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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기 원/달러 환율 상승압력 지속"-대신

기사입력 : 2009년02월22일 22:07

최종수정 : 2009년02월22일 22:07

[뉴스핌=김연순 기자] 대신증권은 1/4분기 중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대외적으로 일부 동유럽 국가의 부도 가능성으로 글로벌 신용경색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대내적으로 은행권의 외화유동성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되면서 1500원을 상회하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대신증권은 추가적인 환율 상승 요인으로 동유럽 국가 부도 리스크 현실화 등 5가지 이유를 꼽았다.

대신증권 김윤기 이코노미스트는 22일 보고서를 통해 "동유럽 국가들의 부도 리스크가 상당 정도 현실화되면서 이들 국가들에 익스포져가 많은 서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신용경색이 재차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우리 나라의 해외 외화조달여건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가운데 국내 외국 자본의 이탈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할 수 있다"고 밝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국내외 외화수급 사정을 반영하는 지표들이 다시 악화되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통화스와프 금리(CRS)와 FX 스와프 포인트(선물환율과 현물환율의 차이)의 마이너스 역전 폭이 재차 확대되고 있고 외화자금조달 여건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5년물)프리미엄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1월 무역수지가 큰 폭의 적자를 시현하는 등 해외로부터의 외환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2~3월에 흑자로 전환된다 해도 그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외환공급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소지가 높다"고 관측했다.

아울러 김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은행권의 외자차입 만기도래 분이 2~3월에 집중돼 있어 이 기간 중 외화수요가 확대되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말 현재 외국계은행 및 외은 지점을 제외한 순수 국내 은행권의 차입금과 외화채권발행 잔액은 678억 달러(단기 147억 달러, 장기 531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올해 2월 이후 연말까지 만기도래 규모는 245억 달러이며, 2~3월 중 만기도래 규모는 올해 전체의 42.4%인 104억 달러가 몰려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내 외환시장의 외환거래량이 정상적인 수준의 절반 이상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시장의 악재나 환 투기세력의 움직임에 따라 변동성이 큰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외환거래량은 지난해 리먼사태 이전 하루 96억 달러 수준에서 리먼사태 이후 43억 달러로 줄어들었으며, 최근 5거래일 간에는 25억 달러 수준으로 급격히 줄어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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