유율 향상 기대감이 살아있는 현대차 순으로 Top picks를 유지한다.
□ 2월 판매 Review : 1) 내수의 전월비 상승은 판촉을 계기로 일부 대기수요 반영된 듯, 2) 해외 주요시장(중국, 인도, 미국 등)에서의 판매 선전 긍정적
1) 2월 내수는 8.7만대 수준으로 +19.0% QoQ, -4.2% YoY 증감률을 기록했다. 전월비 증가와 전년동월대비 감소폭 축소는 영업일수 증가(지난해 설연휴 2월)와 업체들의 무이자할부 등의 판촉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일평균 내수판매대수는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수 수요가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다만 차령이 높아진 상황에서 할인 등의 판촉을 기회로 일부 대기수요가 실현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4.5만대로 +26.7% QoQ, -6.1% YoY 증감률 기록. 대부분 차종이 전월비로 증가했는데 특히 아반테와 i-30 등 준중형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기아차의 경우 2.7만대로 +24.2% QoQ, +13.7% YoY 증가했는데 모닝 LPI 출시, 포르테와 소울 등 경소형차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내수점유율도 31.2%를 기록했다. 나머지 메이커들 중 GM대우의 경우 전월 및 전년동월대비 모두 감소를 기록했는데 모델노후화와 대우차판매와의 내수판매망 마찰 등의 영향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의 경우 0.8만대로 -4.1% QoQ, +9.4% YoY 증감률을 기록했는데 내수가 전년동월비 증가한 업체는 기아차와 르노삼성 두 업체다. 르노삼성은 무이자할부와 중고차 바이백 프로그램 등으로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 2월 수출의 경우 국내공장 수출은 15.5만대로 +18.4% QoQ, -19.7% YoY 증감률을 기록했다. 해외공장 수출은 11.1만대로 +2.4% QoQ, +8.2% YoY 증감률을 기록했다. 수출도 선적일수 증가로 전월비 증가한 가운데 특히 해외공장 생산판매는 중국과 인도공장이 호조를 보였다. 현대차 중국공장의 경우 소비세 인하효과와 경쟁사대비 아반테급의 상품성 부각으로 판매호조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되며, 현대차 인도공장의 경우 기저효과와 i-10, i-20 등의 선전으로 양호한 수치를 기록하였다. 또한 해외소매판매에서는 현대차가 미국에서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Assurance 프로그램 등의 판촉효과로 미국 점유율이 2월에도 괄목할 만하게 향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2월 미국 산업수요가 70~75만대 수준이 예상되는데 현대차가 3만대 판매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점유율은 4.0~4.3% 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기아차의 슬로박 공장 판매감소는 동유럽 경제위기와 모델노후화에 기인한 것으로 다소 우려스러우나 7월 부분변경모델이 출시되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 애널리스트는 "2/4분기 중에 정부의 내수 진작책이 시행되고, 수출 재고조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국내 가동률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며 "3/4분기에는 작년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비 판매수치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국 1/4분기가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그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차를 최우선주로 꼽았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투자의견 Overweight, Top Picks 현대모비스, 현대차
2월 자동차 판매는 내수판매가 회복세로 전환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하락세가 진정되었고, 특히 중국, 인도, 미국시장 등 해외주요시장에서 양호한 판매와 점유율 향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3월 이후에도 내수는 업체들의 판촉이 이어지고, 특히 미국정부의 빅 3 추가지원 등의 동향을 살펴본 후 국내도 4월부터 업계 지원책 및 내수진작책 등의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전망되어 전월대비 개선가능성이 존재한다. 수출에서는 재고조정에 따라 국내생산 수출이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지만 재고조정은 대략 2분기 중에 마무리 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가동률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에는 지난해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Base effect)로 전년동월대비 판매 수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주가면에서는 여전히 1분기가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실적안정성이 높은 현대모비스, 점유율 향상 기대감이 살아있는 현대차 순으로 Top picks를 유지한다.
□ 2월 판매 Review : 1) 내수의 전월비 상승은 판촉을 계기로 일부 대기수요 반영된 듯, 2) 해외 주요시장(중국, 인도, 미국 등)에서의 판매 선전 긍정적
1) 2월 내수는 8.7만대 수준으로 +19.0% QoQ, -4.2% YoY 증감률을 기록했다. 전월비 증가와 전년동월대비 감소폭 축소는 영업일수 증가(지난해 설연휴 2월)와 업체들의 무이자할부 등의 판촉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일평균 내수판매대수는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수 수요가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다만 차령이 높아진 상황에서 할인 등의 판촉을 기회로 일부 대기수요가 실현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4.5만대로 +26.7% QoQ, -6.1% YoY 증감률 기록. 대부분 차종이 전월비로 증가했는데 특히 아반테와 i-30 등 준중형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기아차의 경우 2.7만대로 +24.2% QoQ, +13.7% YoY 증가했는데 모닝 LPI 출시, 포르테와 소울 등 경소형차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내수점유율도 31.2%를 기록했다. 나머지 메이커들 중 GM대우의 경우 전월 및 전년동월대비 모두 감소를 기록했는데 모델노후화와 대우차판매와의 내수판매망 마찰 등의 영향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의 경우 0.8만대로 -4.1% QoQ, +9.4% YoY 증감률을 기록했는데 내수가 전년동월비 증가한 업체는 기아차와 르노삼성 두 업체다. 르노삼성은 무이자할부와 중고차 바이백 프로그램 등으로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 2월 수출의 경우 국내공장 수출은 15.5만대로 +18.4% QoQ, -19.7% YoY 증감률을 기록했다. 해외공장 수출은 11.1만대로 +2.4% QoQ, +8.2% YoY 증감률을 기록했다. 수출도 선적일수 증가로 전월비 증가한 가운데 특히 해외공장 생산판매는 중국과 인도공장이 호조를 보였다. 현대차 중국공장의 경우 소비세 인하효과와 경쟁사대비 아반테급의 상품성 부각으로 판매호조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되며, 현대차 인도공장의 경우 기저효과와 i-10, i-20 등의 선전으로 양호한 수치를 기록하였다. 또한 해외소매판매에서는 현대차가 미국에서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Assurance 프로그램 등의 판촉효과로 미국 점유율이 2월에도 괄목할 만하게 향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2월 미국 산업수요가 70~75만대 수준이 예상되는데 현대차가 3만대 판매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점유율은 4.0~4.3% 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기아차의 슬로박 공장 판매감소는 동유럽 경제위기와 모델노후화에 기인한 것으로 다소 우려스러우나 7월 부분변경모델이 출시되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